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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켓이라는 도시를 떠나오며...
  글쓴이 : 새신랑     날짜 : 04-12-20 23:03     조회 : 817    
먼저 주인장이신 아논님께 신행을 무사히 마치기 해주셔서
감사를 드립니다. 이런저런 사정으로 스케줄을 몇번이나 바꾸고
결국 투어 하나를 취소까지 했지만 아무런 불만없이 처리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더라구요...
전화를 너무 자주 해서 귀찮게 했는데도 열심히 말씀해주시는
주인장님을 보면서 참 따뜻한 여행을 할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나름대로 알아본다고 알아봤는데도 많이 준비하지 못한 신랑때문에
고생한것 같은 제 아내에게 미안하다는 말도 전하고 싶구요..

첫날....급하게 출발하면서 공항 픽업 컨펌을 못했는데 알아서 준비해
주셔서 감동먹었슴다. 픽업 온 타윗이라는 기사분이 짧은 한국어지만
나름대로 열심히 하려고 해서 기분이 좋았구요..환전하고 호텔 첵인까지
해주셔서 참 편하게 첫날을 보낼수 있었습니다. 아쉬운점은 한국어를 좀
잘하시는 분이였으면 환전이나 쇼핑에 대해 이것저것 여쭤봤을텐데 그렇게
못했네요...

둘째날, 피피섬 투어...무지 좋았습니다. 섬자체도 좋았지만 투어를 주관한
진행 요원들이 너무 재밌고 열성적으로 시간을 보내게 해주었네요.
배낭여행 다니던 두 처자 중 한명이 멀미때문에 무지 고생하더군요..
스피드보트....의외로 멀미 날지도 모릅니다. 키미테 꼭 붙이세요..
아님 멀미약 꼭 먹구요..
너무나 재밌는 여행이 되도록 해주신 피피섬 투어 가이드에게 투어
끝나고 모자에 넣어드린 팁이 지금 생각하면 너무 미안할 정도네요...
역시 맛있고 이쁘고 좋은곳을 다니는 여행보단 좋은사람과 함께하는
여행이 진정 멋있는 여행이 아닐까 합니다.

셋째날, 숙소 이동, 스파, 환타씨 쇼...이동시 아논님 덕분에 편하게 이동할
수 있어서 좋았구요...스파 역시 좋았습니다. 환타씨는 한번쯤 볼만한
쇼라는 생각이 들더군요...(사실 큰 감동은 아니었구요...)

넷째날, 하루종일 숙소에만 있었습니다. 투어를 못해서 와이프에게 미안한 생각이 잠시 들었지만  지금 생각해도 해변에서의 하루는 정말 잊지 못할 추억이 될거라 생각됩니다.

마지막날, 5시간짜리 투어로 급하게 푸켓의 이곳저곳을 봤습니다. 그리고 집으로 출발...

짧은 제 일정이었습니다. 아쉬운 점도 많았고 좋은점도 많았던 여행이 끝나서 정말 섭섭하네요...
여행하면서 느꼈던 점을 말씀드릴께요...

(1) 첫날 공항 픽업시 허니문의 경우 픽업차량이 승용차였으면 더 좋았을걸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저희가 미리 요청을 안해서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요금을
조금 추가하더라도 승용차 픽업이 더 낫지 않을까 합니다. 특히 허니문의 경우엔 봉고차보단 승용차가 나을듯 합니다. 아논님 고려해 주세요...~~

(2) 대부분 환전을 푸켓에서 하게 되는데요...환율이 좋은 곳을 소개해 주셨으면 합니다. 저희는 마지막날 환전했는데 센트럴에서 했어요...근데 공항에 갔더니 그곳 환율이 더 좋더군요..첨에 가이드분께 NC 샵에 가서 환전하고 싶다고 했더니 그곳은 블랙마켓이라고 센트럴에서 하라고 하더군요...푸켓타운에 가도 은행은 똑같다고 그러면서.....NC샵이 얼마나 환율이 좋은지는 모르겠지만 공항보다 환율이 안좋다면 나중에 기분이 좋을리는 없을것 같습니다. 전 약  800달러정도 환전했거든요....뭐 큰 금액차이는 아니지만 이런점까지 시골집에서 신경써 주신다면 앞으로 시골집을 이용하실 분들께 더 큰 감동이 되지 않을까합니다. 아논님께서 환율 좋은곳을 알려주심이 좋을듯 합니다....(실망했다거나 컴플레인이 아닙니다. 이렇게 하면 시골집을 통해 여행하는 분들께 조금 더 도움이 되지않을까 해서 적은겁니다. 아시죠??)

