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OGIN | JOIN US | SITE MAP
Bannork Info
 
 
 
   
  이런 여행사 처음입니다. 꼭 읽어주세요.
  글쓴이 : 강희성     날짜 : 03-10-23 00:50     조회 : 911    

전 지난 10월13일부터 16일까지 푸켓을 여행한 강희성이라고 합니다.


지난 금요일에 돌아왔는데 이것저것 정리하다가 이제서야 글을 올립니다.

부모님의 회갑여행을 다녀왔는데 타본비치빌리지와 jw메리어트 에 머물렀습니다.


그런데 전 jw메리어트는 굿모닝트래블이란 여행사에 예약을 했고 타본비치빌리지만 아논님께 예약을 했습니다.

첫날 공항에 도착했을 때 픽업을 나온 여행사 직원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부모님을 한 5분정도 입구에서 기다리게 할때만 해도 시골집이라는 여행사에 대해 안좋은 마음을 가졌습니다.


조금후에 현지인이 제 이름이 크게 쓰인 피켓을 들고 있었습니다. 가서 영어로 물어봤더니 한국말을 기가막히게 하는것이었습니다.
그때부터 시골집과의 기가막힌 인연이 시작이 되었습니다.


그 현지인의 이름은 빅차이였습니다.

처음에 저는 기사인줄 알았습니다. 시골집에 도착하여 된장찌개와 김치찌개를 먹고 아논님과 일정을 상의했습니다.
아논님은 완전히 태국사람 같았습니다. 빅차이와 함께 있어서 전 현지인 동료인줄 알았을정도니까요.

 

일정을 짜고 타본비치빌리지에 도착했을때 놀랐습니다.
호텔안에 케이블카로 이동하더라구요.

기사로 알고 있던 빅차이는 호텔체크인을 정확하게 해주었구요. 그리고 저녁에 환타지쑈를 보러 갔습니다. 환타지쑈를 골드시트에 앉아서 보는데 쑈가 끝난후에 빅차이가 그러더라구요. "오늘 사장님 옆자리에 아프리카 대통령이 있었습니다." 와..대통령과 함께 있었다니..감격에 감격.. 전 왠 기사가 이렇게 안내를 잘하고 친절한가 의문이 나서 아논님께 여쭈어보았더니 기사가 아니고 가이드라고 하는 것입니다. 얼마나 감사하고 감격했던지..

 

전..두번째 날..단지..관광도 없이 차량만 10시간 렌트했을뿐이거든요..
그런데 아논님께서는 한국말하는 가이드를 붙여주신거였고 또 빅차이덕분에 좋은 음식들을 싸게 많이 먹었습니다. 이런 얘기를 써도 될지 모르지만 안마도 싸게 받았습니다.

 

 둘째날 저녁에 메리어트에 도착했을때 기사겸 가이드 빅차이는 시골집에서 예약한 호텔이 아닌데도 체크인까지 해주고 떠났습니다. 얼마나 고맙던지요..

빅차이 덕분인지 메리어트 디럭스시뷰를 예약하고 갔는데 풀테라스로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저희 부모님이 너무 좋아하시더라구요.

 

셋째날 팡아만 여행을 했습니다. 저와 빅차이는 내내 한국말 공부를 했구요.
제가 한국말 가르치는데는 약간의 비법이 있어서 빅차이가 감탄에 감탄을 했습니다.

저보고 푸켓에 눌러 살으라고 하더라구요.
팡아만 투어때도 빅차이는 농담도 하면서 아논님 많이 좀 도와달라고 아논님 좋은 사장입니다. 라고 하면서 말하는데 참 순진한 사람이였습니다.


저희 아버지께 모자도 선물로 사주고 야자수도 사주는데 돈의 값어치를 떠나서 마음씀씀이가 너무 고마웠습니다.
갈때도 저희 방까지 와서 다 꼼꼼히 점검해주고 눈물까지 글썽이면서 인사를 했습니다. 그 사장에 그 직원이었습니다.

 

아논님과 빅차이 덕분에 정말 좋은 여행하고 왔습니다.


