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서울사무소 양부장님 계실때 부터 시작해서 이번이 벌써 세번째 시골집과의 인연!
작년에는 막판에 수술하는 바람에 급히 취소를하고 여행을 허탕 쳤지만 올해는 시골집에서 친절하게 호텔예약 해주셔서 안락한 여행이 되었어요.
중간에 사장님께서 말슴을 잘해 주셨는지, 무료로 아이 침대를 하나 더 추가로 준비 해 주셔서 방에 아이침대가 두개나 있었구요. ^^
중간에 차량으로 호텔간 이동해 주시고, 기사님은 인상도 엄청 좋으시고 한국어도 잘하시네요 ^^ 전에 받지 않아도 된다고 말씀드린 차액까지 봉투에 담아서 돌려 주셨구요.
기사님이 홀리데이인 호텔 체크인 하는 것까지 옆에서 지켜 보시고서 끝나니까 돌아가 주시더군요 ^^ 믿음직한 가족을 만난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육박 팔일간의 멋진여행에 역시 최고는 시골집입니다!!!
괜히 푼돈 아끼려다가 (그렇다고 다른데가 더 싸지도 않습니다.) 고생하지 말고 역사와 전통이 오랜 시골집으로 다들 선택해서 함께 하시길 ^^
사족으로 시골집과 상관없는이야기 한 두가지 달자면요.
한국에서 로밍안하고 현지에서 태국심 스실 분들은 반드시 통신사 TOT를 골라야 3G가 제대로 잡혀요.
저희는 공항에서 모르고 무료 심 나눠준 트루무브거 섰는데.. 3G 가격 지불하고 일주일내내 2G 로 썼어요 ㅋㅋ 간혹가다 이동중에 3G로 바뀐 경우가 있었는데, 한국의 대기업 안드로이드 스마트 폰은 3G 주파수가 맞는게 TOT밖에 없답니다. 그래도 카페에 글만 올리고나 카톡으로 대화하는 것은 이동중이나 숙소나 크게 무리 없었어요. 숙소는 무료 와이파이가 지원도 되고 해서요 ^^
심카드 사실때 공식대리점을 가시거나 믿을만한 곳에 가셔서 하세요. 여행지에서 잘못사면 대박 바가지 쓴다고 하니 참고 하세요. 검색하면 종류별 가격표 이런게 있어요. 그거 보고 가서 고르세요.
그리고 여행자 보험...
저희는 아무 생각없다가 떠나기 전전날에 얼마 안하는데 들까? 해서 알던 설계사 분에게 부탁해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4인 7일간 6만원정도에 들었어요.
청구할일 없으면 좋겠다고 그분과 농감으로 카톡하고 갔는데... 돌아 오기 마지막 바로 전날에 아이가 미끄러져서 턱을 6바늘 꿰맸네요.
호텔에서 신속하게 응급 처치후 현지 방콕병원 푸켓지점으로 이송되어 봉합 수술 받았는데요. 병원비 8000바트 나왔어요. 택시비랑 다른 소소한 식사비 등은 별도구요 ㅠ.,ㅜ;;
정말 사고는 한순간이구나.... 그래도 첫날에 다치지 않아 다행이었네요.
청구하면서 보니 해외에서 발생한 비용은 전액 보장한다고 해서 돌려 받을수 있을것 같아요. 전에 왔을때 큰애가 농가진으로 항생제 한병 투약했을때 8만원 전후로 나와서 놀란 적 있는데... 꿰매니 30만원돈이 ㅠ.,ㅜ;;;
여행 보험 고민하시면, 꼭 드시길 강추 드립니다.
정말 이렇게 병원비가 비싼데 교민분들은 어떻게 사시는지 모르겠네요...
시설은 매우 좋고 환자가 차에서 내리면 유니폼 입은 직원이와서 1:1 서포트로 진료과가지 신속하게 모셔다 드려요. 서비스는전세계 어디에도 없을 수준의 고급서비스 였습니다. 의사나 간호사 분들도 수준이 높으셔서 영어도 잘하시고 필요 서류도 잘 챙겨 주셨고요.
그리고 같은 시기 2년전과의 다른점...
한국사람과 중동인, 중국인들이 매우 많아 졌어요. 특히 중국사람들이 너무너무너무 어디든 깔리게 많아요.
일본인과 서양인들은 도리어 줄어 든거 같구요.
식당이나 맛사지샵, 호텔... 개떼처럼 몰려온 중국인들이 팁을 안 주는 째째한 행태를 많이 보였는지...
