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OGIN | JOIN US | SITE MAP
Bannork Info
 
 
 
   
  8월6일(피피)
  글쓴이 : 이성웅     날짜 : 04-08-16 23:14     조회 : 693    
어젯밤 늦게 자서 피곤함이 몰려왔지만 피피섬을 들어가는 날이라 참을 수 있었다. 7시45분경 호텔로비에 있으니 얼마 지나지 않아 시골집에서 제공한 픽업차량이 왔다. 프론트 안내원에게 3일후에 다시 오겠노라고 얘기한 후 시골집 차량에 올랐다. 40여분을 달리고 내린곳은 피피섬으로 가는 배선착장. 생각보다 배가 컸다. 성준이랑 얼렁 짐을 배 밑칸에 쳐박아 두고 배 갑판으로 올라갔다. 왠만한 좋은 자리는 벌써 많은 코쟁이들한테 점령된 상태였다. 강하게 배 앞쪽 갑판에 가 몸을 뉘었다. 파도가 거세 배 선미가 심하게 오르락 내리락 했는데 첨엔 잼 있었다. 그렇게 1시간여를 뻐팅기다보니 약간의 현기증과 살갖을 태울듯한 뜨거운 땡볕! 그래서 배 밑으로 다시 기어 들갔다. 그런데 배 밑 앞쪽은 더욱 배의 상하요동이 심했다. 게다가 옆에 앉아있는 아시아계 아줌마가 오바이트를 연거품 하는 바람에.. ㅡㅡ;; 다시 배 위로 올라갔다. 마침 배 뒤쪽에 자리가 나서 눌러앉았다. 게다가... ^^ 강한 구아바족 3명의 girl이 내 주위를 포위~ ^___ ^썬탠을 지대로 할 작정인지 옷을 걸친건지 벗은건지.... 뭐 말이라도 걸어볼까 하다가 간단한 인사영어 이상으로 얘기를 진행할 자신이 없어 잠자코 있었다.ㅎㅎ그렇게 2시간여를 달리다보니 피피섬으로 보이는 듯한 섬이 눈앞에 펼쳐진다. 푸켓도 바다가 맑은 편인데 피피섬 근처 바다색깔은 “투명한 초록빛 바닷물” 그 이상이었다. 배에 내리자 마자 피피호텔을 찾았다. 얼렁 짐을 풀고 피피섬 여기저기를 싸돌아 댕기고 싶었다. 피피섬은 다행히 선착장에서 5분거리정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로비에서 체크인을 하고 룸으로 올라갔다. 룸은 5층 맨 꼭대기.. 피피해안과 야자수가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좋은 방을 얻었다. 시골집으로 예약할 때 가장 저렴한 룸으로 예약을 했는데 이런 방을 다 얻고... 피피섬에서의 시작이 상당히 좋았다. 얼렁 옷을 갈아입고 한국인이 운영하는 히포다이버스로 갔다. 체험다이빙을 바로 예약했더니, 10분후쯤 바로 해안에서 다이빙 교육이 시작된다고 하신다. 여자강사님한테 이론적 교육 15분여를 받은 후, 슈트입고 장비 챙기고 해안으로 향했다. 장비차고 육지를 걸을때는 다리가 약간 후들후들 했는데..^^ 바닷물 속에 들어가니 한결 가벼웠다. 본격적인 교육시작... 수경에 물이 들어갔을때의 대처법, 산소마스크 쓰는법과 물속에서 산소마스크 갈아끼는법, 귓구멍으로 콧바람을 내는 듯한 이퀄라이징, 바닷물속으로 가라앉는법 , 떠오르는법 등을 배웠다. 그렇게 숙달은 한 후 해안 잠수에 들어갔다. 파도가 심해 바다로 떠내려 갈까봐 강사님이 한쪽 손을 꽉 잡아주시고 다이빙을 시작했다. 이퀄라이징이 처음에는 좀 어려웠다. 코를 막고 콧김을 넣어야 하는데 막지못해 수경이 들리고, 콧물이 나오고..