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다녀와서 이렇게 뿌듯한 적이 별로 없었던 것 같습니다.
해외에 나가면 일단 언어소통이 문제인데, 특히 곤란에 처했을 때..
시골집이 있어서 늘 안심이 됐습니다.
어떤 문제든 다 해결해줄 것만 같은 든든함이 느껴졌죠~^^
저는 23일부터 28일까지 푸켓 3박, 피피섬에서 2박을 했었죠,
23일 도착하자마자 푸켓 환타지쇼를 보기로 했는데,
사전 예약이 25일로 잘못 되는 바람에
리조트 로비에서 1시간 가까이 차량을 기다리는 사고가 있었죠.
그래도 시골집에서 잘 해결해주신 덕분에
일반석 -> VIP 석으로 업그레이드되는 호사까지 누리며 잘 보고 왔습니다.
여행에서 이런 사고쯤이야...
암튼 푸켓, 피피섬은 정말 최고였습니다 ~!
리조트도, 바다도, 바닷속도....심짖어 태국 현지인들도...
관광이 잘 발달한 나라여서 그런 지 가는 곳마다 친절하게 웃어주는 사람들...
특히 동양인이라서 우리에게 더 친근감을 느끼는 듯 했습니다.
팡아만 투어는 '판와 시카누' 투어사를 이용했는데,
한국말 잘 하는 '맥'이라는 분, 그 외 다른 분들도 정말 친절하시던데요.
우리 부모님께도 '엄마'. '아빠' 해가며 살갑게 구시더라구요~!
덕분에 기분 업~!
여행지에서는 사람 잘 만나는 것도 얼마나 큰 행복인지...
정말 다시 가고 싶어요~
이번에 동행하신 부모님께서도 대만족이셨습니다~!!
어른들 모시고 가기에 정말 굳~!입니다.
다만, 피피섬 스노클링 투어는 어르신들을 위한 배려가 조금 부족했던 듯...
물속을 살짝 보고 나오는 것도 아니고
물안경에 오리발까지 끼고 섬까지 대책 없이 수영해 가라고 내버려두는 건
어른들에게는 좀 무리였던 듯...
암튼. 시골집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