팁 20바트~100바트 까지 드려 봤는데.. 예전보다 (기대 안했는데 준다는 눈빛) 작은 팁에도엄청 감동하고 진짜 고마워하는 느낌으로 받으시더라구요 ^^
맛사지 샵에서는 우리 둘째가 휘젓고 다닌 바람에 죄송해서 인당 100바트 드렸는데 (사실 시골집 프로 모션으로 300바트인가 할인 가격으로 이용해서 그정도는 드려도 부담 안간다고 생각했어요) 맛사지 해주신 분이 아주 문앞까지 나오셔서 인사를 해주시고 ^^
앗, 시골집에서 예약해 주신 맛사지 샵이 최고로 친절한 것 같아요. 사람도 미치도록 붐비지도 않고 ^^ 무엇보다 너무 시원하고 만족스러워서 신랑은 받다가 코도 골더라는 ㅋㅋ
예전에 방콕에서 받았을 때는 맛사지사가 여자 분이셨어도 너무 구석구석 만지셔서 거부감이 상당했거든요.. 그런데 시원한 곳만 깔끔하게 지압해 주시니 저는 이게 더 좋았어요. 일부 다른 국가에선 남자 맛사지사가 맛사지 하는척하면서 여성분들 엉덩이도 만지고가슴도 더듬고 한다고 해서 남자가 나오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두분 모두 나이 지긋하지만 손힘 좋으신 여성분이셨어요.
사실 맛사지 받기 전엔 신랑이 다음엔 카타타니에서만 있자 그랬는데... 맛사지 받고서는 앞으로도 반반씩 있자로 바귀었네요 ^^
홀리데이인 위치는 사람에 따라 다를수 있지만 정실론에서 너무 멀지 않은 위치였어요.바로 앞에 길건너 빠통비치랑 풀이 닿아 있었고.. 생각보다 사람은 많았지만 비치도 예전보단 깨끗했구요.
인상 깊은것은 정복 경찰이 밤낮 가리지 않고 엄청나게 순찰을 도시더라구요 ^^ 안전하긴 해요.
현지에서 마트 가시려면 어디 가시든 정찰제로, 영수증(태국어라 품목은 확인 안되지만 물품갯수나 금액은 나와 있어요.) 주는 패밀리 마트로 가세요. 카타타니 앞에 K 마트인가 본관 정문앞에 노란 파란 마크단 마트...영수증도 안주고요. 애들 늦은시간이라 피곤하다고 옆에서 징징대는 것땜에 경황 없는 틈에 계산기로 두드리면서 전체 금액에다가 300바트를 잽싸리 더 더해 넣어서 바가지 씌웠어요.
아주 악질인듯한 인간이네요. 제 계산 전에 한국부부가 오셔서 세탁물을 맡겼는데 옷이 없어졌다 하는데도 모른다모른다 10분 그러니 그분들 그냥 포기하고 허허 하면서 가시네요 ㅠ.,ㅜ;; 그때 알아 봤어야 하는데...
치안이 좋다고해도 중간에 한번 오후 5시정도에 방라 로드 나왔다가 우리 신랑 가방을 크로스로 매고 있으나 아이를 한속에 잡으터라 가방이 엉덩이 쪽으로 돌아가니.... 그 뒤에 좀 껄렁해 보이는 현지인들 두명이 따라붙어서 가방 노리고 쫒아 가는거 같아서 (제가 소매 치기 유난히 많은 베트남 호치민에서 2년을 살아선지 의심이 많고 그런 게 잘 보여요) 보고서 제가 "가방, 가방" 하고 소리 지르니 둘이 그와 동시에 모른척 하고 떨어 지더라구요.
이글 보시는 분들! 절대로 손에 핸드폰, 지갑이나 손가방, 낚아 채기 쉬운 원터치 힙색 등은 하지 마세요. 범죄의 표적이 됩니다. 길을 다니실 때는 어깨에 크로스로 매고 가방은 배꼽에 닿게 해서 다니세요. 10분에 한두번은 주위를 두리번 거리시구요. 조심하는 사람들은 표가 나서 그런것들이 함부로 붙지 않아요.
공항에서는 환전한 뭉칫돈을 편지 봉투에 두툼히 넣고서 한손에 달랑 달랑 들고 다니는 젊은 새댁이 보여서 한마디 하기도 했네요...
한가지더 추가로 말씀드리자면 정실론 빅씨 싸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정실론 지하에 있는 가게들이 더 싼경우도 많더라구요.
호랭이 크림과 비누, 공예품, 과일 칩등등
로드샵에서는 정말 기념으로 한두개 살거 아니면 사지 마세요.
터무니 없는 가격 정말 많더라구요.
한놈만 걸려라 이런식으로 장사를 해서 그런지 깎아 주지도 않아요. 너 아니어도 호갱님 될 애들 많다 이거지요. ㅎㅎㅎ
저는 로드샵과 약국등 네군데 들러서 그중에 제일 싼 곳에서 호랭이 크림 큰거 한개 120바트에 세개 사고서 정실론 지하 가니 100바트 ㅋㅋ 과일칩 빅씨에서 마구 왕창 비싸게 샀는데 바로 아래 정실론 지하에서 더싸게 ㅠ.,ㅜ;; 치사한게 영수증에 다가 노 리펀드, 즉 환불 안됨이라고 써 놨어요. 쳇.
잘 보고 사시길 ^^
아무튼 이런저런 에프소드와 사고는 있었지만 저희가족에게 잊을수 없는 소중한 추억이 되었습니다.
이자리를 빌어 사장님께 감사 말씀전해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