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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금이와 호징이의 푸켓과 피피 여행기 네째날
  글쓴이 : 당금이     날짜 : 03-09-23 16:21     조회 : 702    
네째날 [2004년 9월 5일] 푸켓
어제 밤 12시경부터 비가 후두둑 내리더니 정말 무섭게 내리더군요.
전 그래도 무지 잘 잤답니다. 작년에 꼬싸멧에서도 스콜때문에 스노클링하다 섬에 두시간정도 갇힌적이 있었던터라...
제 친구는 집이 떠내려 갈까봐 걱정하느라 잠을 못잤다고 하더군요..ㅋㅋ
아침에 새소리에 깨어보니 날씨 또 정말 좋습니다.
여행 오기전부터 하도 생쑈를 많이 하다보니 저희가 그랬거든요 가서 날씨가 좋을려고 우리에게 이런일이 자꾸 생기나부다구요.
오늘은 피피를 떠나는 날이기때문에 오늘또한 아침부터 서둘렀다.
호텔 식당가서 아침부터 챙겨먹고 ... 카바나 호텔 대따 좋아여.. 아침도 훌륭하던데요. 빵도 종류 대따 많고 맛있어요.
아쉬운 마음에 아침먹고 호텔 주변 돌아당기면서 몇 장 찍어봤습니다.






체크아웃하고 선착장으로 가는데 발이 안떨어져서 죽는줄 알았습니다.
그래도 이런 아쉬움을 안고 가야지 나중에 또 올수 있을거 같아 배에 타고 멀미약 먹고 오늘은 지하 선실에 앉아서 갔습니다.
피피 들어갈때와 달리 한 30여분 가니까 여기저기서 우웩~~~
소리가 더 적날하더군요..
귀막고 걍 잠을 자버렸습니다. 자꾸 소리에 신경쓰이면 저두 ... 같은 처지가 될거 같아서...
갈때는 더디게 가는거 같더니만 올때는 금방 오더군요.. 아쉬움이 더 합니다..
푸켓 선착장에 오니 약속대로 빅차이가 나와서 손을 흔듭니다.
이틀만에 보는건데 모가 그리 반가운지 저희두 예전에 오랫동안 만났던 사람처럼 양손을 흔들었답니다.
선착장에서 빠통으로 가는길에 빅차이와 이런저런 얘기를 했습니다.
나이는 저랑 동갑이더군요. 27살.. 친구하기로 했습니다.
한참을 신나게 얘기하다 보니 빅차이가 가족 사진이라고 보여주더군요. 웬 여자분이 아이를 둘이나 안고 있었습니다.
뜨아~~~~ 애가 둘이나 있는 유부남이었습니다.
20살때 결혼을 했다는.... 어쩐지 나이에 안맞게 디게 점잖다고 생각했었는데...
한국말 배운지 3년 되었다는데 정말 잘합니다. 얼마나 힘들었을까... 그 어렵다는 한국말은 한국에 한번도 온적도 없는데 책으로만 공부하다니..
대단히 성실하고 꿈이 많은 친구였습니다. 한 1시간 정도를 차를 타고 달리니 빠통 해변 근처에 왔습니다. 역시나 푸켓 타운과는 다르게 번화한 대낮인데도 불구하고 북적북적함이 느껴졌습니다.
체크인을 도와주고 방까지 저희를 안내해주고 빅차이와는 헤어졌습니다. 내일 또 만날것을 약속하구요.
빠통의 홀리데이인 메인윙에 묵었습니다. 부사콘윙으로 업그레이드를 할까 생각하였으나 경비 문제로 걍 메인윙에 묵기로 했습니다. 문을 여는 순간.. 아흐~~~~ 넘 좋다!!! 전 침대에 바로 뛰어 올라갔습니다..
사람들이 부사콘윙과 비교해서 별로라고 했지만 메인윙 자체로 봤을때 절대로 다른 호텔에 뒤지지 않습니다.
그럼 객실부터 소개하죠...




여기는 화장실... 욕조가 있구요.. 안쪽에 여긴 세면대랍니다.




발코니를 열고 나오니 이런 풍경이 있더군요. 앞쪽에도 호텔 건물인거 같습니다. 날씨 좋죠???








저희는 짐부터 일단 풀고 한국에서 가져온 사발면으로 점심을 먹었습니다.
부피때문에 작은 신라면으로 가져갔는데 어찌나 감질나던지...
그래도 이게 어디냐.. 하고 국물 한방울 안남기고 다 먹었습니다.
이제 밥을 먹었으니 ... 또 바로 물질하러 갔습니다.






생각보다 수영장이 작았습니다. 카바나에 비하면 정말 5분의 1정도밖엔 안되는거 같습니다.
그래도 수영장 안에 바두 있구 직원들 또한 너무너무 친절하고 한국에서 왔다니까 인사말이랑 간단한 한국어 가르쳐달라고 하더군요.




