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아빠도 올렸지만..저도 인사를 드려야겠기에요..
대가족이랑 함께 가게 되서 잘 지내도록 일정이랑 숙소 등을
짜야 해서 맘 부담이 좀 되었는데 꼬치꼬치 묻는 질문에 언제나
밝은 음성으로 대해주시고..연휴기간에 바쁘셨을텐데 마사지
받는 곳까지 친히 와주신 토바기님.. 너무 고마웠습니다.
축하드릴 일도 있는 것 같던데.. 곱디 고운 두 따님두시고도 홀몸이
아니신 듯^^ 더운 날씨에 건강 유의하시구요.. 이번엔 뵙지 못했지만
어르신께도 안부 전해주세요..
저희 식구는 푸켓계를 들기로 했답니다. 저희야 지난 번 방문 이후로
푸켓의 매력에 푹 빠졌지만, 시누식구, 부모님 두분 모두 푸켓의
아쉬움 속에서 아직도 헤어나오지 못하셔서 돈을 다같이 모아서 또
가기로 했거든요..ㅎㅎ 지난 한 해 모두 다 어렵고, 힘든 시기를 지냈고
또 앞으로 사는 삶이 늘 여유롭진 않아도 푸르디 푸른 바다와 맹글로브나무
를 꿈꿀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많은 것을 얻고 돌아왔습니다.
남편도 말했지만, 욷과 타윗에게 고마웠단 인사를 전해주세요..
둘째 애는 낯도 많이 가리고 입도 짧아서 적응하는 데 오래 걸리는 앤데
처음 본 욷의 손을 잡고 수영장엘 간다고 따라가던 거... 금새 칭얼거리고
울어댔을 아이 씻기고 옷까지 찾아 갈아입혀서 데려다주신 거..정말 고마
웠습니다. 어쩜 눈에 어른거리는 경치와 풍경만큼이나 푸켓을 사랑하고
거기서 뿌리내리며 사는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을 느껴서 감동의 여운이
남는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담에 갈 땐 좀더 여유있는 일정으로 준비해서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를 만나러
가듯..수다도 떨고..사는 얘기도 나누고 싶습니다. 기다려 주실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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