전 앞으로 푸켓여행한다고 하면 반드시 시골집을 소개할것입니다. 가능한 태국에 관련된 사이트에는 아논님과 시골집의 예찬론을 펼것입니다.

 

아논님 절 시골집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하시지요^.^

많은 여행사와 호텔들을 이용해보았지만..이런 친절은 처음 받아봅니다.


지금도 가이드를 해주었던 빅차이에게 팁을 넉넉히 못 주었던것이 내내 아쉽습니다. 정말 팁을 듬뿍 주어도 아깝지 않은 멋진 가이드였습니다. 제가 빅차이에게 먼저 한국말 책을 보내준다고 약속해놓고 주소를 받아 왔는데 잃어버려서 주소를 알수가 없네요.


아논님 빅차이 주소를 알려주시면 제가 한국말 책과 테잎을 보내도록 하겠습니다.

이글을 읽으시며 여행을 준비하시는 여러분..

 

시골집..아논님 믿고 푸켓 여행 하세요..절대 후회 안합니다.

차량렌트만 부탁드렸는데 가이드를 공짜로 붙여주시는 여행사가 어디 있습니까?

이런 여행사는 처음입니다. 이렇게 감격적이고 좋은 여행사는 처음입니다. 전 내년4월에 푸켓에 또 가렵니다.
아논님과 빅차이가 너무 그리워서요.

 


아논   03-10-23 03:38
어제 너무도 좋은분들과 함께 정말 아논이 괜찮다고 보아둔 식당에서 저녁 식사겸 술도 한잔 하였슴니다.얼마나 많은 얘기들을 주고받으며 웃었는지 정말 1년치를 웃어버렸는지도 모르겠슴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헤어지기가 아쉬워 빠통으로 가서 비틀 거리는 몸이지만 같이 걸으면서 이런 저런 얘기들을 나누고 빠통의 문화를 소개하면서 작은 관심과 친절에도 감사하고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또한 행복과 보람을 느꼈슴니다..

가끔은    너무 힘들고 피곤할 때 거짓 웃음을 보였고 핑계를대고 집으로 돌아올때도 있었지만 집에 돌아와서는 얼마나 후회했는지..저의약간의 희생이 손님들에게는 얼마나 큰 감격과 행복으로 전달되는지 알기에...오늘 쓰린 속을 안고 마지막 날인 허니문과 함께 바미 국수를 먹고..하루를 정리하고 맥주 한    잔을 마시고 잠들길 바랬지만 ...잠이오지 않아 내려와서 컴을 켰더니 님의  과분한 칭찬이 올려져 있더군요...

너무 너무 황송해서..뭐라고 감사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저도  인간이다보니..이국땅에서 선교사 일을 하시면서 아버님의 회갑연 여행을 어떻게하면 잘  보낼수 있게할까?라는 고민과 걱정으로 수많은 글을 주고 받았던것을 기억함니다..

저도 부모이기 앞서 자식이기에 제가 해드릴 수 있는 작은 배려를 한것뿐인데,..이렇게까지 칭찬을 해주시니 솔직히 부끄럽슴니다..^^
그나마 좋은 여행이였다니 감사드리구요..좀 더 챙겨드리지    못한 점 죄송하구요..그 때가 정말 너무 많은 분들이 오셔서 함께 식사 한 번 하지를 못하였슴니다.이해해주시구요..^^님의 칭찬에 우쭐하기보다는 더더욱 소님들을 위해서 저뿐만  아니라 전 직원들이 최선을 다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슴니다..지켜보아 주시고요..

명예홍보대사도 좋지만 저희에겐 늘 따스한 관심과 변하지않는 마음으로 언제고 화끈한 충고를 해 줄수 있는 고문으로 남아주시길 부탁드림니다..너무 감사드리구요..
다른 모든분들한테도 힘닿는데까지 작으나마 도움을 드릴수 있도록 하겠슴니다.
늘 건강하시구요..다음에 또 뵐때에는 더욱 성숙하고 발전된 모습으로 모실 수 있도록 하겠슴니다..감사드림니다..^^
   

 
 
 
 
 
환율표 ( THB )
 
사실때 :
파실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