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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금이와 호징이의 푸켓과 피피 여행기 둘째날
  글쓴이 : 당금이     날짜 : 03-09-23 16:20     조회 : 762    
둘째날 [2004년 9월 3일] 피피

밤새 오토바이와 자동차 경적소리에 잠을 잔건지 만건지 모르겠다.
선라이즈에서 창가쪽 도로변쪽 방에 묵었으니 ... 게다가 팬룸이니 창문을 꽁꽁 닫을수도 없구....
선라이즈 이용하시는 분들은 필히 안쪽방에 묵으시길 권합니다.
새벽에 오토바이 소리에 잠을 깨어 더이상은 잠이 오질 않아 머리서 해가 뜨는 모습을 보면서 멍하니 창가에 앉아있었다.
잠을 제대로 못자서 온몸을 두둘겨 맞은듯... 정신은 몽롱하고....
오늘은 드뎌 피피로 들어가는 날이다. 언능 정신을 차리고 일단 우리의 정신적 지주인 비타민 약부터 챙겨 먹었다.
도저히 그 상태에서는 약발없이는 한발짝도 나서기 힘든 그런 상황이었다.
약발이 제대로 섰는지 둘다 선라이즈의 공포의 계단을 캐리어를 번쩍 들고 내려와 시골집의 빅차이가 오기만을 기다렸다.
8시에 만나기로 했는데 우린 아침 풍경도 볼겸 15분전에 미리 나가 있었다.
밤새 지나가던 오토바이말고도 왜그리 오토바이가 많은지.. 끝이 없이 지나당긴다..
10분전쯤 되었나?
약간 얼굴이 까만 우리나라 군인아저씨 같이 생긴 남자 한명이 걸어온다.
그럼서 한국말로 혹시 이동금님??? 이런다
오홍??? 아 녜.. 하고 일단 짐 싣고 차에 올라탔다.
빅차이의 첫인상은 그랬다. 여름내 훈련에 그을린 군인아저씨
대충 오늘 일정에 대해 설명을 들으면서 갔다.
고맙게도 시골집 아논님께서 가이드인 빅차이를 붙여주셨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꾸벅~
선착장에 도착해서 시브리즈라는 보라색 스티커를 옷에 붙이고 드뎌 피피로 가는 배에 올라탔다.




원래부터 우린 체질적으로 멀미를 안하는 체질이지만 악명높은 피피로 가는 배의 상황이 떠올라 빅차이가 챙겨주는 멀미약부터 마셨다.
배가 출발하고 한 10여분 지나 1층 선실에서 갑판쪽으로 자리를 옮겼다. 시원한 바닷바람이 너무 좋다.
우리가 일찍 타서 몰랐는데.. 갑판위에서 보니 사람들이 꽤 있다. 유럽인, 중국인, 일본인, 한국 허니문 커플, 현지인들.....






모두들 표정에는 들뜬 표정들이 역력하다.
난 배를 처음 그렇게 오라 타보고 가보는것인데도 생각보다 파도가 높진 않았다.
워낙에 둘다 바이킹 같은 놀이기구 좋아하다보니 그정도로는 약하다...
아무리봐도 다른 여행후기에서 읽어봤던 여기저기 멀리를 하는 광경은 찾아볼수가 없었다.
1시간 정도가 지나자 멀리 피피섬이 보인다.





드뎌 왔다. 우리가 오고야 말았다... "더 비치"라는 영화를 보면서 저런곳은 도대체 어디일까?? 을매나 찾아해멨던가...
여기저기 보이는 곳마다 바다 색깔이 너무 이뿌다.
진정 여기가 피피란 말인가 그리고 우리가 왔단 말인가... 둘다 감격해 있었다.








우리가 묵을 해변 바로 앞에 있는 카바나 호텔로 향했다.




카바나 호텔에 객실의 위생상태라던지 직원들의 서비스에 대한 평이 너무 안좋아서 걱정을 했지만...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괜한 걱정을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두명의 이뿐 여자분들이 시원한 쥬스를 가지고 나오고 (진짜 맛있다 이 쥬스 이름 몬지 아시는분??? 약간 주황색보다 약간 붉은색인데요..복숭아맛같기도 한...그런맛인데...)
체크인이 끝나자 아저씨는 우리 방갈로까지 짐 가져다 주고 다른 사람들은 너무 기대를 했던 모양이다.
우리는 14번 방갈로에 짐을 풀었다. 빅차이와는 11시 30분에 식당 앞에서 만나기로 하고 잠깐 의자에 앉았는데...




