3일째 여행..
우리 가족들은 피피섬 투어로 시골집 매뉴얼에 있는 피피전일투어/일반을 선택하고 점심은 투어에서 그리고 저녁은 홀리데이 인 호텔의 씨푸트 뷔페를 정했습니다.
기분 좋게 일어나, 맛나고 넉넉한 홀리데이 인 조식뷔페를 또다시 배 터지 먹은 후, 오전 9시경 호텔 앞에서 승합차량(투어회사에서 픽업해줌)을 이용해 멋있는 보트가 있는 선착장으로 갔죠. 약 10여분간 투어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물론 영어로 해서 알아듣지 못하는 부분도 있었지만, 16년 영어공부를 한 덕분에 대충 때려 들었죠..ㅎㅎ) 멀미약, 간식, 그리고 오리발(스노클링에 필요)을 챙겨들고 멋있고, 태어나 처음타보는 모터보트를 타고 피피섬으로 출발했습니다.
억수로, 대빠이(갱상도 사투리임)빠릅니다. 처음엔 다들 조금 무서운 듯한 표정이었지만, 조금 지나자 즐기더군요, 참 보트에는 대략 30명 정도가 승선했는데, 한국팀은 저희가족 5명 뿐이었습니다.(여행객들의 대부분이 팡아투어를 한 후 나중에 피피섬 투어를 하는 관계로.. 저희가족은 반대였죠.)
피피섬과 몽키비치, 등을 구경한 후 스노클링도 하고 점심을 먹었습니다. 정말 파랗고 맑은 바다와 수많은 고기떼 구경에 시간가는 줄 몰랐습니다.
피피본섬 관광을 한 후 카이섬에 들어 스노클링을 한번더 했습니다. 시간이 넉넉해 한가롭게 수영도 하고 맛있는 간식(수박 등 각종 과일과 크래커, 음료수 등)도 먹으면서 모래사장에 찜질하며 낮잠도 잤습니다. 피로가 확 풀리는 듯(물론 조금 쉬셔야 합니다.)
오후 4시경 오전에 출발한 선착장에 도착한 후, 승합차를 타고 호텔에 5시경에 도착했습니다. 저녁식사시간까지 여유가 있어 딸을 데리고 수영장을 가서 잼나고 놀아주고(?) 저도 놀았죠 ㅋㅋ 저녁 6시 쯤 씨뷔페로 유명하다는 호텔 레스토랑으로 갔습니다.
근데, 솔직히 말하면 둘째날 씨푸드을 먹은 식당보다 못하더라구요, 그래도 우리 가족들은 많이 먹었습니다. 왜 돈이 아까우니까..ㅎㅎ 저녁을 그래도 맛나게 먹은 후 사랑스러운 여성분(모친과 마누라)를 생각해 이번에도 시골집 매뉴얼에 나와 있는 호텔 부근 렛츠릴랙스 마사지 숍으로 갔습니다. 여성분들은 마사지라면 환장하더군요. ㅎ ㅎ
이후 저녁시간은 와이프를 모시고 다시 밤놀이를 다녔습니다. 둘이서 맥주도 마시고 ㅋㅋ 짜가 선물도 사고 ㅎㅎ 그리고 내일을 위해 잠도 푹 잦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