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OGIN | JOIN US | SITE MAP
Bannork Info
 
 
 
   
  7/18~22푸켓여행2-딴에게
  글쓴이 : 이호철     날짜 : 05-07-24 01:22     조회 : 636    
7월21일은 그냥 푹쉬었습니다.
빠통비치에서 놀았는데요, 이 날 날씨가 너무 좋아서, "피피섬투어를 오늘 할 걸.." 이라는 후회를 했는데.. 뭐 할 수 없죠..

이 날 놀고 나니 현지인들보다 더 시커매졌습니다.
온몸이 욱씬거리고 아프더군요.. 저녁 먹고 숙소에서 쉬는데 방으로 전화가 오더군요. 시골집이었습니다. 다음날 공항센딩포함 5시간 차량대여에 대한 시간약속을 했습니다.

5) 공항센딩포함 5시간 차량대여. 7/22
12시에 체크아웃하고 13시-18시까지 대여를 했습니다.
일정은 남서부해안 일주 , 쇼핑 및 공항센딩인데, 기사는 "딴"이었습니다. 보면서부터 친절하게 "안녕하세요" 라고 인사를 하더군요. 운전 중에도 각종 비치, 호텔을 차로 돌면서  설명해주고, 한국말도 쉬운 것은 알아 듣는 것 같았습니다.

남서부 해안을 돌면서 뷰포인트를 보고 나서는 "Where are you going now?" 라고 묻길래, 계획도 없고 해서 "UP TO YOU" 라고 얘기하니 딴이 웃더니, 푸켓뷰에 가자더군요.
푸켓뷰는, 뷰포인트 보다 훨씬 좋았습니다. 푸켓이 한눈에 보였습니다.
거기에서 커피마시러 가자고 딴이 얘기 해서 마시러 갔는데, 딴이 커피를 사주더군요. (나중에 커피값을 줬는데 안받는다고 해서 서로 실랑이까지 했습니다.)

그러면서 많은 얘기를 나누고 쇼핑센터를 갔는데, 같이 이것저것 돌아다니다가 목걸이를 보더니, 딴이 목걸이를 하나 선물이라면서 사주더군요. 정말 고마웠답니다.

빅씨에 가서 커피한잔 더 하면서 시골집에 줘야할 돈 딴에게 주고 제가 가지고 있던 한국 휴대폰이랑 잡다한 것 보여주니까, 휴대폰에 번호를 입력하더니 자기번호라고 나중에 또 오면 연락하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다음에 꼭 갈테니,그때는 푸켓타운에서 한잔하자고 얘기했습니다. 그 때는 신혼여행으로 가야겠지요.. 또 푸켓을 혼자갈 수는 없을 것이고..

다음 쇼핑지에서는 물까지 한통 사서 물수건이랑 챙겨 주더군요.
계속 감동받았습니다.

처음에는 팁을 준비했었는데, 커피값 안받는다고 실랑이를 벌이는 걸 보니, 또 친구처럼 많은 대화도 나누었는데, 오히려 주면 기분 나빠할 것 같더군요. 그래서 한국돈 기념으로 가지라고 천원짜리 한장이랑, 지갑안에서 놀고 있는 제 사진 한장이랑, 공항에서 담배한 갑 사서 선물로 줬습니다. (마음으로는 만원짜리 주려고했는데,, 기분 나빠할 것 같아서.....)
공항에서는  또 한국관광객 한팀을 공항에서 홀리데이인까지 픽업해야한다길래, 그 손님 나올때까지  이런 저런 얘기 더 하다가 출국장으로 올라왔습니다.

혼자 8박 9일간의 긴 여행을 마치면서 마지막에 딴이랑 있었던 것이 시골집에 대한 느낌을 더욱 더 좋게 만든 것 같습니다. 친절하게 친구처럼 잘 대해줘서 재미있었습니다. 딴에게 안부 전해주시기 바랍니다.

아.. 그리고, 퓨켓뷰에서 한 태국여성이 정말 이쁜 척 하면서 가증스럽게 사진 찍고 있길래 제가 혼잣말로 "이쁜척 하고 있네" 라고 했더니 딴이 옆에서 웃더라고요.. 그래서 왜 웃냐고 하니까, 다 알아들었다고 하던데, 정말 알아들었을까요?

아논   05-07-24 01:31
  ㅋㅋㅋ...어리지만 넓은 마음을 소유한 친구죠..스나미때 이곳 저곳 봉사활동을 다니고 부족한 월급을 쪼개어 성금을 내던 친구죠..말은 그다지 발하지 못하지만 거의 알아듣는거 같슴니
아논   05-07-24 01:32
  다..틈틈히 한국말도 공부하구요..암튼 열심히 한다면 손님들에게 사랑받는 친구가 될것임니다..딴에게 인사전해드리겠슴니다..
   

 
 
 
 
 
환율표 ( THB )
 
사실때 :
파실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