누군가 방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깼다. 빅차이가 식당 앞에서 기다리다 안와서 온것이었다.
의자에 잠깐 앉아 있는다는게 무려 1시간을 자버린것이었다.
비몽사몽에 빅차이와 카바나 호텔에서 식사를 하고 빅차이랑 피피 번화가로 들어가 보았다. 양옆으로 있는 상점들과 여행사과 식당이 빼곡하다.
오후에 피피 뷰포인트에 올라갈거라 가는 길목도 알려주고 식당이 어디가 맛있는지 알려주고
내일 할 스노클링도 예약하고 빅차이는 오후배를 타고 나간다고 하여 헤어졌다.
오늘 길목에 있는 세븐 일레븐에서 간단한 음료수와 과자를 사가지고 호텔로 다시 들어 온 후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바로 수영장으로 향했다.
수영장을 보는 순간... 준비 운동을 할사이도 없이 풍덩~






간만에 물질을 했더니 넘 좋다. 선탠의자에 앉아있으면 철썩철썩 파도 소리도 들리고 멀리 바다도 보이고...
수영장은 깨끗하고 굉장히 넓었다. 겁도 없이 깊은데 갔다가 죽을뻔하기도 하고 애들이 놀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미끄럼틀도 둘이는 좋아라 타고..
둘다 동심으로 돌아가 신나게 놀았다.
피피 뷰포인트에 가서 일몰을 보기 위해 서둘러 옷을 갈아입고 본격적으로 피피섬 구경에 나섰다.
오까 오후에 빅차이가 데리고 당길때는 워낙에 비몽사몽이라... 점심도 어떻게 먹었는지 기억도 안난다.
나오는 길목에 카바나호텔 입구에서 ...




세븐 일레븐을 지나 쭉 길 따라 가다보면 이상한 갈치상 같은게 있다.
거기서 왼쪽으로 가면 피피 뷰포인트 가는 길이다.




피피 뷰포인트에 일몰을 보려고 했으나 올라가는 길이 너무도 한적하다.
그래도 피피에서는 꼭 가봐야 한다고 해서 사람들이 많을줄 알았는데..
올라가도가도 사람이 없다.. 얼마나 올라가야하는지도 모르겠고..
한 10분정도 올라가다 낼 아침에 다시 오기로 했다. 다행히 날씨도 안좋았기에 내일 오전에는 날씨가 좋을테니..
이젠 제법 길도 익혔으니 슬슬 구경하면서 내려갔다. 유명한 바이킹 식당도 발견하고...
유명세와는 달리 너무나 허름한.. 바이킹 모자를 쓰고 있었기에 단박에 알아보고 소리를 지렀다.. 바이킹이닷!!!!
사람들은 찾기 힘들다고 하여 바이킹 찾아가는 상세후기까지 나와있던데.. 이렇게 얼떨결에 찾아내다니..
레게바 바로 앞에 있답니다. 얼마전에 이곳으로 옮겼다고 하더라구요.
어제 하루죙일 치킨을 먹었기에 내일을 약속하며 우린 똔싸이 씨푸드 집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다.
똔사이 씨푸드 앞에는 이런 곳이 있답니다.




제물로 올려다 놓은 밥이며 차들을 고양이가 먹고 있더군요.
똔싸이 씨푸드 식당에 들어가 우린 해변이 바로 앞에 있는 그리고 인어상이 있는 그 자리에 앉았답니다.
아직 저녁을 먹긴 이른시간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많이 않더군요.




메뉴판을 보니 ... 당최 모가 몬지 알수가 없었습니다.
이리저리 메뉴판을 뒤적이고 있는데 저의 뒤쪽에서 식사를 하던 커플이 있었는데.. 갑자기 한국에서 오셨어요???
반가움 마음에 입가에 잔뜩 미소를 머금고 뒤를 돌아다 봤다.
남자분이 한국분이었고 여자분은 태국분이었다.. 그 둘의관계는 아직까지 미스테리다. 태국여자분이 굉장히 미인이었는데...
암튼 그 고마우신 커플께서 똠양꿍을 권해주셨다. 여자분은 나보고 직접 먹어보라며 스푼을 건네주셨다.. ^^
우리는 두말할것도 없이 음료와 같이 주문했고.. 기대 만빵!!!






맛나게 먹고 있는데 그 뒤에 앉은 커플들이 자리에서 일어나면서 식사 맛있게 하라고 하면서 인사를 하신다..
우리도 음식 권해줘서 고맙다고 즐거운 여행하시라고 인사를 하는데 그 남자분이 식사 계산은 다 했으니 맛있게 먹으란다..
허걱~ 우린 엥? 왜여????? 를 고맙습니다.. 잘 먹겠습니다하고 둘다 입가엔 미소가 가득... 속으론 .. 돈 굳었다!!! 아흐~
세계 3대 스프라는 똠양꿍을 먹었다는 감격에 우린 또 눈물을 훔쳤다..
공짜로 먹은 저녁이라 더 맛있는건지 오는길에 구운 옥수수와 싱하맥주를 사가지고 룰루랄라 노래는 부르면서 들어왔다.




내일은 우리의 피피여행의 하이라이트 스노클링이 있으니 일찍 잠자리에 들어야징....


셋째날 또한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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