수영장에서 놀다가 바로 빠통 해변으로 나가보았습니다. 홀리데이인은 바로 빠통해변으로 나가는 출구가 수영장에 있어서 편하더군요.
역시나 파도가 높아서 빨간 깃발이 꽂혀 있더군요. 아흐~ 아쉬워라... 아쉬운 마음에 발 한번 담그고 왔습니다.




해변에서 선탠하는 서양인들은 몇몇 있더라구요.




파도가 높고 우기라 그런지 생각보다 사람이 없더군요... 한적합니다..




다시 호텔 수영장으로 들어가는 길에 뚝뚝이가 나란히 있는게 이뻐 보여서 찍었습니다.




수영장에서 물질하다 힘에 부쳐 아까 사온 과일이나 먹자며 친구랑 방으로 들어가다가 음료 무료 쿠폰으로 수박쥬스를 먹었습니다.
작년에 방콕에서도 먹었는데... 지금이 훨씬 맛있습니다.. 제가 먹어본 수박쥬스중 최고!!! 보기에도 맛나보이지 않습니까???




아까 호텔 오다가 미리 사온 열대 과일입니다. 서울에서는 눈 씻고 찾아볼수 없는... 과즙이 죽이죠.. 포도같은건 약간 생강맛이 나는..




이게 정말 맛있습니다..




껍질을 손톱을 이용해서 쑥 까면... 이런게 숨어있답니다.. 안에 씨는 먹지 마세요!!!




과일을 먹으러 들어오니 하우스키퍼가 방을 이렇게 꾸며놓았더군요. 참고로 제가 여자인데 호텔에 Mr. 로 예약이 되어있어서...
침대 하나만 이렇게 해놓았습니다... ㅋㅋㅋ




과일로 배를 채우고 또 수영장으로 향했습니다. 쓔~웅
또 수건을 빌리는데 직원이 이상하게 쳐다보더군요.. 재네 모냐 아까 빌려갔던 애덜인데....하는 표정... ㅡ.ㅡ?
두어시간 그렇게 또 놀구선 빠통거리와 일몰을 보러 나갔습니다.

호텔앞에 뚝뚝이들...




사쿠라라는 한국인이 경영하는 곳이라 이런 안내문이 있더군요. 한글을 보니 반가운 마음에...




들어가지는 못하니 아쉬움에 사진이라도...




자!!!! 기대하시라 일몰이 시작됩니다..
시시각각 변하는 하늘의 색과 구름들.. 정말 입이 안다물어집니다... 여기서 사진으로 완전 동영상을 찍었답니다..ㅎㅎㅎ










사진 찍느라 정신 없군요....




옆에 외국인 부부에게 부탁해서 ... 기념을 남겼습니다. 참고로 저희 여행의 신조는 남는건 사진밖엔 없다입니다. ^^




일몰이 진 후 홀리데이인에 예약이 되어있는 저녁부페(참고로 금요일이어서 씨푸드 스페셜이었답니다.) 시간이 쪼금 남아서 빠통 거리를 걸어다녀봤습니다.
세계 여기저기에서 모인 사람들... 우와~ 낮과는 또 틀린 거리 분위기였습니다.
저녁식사 시간으로 인해 잠깐 맛보기만 하고 다시 호텔로 들어왔습니다. 바로 우리 여행의 하이라이트 "씨푸드 스페셜 부페"










내리 쉼없이 4접시를 헤치웠습니다. 옆에 껍데기 버리는 통을 5번정도 바꿔준거 같군요.. ㅡ,,ㅡ
우리가 이렇게 먹을 수 있게 해준 건 바로 이것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반가우시죠???



그러고 화장실 다녀와서 또 두어차례 접시를 비운거 같습니다.
저 행복한 표정....




7시부터 저녁이었는데 무려 두시간동안 정말 기나긴 저녁 식사였습니다.
저녁을 먹고 본격적인 빠통의 밤거리를 느껴보러 갔습니다.
발견했습니다. 그 유명한 바나나.... 걍 사진만 찍고 지나갔습니다.



스타벅스 들어가서 시원한 커피 마시면서 방라로드쪽으로 갔습니다.
그쪽에 가서는 도통 카메라를 들이대지 못했습니다.
오션 플라자까지 가는데 분위기가 적응이 되질 않아서....
빠통의 밤은 참으로 화려하고 참 요상했습니다..
그렇게 또 푸켓에서의 마지막 밤은 흘러갔습니다.
낼이면 드뎌 다시 돌아가는군요...
마지막 한편만 남았네요..
마지막까지 읽어주세요~~~~ ^^

LEE CHUNHO   03-10-01 00:26
  ㅎㅎ..여기서 또 봽네요....아쿠아에서도 봽구....초고추장은 역쉬 ...오뚜기꺼죠???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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