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행 다녀와서
바로 감사의 글을
남긴다는게 조금 늦어졌네요.^^
생애 첫 자유여행, 시골집
덕분에 잘 다녀왔어요.
결론부터 말하면, 제가
선택한 앙사나 리조트는 기대에
못미쳤지만, 시골집에 대한
고마운 여운이 진하게 남는
그런 여행이였네요.
앙사나…물론 아름다운
리조트임은 분명해요. 하지만
룸컨디션, 직원들의 서비스마인드(특히 프론트쪽 직원들...)는 명성에 한참 못미치더라구요.
일례로, 미니바에 와인은 있지만 와인 오프너는 없고...
프론트에 오프너를 부탁하고 무려 2시간 30분이나 기다려서 와인을 먹을수 있었어요.ㅠ 직원왈, 자기네는 리조트 통틀어서 와인 오프너가 딱 한개밖에 없다네요..ㅎㅎㅎㅎ
무엇을 부탁하든 함흥차사...직원들끼리 업무소통 전혀 안되고 있는것 같고, 직원교육 엉망?관리 엉망? 이런 느낌 강하게 받았어요. 저희는 웰컴 프룻도 못받았답니다. ㅠ
(직원이 깜빡한거 같아요 ㅎㅎ )
마지막날, 오전부터 비가 퍼붓기 시작해서 오후 6시 레이트 체크아웃하는 걸로 요청했더니3,500 바트를 더 청구하더라구요. ㅠㅠ
리조트에 솔직히 실망감이 컸지만, 리조트의 조경과 수영장, 주변경치 등은 훌륭한 덕분에 실망감을 잊고
즐겁게 지내다 왔답니다.
특히 마지막 날, 시골집 샌딩차량을 로비에서 10시에 만나기로 예약되어 있었는데 기사님이 정말 일찍 와주셨어요!
9시 45분경 만나서 바로 차타고 공항 도착하니 10시였답니다. 제가 이날, 컨디션이 안좋았는데 일찍 와주신 기사님 덕에 구세주를 만난 기분이였어요.ㅎ 기사님도 덥지 않냐며 더우면 에어컨 틀어주시겠다면서 너무 친절했구요.
ps: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앙사나
라구나 리조트 그랜드라구나룸 4박을 예약을 했고, 28일 밤,체크인
하고보니 룸 상태가 너무 심각해서
29일 아침에 호텔
프론트 통해서 시골집으로 연락드렸어요.
전화 받으신 분이 아논님이셨나요? 누구신지 모르지만 정말
친절하고 성심성의껏 대응해
주셔서 저와 남편 모두 감동했더랬어요.
시골집에서 리조트측에 말씀을 잘
해주신 덕분에 다른방으로 옮겨서
남은 3일은 잘
지내다 왔습니다.
(제 핸드폰으로 여러차례
전화를 주셨더라구요. 죄송하게도
정신없이 노느라 제가 전화온줄 모르고 못 받았네요)
리조트측에서 방 많으니 저희더러 더 보여준다고 했는데 귀찮아서 처음 보여준 방에 들어가마자마 그냥 여기서 묵겠다고 했어요.
새로 바꿔준 룸은 청결하긴 한데, 욕실 세면대 수전 두개중 한개에 구멍이 나있더라구요.
물 틀면 그 구멍에서 물이 물총처럼 나와서 욕실 바닥이 흥건해지는 애로사항은 있었지만 어차피 룸청소 서비스를 받으니 그냥 두기로 했었네요.
(앙사나...명성과 달리 룸관리가 정말 엉망이였네요 ㅠ 대체 반얀트리 계열이 맞나 의심스러워요. 이번 여행에서 아쉬운 점은 그거 한가지에요 )
이번에는 부부끼리만 가는 첫 자유여행이라 숙소와 픽업,샌딩 차량만 시골집의 도움을 받았지만, 다음에 아기 생기면 맛사지,투어까지 여기서 모두 예약하고 편하게 다녀오기로 남편과 얘기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