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급하게 예약하고 다녀오느라 여러번 번거롭게 해드렸는데
항상 도움이 되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일정내내 하루빼고 비가 와서 수영좋아하는 와이프가 시무룩 했지만
나름대로 편안한 여행이었습니다.
해뜨는 날 기다리자고 삼일 연장 부탁드렸다가 항공편이 안되서
그냥 오긴 왔는데 혹시 아직도 비가 오는지 궁금하네요.
비가 그쳤다면 이번 급조된 여행은 가지 말았어야 했다는 하늘의
계시인줄 알아야지요..ㅜㅜ
배가 남산만한 와이프가 뒤뚱거리며 수영복 입고 다니니 식당,호텔,
항공사 직원들 모두 배려도 해주고 말도 걸어주고 좋았답니다.
이상하게도 가는 식당마다 임신중인 식당가족들이 있어서
자연스럽게 어울리게 되었네요.(그틈을 타서 저는 매번 쌩쏨 한병씩..
보통때같으면 자기 지루하다고 못먹게 하거든요.^^;)
걷기 좋아하는 와이프한테는 파라곤이 딱이었습니다. 정실론까지
거의 걸어다녔는데 덥지 않은 날씨라 가능했다고 봅니다.--;
여러가지로 의외의 발굴이였던 홈두앙도 괜찮았구요.
내년엔 두달뒤 만날 딸과 함께 셋이 가게 될 생각에 벌써부터 둘이
낄낄거리고 있습니다.
워낙 푸켓 호텔들을 좋아하고 호텔을 즐기는걸 좋아하는지라
투어나 해양스포츠등으로는 시골집에 도움이 안되는 커플이지만
그래도 항상 번거롭게 부탁을 드릴터이니 양해말씀 구합니다.-_-
사장님 , 양부장님 감사드리구요,
다음번엔 열흘 이상 길게 갈것이니 소주 사들고 한번 찾아뵙지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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