(3) 홀리데이인 부사콘 좋았습니다. 풀억세스도 좋아보였지만 나름대로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해주는 듯한 풀뷰도 너무 좋았습니다. 시설도 맘에 들었고 직원들도 친절하고...무엇하나 부족함 없이 지냈습니다. 빠통에서 지낸다면 다시 가고 싶은 곳입니다....자유여행 하시는 분들 참고하셨으면 합니다..(물론 사람마다 레벨의 차이는 있겠죠?...다이아몬드 스파 풀빌라 정도 되어야 만족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제겐 참 좋은 리조트였습니다.....--;)

(4) 피피섬 투어가 어느여행사 통해서 인지는 모르겠지만 그곳 직원들 중 1명에게 정말 감동받았습니다. 너무 열심히 하는 모습에서 제가 더 흐뭇해 지더군요...역시 좋은 사람들과 함께하는게 여행을 더욱 아름답게 하는것 같습니다.
아논님께서 계속 좋은 현지 여행사 소개 주실거라 믿습니다...

(5) 카타타니 리조트...만약 하는일 없이 뒹굴뒹굴 거릴거라면 카타타니 정말 강추입니다. 잘 정돈된 내부, 아름다운 전경, 고운 모래의 백사장, 50미터를
나가도 목까지밖에 안차는 바다...(제키 174센티입니다...^^) 그리고 그랜드스윗의 넓은 룸에서 나오는 여유로움까지....휴양으로 가신다면 카타타니로 가세요..(물론 그곳 직원들의 서비스는 정말 꽝입니다. 허니문 데코레이션도 없구요...포터들도 마치 주인인양 행세합니다. 나중에 팁줬더니 조금 나아지더군요..특급 리조트의 명성을 갋아 먹는게 그런점이 아닐까 합니다.)
첨 방에 막들어섰을때 그냥 주니어 스윗으로 할껄....이란 생각을 했는데
반나절 지내다 보니 허니문으로는 주니어 스윗보단 그랜드 스윗이 낫습니다. 넓고 내부도 럭셔리하게 꾸밀려고 노력했고...비수기에 가시면 가격경쟁력도 충분할것 같습니다.

(6) 마지막날, 리조트를 조금이라도 더 이용하고픈 맘에 5시간짜리 투어를 했는데 제 생각엔 여유있게 움직이심이 나을듯합니다. 저희는 뷰포인트, 프롬뎁 곶, 왓찰롱 사원, 짐톰슨 아울렛, 센트럴 이렇게 돌아다는데 정말 시간이 모자르더군요...여유있게 스케줄 잡으세요....

(7) 휴대폰....1박당 50밧 밖에 안하지만 그 효용은 정말 높습니다. 500밧 정도 충전하면 한국에도 처가 본가 2번씩 여유있게 통화할수 있구요...아논님께 이것저것 물어볼수도 있습니다. 로밍서비스 받지말구요...가서 휴대폰 빌리세요...훨 나은것 같습니다.

(8) 홀리데이인의 씨브리즈 식당과 스테이크 식당(갑자기 생각이 안나네요..늙었나봐요..)은 한번쯤 이용해 보세요...빠통 리조트 근처에 있는 칼슨스 라는 스테이크 집도 좋습니다. 육즙이 끝내줍니다. (미디엄으로 드세요...육즙을 느끼실 분들은....우리나라의 갈비살 바싹 구운것 좋아하시면 웰던으로 하시구요..) 요금은 500밧에서 700밧정도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그거 먹으려면 최소한 4만~5만원 정도..
저희는 센트럴에있는 MK수키를 먹었는데 마지막날 급하게 먹어서 그런지 무슨맛이었는지 모르겠어요...마지막에 먹는 죽도 못먹고...너무 아쉽네요..자유여행 가시는 분들 꼭 수키 먹는 법을 메모해 가심이 좋을듯 합니다..
까타마마...가격대비 아주 맛있는 곳입니다. 바비큐 음식은 양념이 많이 타서 그런지 먹기가 조금은 거북했구요..해산물 복음밥은 강추입니다..

