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는 아니고 어린애들을 데리고 가족여행을 준비하시는 분이나
라구나 단지로 숙소를 정하실 분들한테 참고가 될까하고 정보공유
차원에서 몇자 적겠습니다.
가족 구성원은 어른 2명에 애들(5살, 2살) 2명이었고, 4박 6일
일정이었습니다. 여행 목적은 웬만한 리조트에서 푸~~~욱 쉬는거라
패키지를 철저히 외면 했습니다. 중요한 두 가지중 하나인 비행기표를
정말 기적적으로 구하고, 숙소를 검색중 라구나단지가 눈에 들어왔고
알라만다와 라구나비치 두가지를 놓고 저울질 많이 했었는데
간이 부엌이 있다는 점과 라구나내에서 제일 저렴했던 알라만다로
정했습니다.(방 & 밥값 다 쌉니다)
숙소...
Lagoon view 1-bedroom이었는데 view는 별로였고 애들이지만
4명이 자기엔 좁습니다. 차라리 pool view 가 더 조용하게 쉴수
있단 생각도 들더군요...
resort map을 자세히 보시면 pool view가 수영장 가기가 조은
방이 걸릴 확률이 제일 높단것을 알 수 있습니다. lagoon view에
한이 맺히신분 아니면 pool view를 추천합니다. pool이랑 fair랑
가격은 같지만 수영장 이용하긴 pool view가 짱입니다.
* 1-bedroom은 아침부페가 두사람만 포함이라 저흰 5살짜리
큰 아들 아침을 추가했는데 232.??바트였습니다.
2-bedroom인 경운 4사람의 아침이 포함 되므로 lagoon 1bed
보단 pool 2-bedroom이 더 괜찮을듯 싶습니다.
끼니...
태국음식에 대해서 기대를 많이 하고 갔었는데 의외로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부실했던 기내식 때문에 도착하자마 허기진
배 채우러 라구나비치에 타이부페 갔다가 초전박살 난 뒤 4식구
모두 음식만 보면 입 대신 코로 가져갈 정도였으니까요...
단지내 이용한 식당은...(두 군데 다 맛은 괜찮았습니다.)
Lagoon Grill(알라만다)
애들 메뉴가 따로 있던데 소꿉장난 수준입니다. 돈 더주고
어른메뉴 시켜주고 애들 남기면 배 채우는 전략이 좋을듯 ...
Birds of Paradise(쉐라톤)
가격이 1000바트여서 잠깐 고민했지만 유리넘어로 보이는
생선초밥의 유혹과 애덜이 공짜라서 들어갔는데 새우, 게,
랍스터(다리 마디 몇개) 찜이 있더군요 해산물을 양념도 소스도
없이 그러케 많이 먹을수 있단걸 첨 알았습니다.
* 저녁에 식당 다닐때 촬영연장 꼭 챙기세요 2 ~ 8인조
밴드 공연, 전속 무용단이 출연하는 업소 있습니다.
그 밖에...
팡아만 투어때 배에서 먹은 씨푸드가 최고로 맛있었고,
타운에 로빈슨 옆 코카수끼는 기대만큼은 아니었습니다.
좋았던 점...
숙소에 hot plate와 냄비 쪼가리가 있다는 점 저희에겐 대만족이
었습니다. 햇반과 즉석국 싸 짊어지고 가서 적절하게 아주 잘
먹었습니다. 그릇 몇개와 수저 & 삼지창까지 있습니다.(4인 기준)
불편한점...
단지내 이동은 굉장히 좋은 반면 단지 밖으로 나가는 교통수단은
택시밖에 없어서 딴데 돌아 다니기가 좀 불편하고 맥주한잔 흘리려
해도 단지내 미니마트내에서 울며 겨자먹기로 사머거야 합니다.
룸에 있는 미니바보다는 훨 싸지만 빠통이랑 타운에 나가서 보니
가격차가 좀 나더군요...체크아웃때 미니바 체크가 포함 안됐다고
현찰로 냈는데 세금까지 달라는데 정말 켁!... 팡아만 투어때
가이드가 하는 말은 그케 안들리더니 그런건 단번에 제대로 들리는
이유는 먼지 참내...
라구나 단지...
단지내 이동수단은 셔틀버스와 호수로 다니는 배가 있는데
배를 꼭 타보세요 직접 타보면 의외로 괜찮습니다.
방타오비치에 두번 갔으나 두번 다 수영금지였는데 수영금지가
아니어도 수영하기엔 부적합해 보였습니다. beach에서의 수영에
목숨건 분들은 다시 한번 생각해 보시길...
단지내 타 호텔 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단점을 많이
선전하던데, 1주일 넘어가는 장기체류가 아니라면 식당 빼고는
큰 메리트 없습니다.
단지내에서 돈 드는일은 호텔이름하고 방번호만 격하고 다님
됩니다.
교통...
외부 교통수단은 택시밖에 없는데 독점때문인지 언어때문인지
흥정이 잘 안되더군요...빠통까지 400바트 줬습니다. 가는 동안
기사가 궁시렁 거리길래 먼 소린가 들어보니 왕복 800에 빠통에서
몇시간이고 기다려 준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빠통에서 타운까지
구경하고 갈거라며 튕기니(?) 그럼 타운에서 들어오기 한시간전에
전화하면 데리러 온다고 명함을 주더군요...타운에서 툭툭이가
300에 꼬시는 바람에 툭툭이를 탔습니다. 참 빠통에서 타운까진
버스를 탔는데 15바트/1인 애덜은 거저...3~40분 소요
음냐...사람들이 왜 후기를 나눠서 쓰나 했더니...
몇자 적는다 해노코 쓰다보니 산만 & 횡설수설 & 엄청
늘어지기만 했네요...
암튼...조금이라도 참고가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