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켓 삼일째..
아침일찍 일어나 제일먼저 하늘부터 살폈다...
오늘은 비가 오지 않아야 할텐데....어제정도만 되어도 좋을텐데...
그런데 하늘이 영~~~찌푸등한게.....
조금 시간을 두고 보기로 하고 아침을 먹기위해 내려감..
이것저것 갖다두고 먹을려고 하는데 전화가 뷔페로 걸려옴.
아논님 이었음..
“덴탈님..어떻하죠?? 팡아투어 진행할까요??”
“날씨가 그런데..아논님이 보시기엔 어떤지요??”
“제가 보기엔 날씨 괜찮습니다...”
“좋습니다...날씨는 부처님의 뜻에 맡기기로 하고(태국에선 모든 것이 부처님의 뜻이라고 하더라고요...^^*) 팡아투어 진행하죠...”
이런 대화를 나누게 된건 다름아닌 어제 반나절짜리 투어땜시 그렇게
된거다.
어제 하루를 그냥 날리게 된 걸 오늘 만회할려니...
어쩔수가 없었다..
오늘 하기로 한 반나절짜리 ROH투어는 어떻게 했냐구요??
당연히 안하기로 했습니다...
나중에 아논님께 부탁해도 4만원정도면 될 투어더라구요..
근데 4만원이 아까워서 피피에서의 하루를 줄일수는 없는 일이구요..
그래서 과감히 포기해버렸습니다.
아논님의 픽업차량을 타고 팡아투어를 나갔는데...
날씨...정말 부처님의 뜻이었습니다.
큰배타고 갈때는 스콜이......내리더니...
카누를 타고 구경할때는 하늘이 다시 쨍쨍~~~~
푸켓 가시는 분 팡아투어 꼭 하시길....박쥐동굴이랑....그리고 무슨
물고기 같이 생긴 바위하며....본드섬은 조금 실망스러움....근데 나머지것들은 다 볼만 합니다..
그리고 선상에서 먹는 점심식사...괜찮았습니다...
볶음밥도 괜찮았고 닭다리도 괜찮아고...그리고 더운날 먹는 코코넛도(사실 맛은 별로 없습니다..)괜찮습니다.
팡아투어 다녀와서 헐리데이 인의 금요일 해산물 BBQ로 저녁식사....
수영장은 작지만 그래도 BBQ장으로 변한 그곳은 분위기 있었음....
술도 한잔 곁들이면서...
그리고 형님 내외분만 사이먼쇼 관람을 하러 감....
우린 그동안 태국을 몇 번 다녀오는 동안 사이먼쇼,알카자 쇼를 보았기 때문에 형님 내외분만의 오붓한(?)시간을 만들어 주기로 함..
(우린 그동안 형님네 애들이랑 놀기로 함)
아논님이 특별히 V.I.P석으로 예약을 해...
형님은 아주 가까이서 관람을 했다고 아주 만족스러워함.
(그냥 자리랑 얼마 차이나지 않습니다..V.I.P을 애용하십시요...^^*)
여기에서 퀴즈 한가지??? 왜 태국에는 게이가 많은걸까???
나도 얼마전 이 의문을 풀었음...
태국의 역사와 많은 관계가 있다고 말이다...
이것은 어디에선가 읽었던 것 같다..아논님의 글에서...
아논님의 글을 검색하시어..태초님의 글이었던가..??? 검색하시어 궁금증을 풀어보시길...
즐겁게 돌아온 형님과 함께 인근의 편의점에서 간단히 먹을것과
맥주를 사왔다..
두 손 가득히 들고 왔건만...우리나라 돈으로 2만원
조금 넘게 준 것 같다...
우리나라에서 이만큼 구입했다면 5~6만원 정도 주어야 될 것 같음...
형이랑 돌아오면서 즐거운 농담 한마디...
“형!! 돈을 벌기는 우리나라에서 벌고..쓰기는 태국에서 쓰면
좋겠다... 그치??”
이렇게 태국에서의 하룻밤이 또 지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