마지막으로....약간의 아쉬움(바미국수 못먹고, 로빈스 백화점 못가고, 쇼핑 제대로 못하고, 스웬슨 아이스크림 못먹고)이 남긴 했지만 팩키지 투어가 아닌 자유여행을 선택했고, 파트너로 시골집을 선택한 것에 대해 너무 만족하고 있습니다. 비록 얼굴 한번 뵙지 못햇지만 넉넉한 웃음을 보여주신 아논님께 감사드립니다. 첨에 아논님 드리려고 컵라면 사갔는데 전해줄 타이밍을 놓치고 결국 저희가 3개 먹는 바람에 마지막날 가이드(키 아주 크신분.."윳" 이라고 하셨나??) 분께 아논님 드리라고 전해드렸는데 지금까지 맘에 걸리네요...내년 여름에 다시 푸켓가려구요....그땐 라면 한박스와 팩소주까지 준비할께요....

여행 후 이렇게 글을 남기는 것이 저처럼 자유여행을 준비하시는 분께 조그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에서 글을 남깁니다. 좋은 여행들 하시구요...

다시한번 생각하지만.......좋은 여행이란 좋은 사람과 함께할 때 비로소 그 가치를 느낄수 있는것 같습니다....

사진과 자세한 내용은 준비되는대로 다시 올릴까 합니다.

항상 행복하세요...

xyznam   04-12-21 20:30
  읏 그때 그 새신랑이시군요... 멀미하며 쓰러졌던 그 처자가 바로 아래 글 쓴 접니다;;; 영어 짧은 저희 팀에 도움 주셔서 감사해요~ 행복한 결혼생활 되세요~^^*
xyznam   04-12-21 20:45
  아, 그 피피투어 가이드분... 저 수영 못한다고 물에서 손잡고 델고 다니며 스노쿨링 가이드도 시켜줬다지요. 아하하;; (<-수영 못하는 게 자랑이냐;)
새신랑   04-12-21 20:52
  하하..이렇게 또 뵙네요..멀미땜시 고생하던게 안쓰러웠는데..아직도 여행중인가요?..
새신랑   04-12-21 20:54
  님께서도 시골집 도움을 받으셨구나..저흰 신혼여행 돌아오자마자 바로 주말부부 됐슴다..
새신랑   04-12-21 20:56
  내년에 다시 푸켓 가려구요...사치스러운 "여유로움"이 너무 그립네요..새해복 많이~~
아논   04-12-23 01:45
  감사함니다.먼저 여행을 마치고 느꼈던 부분들을 사실 그대로 알려주시니 저뿐만 아니라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도 많은 참고가 될것임니다..1.차량 부분은 시골집엔 승용차 3대와 봉
아논   04-12-23 01:46
  고차 한대가 있담니다..모든 차량은 우선적으로 시골집 차량을 배장하고 모자랄 경우 랜탈을 하게된담니다..하지만 차량 배정시 절대 참고하겠슴니다..2.환율 부분임니다..은행마다 혹은
아논   04-12-23 01:47
  달러 지폐 액수에 따라 혹은 현찰이냐 수표냐에 따라 조금씩 차이는 있슴니다..nc나 메야이등이 고액권의 경우 은행보다 조금 낫기는 함니다만..어느 은행이 환율이 좋으냐는 저도 사실
아논   04-12-23 01:50
  명확하게 말씀을 드릴 수는 없는 부분이지만 로빈슨에 가실 경우는 nc나 메야이에서 환전을 하도록 안내하겠슴니다..4.피피섬 투어는 안다만 엑스플로러임니다..5.카타타니 리조트 직원
아논   04-12-23 01:51
  들도 서비스가 떨어진건가요?간혹 카타타니의 직우너들 서비스를 지적을 해 주시는 분들이 계시더군요..제가 메니져에게 조언하겠슴니다..6.빠듯한 일정이였네요..8시간을 하셨담년 좋은
아논   04-12-23 01:53
  일정이였겠슴니다..^*^여행 후 느낌과 지적 감사드리구요...다음에 다시 꼭 뵙겠슴니다..소주한잔도 함게 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구요..새해복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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