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에 푸켓 다녀왔어요.
그쯤 시위다 뭐다해서 여행을 가야하나 말아야하나 정말 고민 많았었는데. 방콕여행도 잘 다녀왔고 푸켓여행도 잘 다녀왔어요.^^
시골집을 통해 공항-리조트 왕복 픽업, 리조트-리조트 픽업,
피피섬 투어, 포토호텔과 만다라와 리조트 예약했구요
모든것이 차질없이 진행됐고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너무 감사하고.. 또 감사해요. 특히 만다라와 리조트에서 문제가 생겼을때 저와 통화를 하셨던 분. 아논님이신가요?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ㅠ
이제 후기 나갑니다.
방콕에서 푸켓으로 넘어갈때 비행기가 1시간정도 딜레이 되서
시골집 기사분이 많이 기다리셨어요. 엇갈리면 어쩌나 걱정했더니
나가자 마자 제 이름이 적힌 피켓을 들고 계셨던 기사분. 시골집 글씨가 씌어진 차량을 보니 안심 또 안심. 사실 푸켓여행을 너무 띄엄띄엄 준비했거든요 ㅠ(그 흔하다는 가이드 책하나 보지않고 왔어요. 차에 타니까 인사이드 푸켓 책이 있길래 책을 사진찍어서 지도삼았을 정도 ㅠ)
공항에서 호텔가는길이 좀 막혀서 지겨웠지만..
첫번째 숙소인 포토호텔 너무 좋았구요. 저녁 10시까지 수영장 이용 가능해서 좀 추웠지만 공항에서 급 구입한 물안경을 쓰고 열심히 수영했어요. 저녁도 여기서 해결했는데 음식 맛있고 괜찮았어요.^^
다음날은 피피섬 투어.
성수기라 그런지 사람이 너어어어무우우우 많고 수많은 배가 경치를 다 가로막고 있어서 아쉬웠어요. 그래도 마야베이는 명성만큼 우와! 스럽더군요.
아쉬웠던건 이 투어탓이 아니고 그냥 가는길이 정말 멀더군요. 그날따라 파도도 심해서 스피드보트 안으로 물이 튀겨 들어오는게 아니라. 그냥 바닷물을 누가 들이붓는것 처럼 펑펑 쏟아졌어요. 첨엔 재밋다고 까르르 웃었는데 계속 퍼붓는 통에 ㅋㅋㅋㅋㅋ
그리고 정말 금방 금방 다른곳으로 넘어가더군요. 여긴 몽키비치야. 됐지? 이런식? 흑. 그래도 간거 후회안합니다. 푸켓에 왔음 피피섬 가봐야죠. 물론 다녀왔을 당시엔 그냥 리조트에서 쉴껄이란 생각이 들긴 했지만 지나고 보니 푸켓의 간판이라 할수있는 피피섬투어 잘 다녀온거 같아요!
투어다녀와서 포토호텔 셔틀버스타고 까타비치로 나갑니다.
코사무이 여행당시 차웽비치의 밤이 그렇게 예쁘고 좋았었는데. 약간 그곳의 분위기가 나네요. 아무 정보없이 온곳이라 저녁도 아무곳에나 들어갔어요. 이름도 잘 생각안나요 ㅋㅋ 그냥 얌운센이 먹고 싶어 메뉴판에 얌운센이 있는 곳으로 무작정 들어갔는데 이집 얌운센.. 정말 따따봉 매웠어요. 땀도 줄줄나구.. 화끈했어요. '-')b
이거랑 같이 시킨 파인애플 밥이랑 텃만꿍도 맛 괜찮았는데. 스테이크는 완전 염전이였어요. 소금치다가 엎었나봐요 ㅠ
이거 먹고 맥주 먹고 과일도 사먹고 숯불 닭고기도 포장해다 먹고 으흐흐흐. 식신이 오셨어요 ㅋㅋ
포토호텔 경치도 죽여줬고 수영장은 낮이 더 빤짝빤짝 예뻣는데. 낮엔 못들어가봤네요. 아 한스러 ㅠㅠ
이날은 포토호텔에서 만다라와 리조트로 넘어가는 날이였습니다.
시골집 기사님은 픽업 시간에 맞춰 오셨구요(정말 칼같으심) 안전하게 만다라와 리조트로 이동시켜 주셨습니다. 만다라와.. 애증의 만다라와..
포토호텔이 캐쥬얼한 느낌이였다면 여긴 정말 리조트 입구에서 부터 으리으리 내가 동남아 휴양지에 와있구나라는 생각 들게했죠. 웰컴티도 주고 무지막지 친절하더라구요. 근데 갑자기..
매니저라는 사람이 와서 우리방에 문제가 생겼고. 대체할 방이 없으니 우리더러 리조트 건너편에 있는 푸나와라는 곳에 묵으면 안되겠냐구 ;;
미안하니까 타이푸드 식사권도 주고 거기 수영장도 쓰고 여기 수영장도 쓰라는데
말은 알아듣겠지만.. 거기를 보고 결정하겠다. 왔다갔다 하기가 쉽겠냐?라는 말들을 전달하고 싶은데 거기서 확 막히더라구요. 급하게 와이파이 비번따서 네이버에 푸나와 막 쳐도 안나와서 아고다까지 들어가보고. ㅋㅋ 암튼.
정말 다행인건 제가 시골집을 통해 예약했고. 그 당시 시골집에서 이 일을 굉장히 순조롭게 풀어줬다는 거에요. 매니저와의 통화를 통해서.
푸나와라는 리조트도 구경갔고. 맘에 들지 않아서 다시 로비로 왔고. 다른 대체 리조트를 찾아봐주시는 과정속에 아동투숙이 안된다는 사실을 모르고 온 가족덕분에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룸으로 들어갔네요.
솔직히 고의가 아니였으니 화낼 이유도 없었고. 그들도 당황스러웠을 꺼라 생각하며 이 사태를 최대한 순조롭게 풀어 나가고 싶었어요.
하지만 말이 통하지 않는다는 큰 벽이 -_-;; 제 이야기를 매니저분이랑 통화하시면서 잘 전달해주시고 대변해주셔서 감사해요. 목소리도 어찌나 침착 젠틀하시던지.. 흑 그것도 너무 감사하고..
그렇게 들어온 만다라와.
만다라와 리조트에서는 수영장에서 하루종일 있었네요.
피자랑 칵테일이 아닌 쏨땀에 칵테일도 시켜먹고
수영하고 먹고 책보고, 수영하고 먹고 책보고 무한 반복입니다 그러다 저녁엔 셔틀버스타고 정실론으로 마실다녀왔어요. 리조트 근처에 있는 마사지샵에서 마사지도 받고♡
푸켓에 한국여행객들 많을줄 알았는데 만다라와 마지막날 두팀보고.. 공항에서 무더기로 만난거 빼고는 정말 못만났어요. 그점은 참 의외였네요.
저 5월이나 6월에 다시 푸켓가요. 다닐수 있을때 여행 열심히 다니려구요.
근데 자꾸 태국쪽으로만 눈이 돌아가네요. 금액대비 최고 여행지이기도 하고~
아. 그리구 이 홈페이지 보구 타이항공 예약했는데.헬로타이 상담해주시는 분이 사장님이신지 정말 친절하고 좋아요. 믿고 가는 시골집. 번창하셨음 해요.
푸켓 여행은 다른 업체말고 시골집이 진리임을 다시한번 강조하며 다들 즐거운 여행 되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