ㅋㅋ 또 강사님은 물속으로 가라앉는데 난 뜨고 강사님이 수면으로 올라가면 난 가라앉고.. 그렇게 어리버리하게 15분을 보내고 나니 몸에 의지대로 자유롭게 움직여진다. 강사님도 이젠 손을 놓아 주신다. 그렇게 시간 가는줄 모르고 1시간여분을 다이빙을 했다. 다이빙이 끝날 무렵 해안으로 올라왔는데 성준이와 성준이 전담 강사님이 보이질 않는다. 물속에서 놀며 30여분을 기다려도 바닷속에서 나오질 않는다. 강사님이 그냥 먼저 돌아가자고 해서 사무실에 갔더니 성준이 전담 강사님이 있는게 아닌가.. 강사님이 말씀하시길 그 친구 아까 숙소로 올라갔댄다. ㅡㅡ;; 숙소에 얼렁 올라가보니 성팔이 다 씯구 머리 말리고 있다. 얼렁 씯구 피피섬 뷰 포인트를 찾아가기로 했다. 해안선을 따라 해안선 끝에서 산을 탔다. 그런데 이상했다. 인터넷에서 본 뷰포인트 입구는 계단이 아래부터 쫙 이어진 걸루 아는데 해변끝에 사는 주민말이 산을 깍은 듯한 이곳이 뷰포인트 입구랜다. 나중에 알았는데 멀정한 퓨포인트 길 냅두도 산길타고 올라간 것을 알았다. 그렇게 산길을 따라 40여분을 올랐다. 예전같음 쉽게 올라갈법한 길인데.. 그동안 내 몸에 쌓인 니코틴파워가 상당했는지 약간 버거웠다. 헉헉 ...^^ 그렇게 고생해 올라간 뷰포인트는 우릴 실망시키지 않았다. 눈앞에 피피섬이 한눈에 들어왔는데 장관이었다. 몸을 약간 추스르고 디카질에 들어갔다. 거기서 한국인 듯한 젊은 부부를 만났는데... 이 분들과의 인연이 앞으로 장난이 아니란걸 미리 말해둔다. ( 근데 우린 왜 맨날 젊은 부부랑만 엮이는겨.. ㅡㅡ; ^^) 뷰포인트에서 15분여를 보낸후 하산했다. 피피섬 이곳저곳과 각종 리조트 및 호텔을 돌아봤으며 시장안 지역별 인종 분포도.. 한국인 젊은 여자 seaching 또한 들어갔다. ^^ 참고로 피피섬에서 이틀동안 4번정도 동일인 한국인 애들 2명을 마주쳤는데 말 한번도 못 걸었다. 왠만하면 말 걸겠는데 얼굴이 진짜 강했고(이뻣고), 입은 옷 역시 우리를 압도했다. (그들의 콧대에 꼬리를 내린격~ ㅋㅋ ) 피피섬의 밤은 낮과 다른 또 다른 아름다움 이었다. 뭐라고나 할까... 남자2명이서 피피섬의 야경과 휘양찬란하고 분위기속에 있는 것은.... 정말 고통이었다. 낮에는 해양스포츠하고 놀고 하면 정말 잼있는데 밤은 우리에게 너무나도 잔인할만큼 이뻤다. 성준이랑 불쇼로 유명하다는 아파치클럽을 갔다. 우리가 도착할때쯤은 벌써 난리가 났다. 여러 태국인이 번갈아 가며 오픈 스테이지에 나와 불을 마구마구 돌렸다. 정말 멋있었다. 그렇게 불쑈를 보는 것을 끝으로 호텔로 향했다. 피피섬에 온 것을 정말로 잘했다는 생각이 마구마구 밀려오는 가운데 천천히 잠에 들었다.
(내일은 해양스포츠의 최고봉 다이빙하는날.. 후후)

아논   04-09-08 02:06
  피피 뷰포인트는 아름답기;도 하지만 경비행기에서 바라보는 피피의 절경은 또 하나의 볼꺼리지요..나중에 신혼 여행때는 경비행기 투어 꼭 해보세요..^^
이성웅   04-09-09 12:58
  예..신혼여행및 부모님 효도관광도 생각하고 있답니당~
   

 
 
 
 
 
환율표 ( THB )
 
사실때 :
파실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