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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리버리 초보 푸켓여행 - 마지막 날
  글쓴이 : 김윤정     날짜 : 03-09-06 00:25     조회 : 1015    
오늘은 태국에서의 마지막 날이다.

역시 일정은 빠듯...

1시 15분 국내선을 타고 방콕으로 가서 시내 쇼핑을 한 뒤 밤 11시 55분 뱅기로 한국에 돌아오는 일정이기 때문이다.

우린 체크아웃 하기전 조금 더 놀아보려고 아침밥을 먹자마자 수영장으로 뛰어 들었다. 아.. 시원해..


-> 그리운 홀리데이인 수영장~!


-> 마치 목욕탕에 있는 것 같은 신랑...우.. 시원하다~


-> 수영하는 신랑. 물 정말 깨끗하죠?

날씨도 내내 좋았고.. 마지막날 날씨가 정말 환상이었던 것 같다. 떠나는 아쉬움에 더 그래보였는지도 몰라도..

한 11시 20분경까지^^ 수영을 하고 재빠르게 샤워를 하고 짐을 쌌다. 그리고 우리 숙소 문 앞에서 사진찍는 것도 빠뜨리지 않았다..^^






-> 착한 기사 아저씨와 함께 체크아웃 전 로비에서~

그렇게 체크아웃을 하고 공항으로 이동... 뱅기를 타고 방콕에 도착을 했다.

첨엔 뭘 타고 시내를 가야할지 고민하다가 공항버스를 타기로 했다. 월텟 근처로 가기로 결정하고 공항버스를 타니 요금은 일인당 100바트,.. 싸다. (근데 나중에 보니 싼게 아님)

표 끊는 여직원한테 월텟까지 얼마나 걸리는지 물어보니 약 40분이란다.. 에궁.. 또 머네..


-> 피곤한 윤정~~

방콕 시내는 사실 볼 게 없다. 매연도 심하고 건물도 낡았고,. 물론 내가 본게 일부분이지만 매연은 정말 심했던 것 같다. 목구멍이 따가울 정도로....


-> 방콕 공항버스 안에서.. 점점 망가져 가는 우리부부^^;;


-> 마치 우리나라 청계고가 같은 방콕 시내 모습

한 40분가겠지 하는 생각에 암 생각 없이 잇는데 막 한 정류장에서 정차하고 출발하려는 순간 배즙이 월텟 건물을 발견하였다.. 앗! 15분밖에 안왔는데.. 그 여직원 모냥....아띠...-.-;;

우리는 세워달라고 하고 얼른 내렸다.

으.. 매케한 공해와 교통 정체는 정말 심각했다. 차선이 없다.

그리고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태국에서 첨 보는 비... 우선 빅씨를 들어가서 'MK 수끼' 로 요기를 하고(깔끔하고 분위기는 좋았다.. 하지만 국물맛은 역시 닝닝...) 아이스크림도 사먹고 구경도 한 후 바로 앞에 있는 이세탄 백화점으로 갔다.


-> MK 수끼는 이렇게 정갈하게 세팅을 해준다


-> 푸짐한 MK수끼

백화점은 역시 푸켓의 로빈슨백화점과는 비교도 안되었다. 배즙네 커플과 헤어져 쇼핑을 하고, 나라야에 가서 가방이랑 파우치도 샀다.


-> 나라야에 신나게 들어가는 윤정이를 찾아보세용~ ㅋㅋㅋ

그리고 스타벅스가 보이길래 아이크 커피를 하나 마셨는데.. 모냐... 커피에서 팍치 냄새가 났다. 흑흑...ㅠ.ㅠ



신랑은 리바이스에서 면티를 싸게 사고(한국와서 다시 보니 원단이 정말 꽝이다. 그래서 싼가보다) 유선이네는 버버리 50% 세일을 해서 남방 하나씩 구입했다.

나도 이것 저것 사고 싶은 건 많았지만 꾸욱 참고 구경만했다..^^


-> 교통정체가 심한 방콕. 빅씨에서 이세탄까지 육교를 건너갔다.


-> 새로산 리바이스 티셔츠를 입은 신랑~

공항으로 다시 오는 길은 택시를 이용했는데 4명이 300바트였다.(공항버스 보다 싸잖아..)

택시기사가 친절히 출국장 입구까지 세워주고.. 보딩패스 받고 짐부치고 면세점 구경하고...

무사히 비행기를 탑승했다.



아.. 우린 너무너무 피곤했다. 그런데 비행기가 기류가 안좋았는지 한국으로 돌아오는 내내 흔들림이 심해서 너무 무서웠다. 비행기내 응급환자까지 발생해서.. 다행히 승객 중에 의사가 있었다.

자다 깨다 를 반복하니 6시 쯤 깨워 기내식을 준다. 난 먹지 못하고 홍차와 빵만 먹었다.

드뎌 한국에 도착했다. 피곤했지만 아쉬운 마음으로 우린 우리의 스위트 홈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씻지도 못하고 양쪽집에 무사귀환을 알린 뒤.. 우린 꿈나라로 빠져들었다.

그리고 그 후 한 3일 멀미 증상같은 어지럼증으로 고생을 하고 약까지 먹고.. 가방에 챙겨온 싱하도 쳐다보기 싫을 정도록 속이 미슥거렸다.

그리고 어젠 냉장고의 싱하를 다시 꺼내 마시고 찍어온 사진을 보면서 다시 푸켓을 그리워 하고 있다니.. 정말 여행이란 신기한 경험인 것 같다.

태국의 아름다운 경치도 그립지만 여행내내 따듯하게 해주었던 '빅차이와 아논님' 그리고 '기사아저씨' 도 그립다.

사실 한국 어딜 여행을 가서 그런 대접을 받아보겠는가..(나이도 어린것들이..^^;;)

아마도 푸켓은 우리 부부가 한 번 더 찾지 않을까 싶다.

태국 여행 후기 끝~~!!



아논   03-09-07 14:18
  많이 챙겨드리지도 못했는데..푸켓에서의 좋은 인연이 영원하길 바래요..
김윤정   03-09-08 11:05
  저희 다음번엔 부모님모시고 한 번 더 찾아뵐께요. 푸켓은 두 번째 가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심술10단   03-12-09 09:57
  사진  진따  멋찌당 .(사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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