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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운 시골집...잘 돌아 왔어여~~^^
  글쓴이 : 오자영차병규     날짜 : 03-10-26 18:10     조회 : 455    

사와디 캅 (맞나? ㅡㅡ;)

여기는 서울..저희 신혼 집입니다.

어제는 아침에 한국 도착해서 시댁하고 저희집 순회 공연 다니느라..정신이 없었구..오늘은 마지막 휴일을 느긋~하게 게으름 함 피웠네염.

음..하고싶은 말이..많았는데..막상 쓰려니..

넘 많은 말을 글로 쓴다는게 참 어렵단 생각이 드네요..

항상 인연이란걸 믿고 살아 왔지만..

이번 푸켓에서의 인연은..정말 잊지 못할거 같아여..

아논님..빅차이..그리고 욷..여행사와 손님이라는 상업적인 만남이 아닌 인간대 인간적인 만남으로 기억할수 있도록 해주신것 너무 감사 드려요.

마지막날 비행기 타는데..차마 발길이 떨어지지 않더군여..(눈물이 날거 같아..정말 힘들었어여..ㅠ.ㅠ)

 

짧다면 짧았던 시간 동안 푸켓과..그리고 우리의 고마운 친구 빅차이 에게 넘 정이 많이 든것 같아여..

제가 원래 사람을 좋아하는 편이긴 하지만..우리 신랑은 낯을 마니 가리거든여..근데..한국 오는 내내..빅차이 얘기만 하더라구여..

담에 꼭..다시 가자고..

 

전 참 운이 좋았던거 같아여~ 

창옥이 덕분에 욷과도 하루를 보내고..빅차이하고도 보내고~ 아논님하고 저녁 식사도 같이 하고 (같이 사우나 못한건 좀 아쉽네여~ 빅차이의 문신을 꼭 보고 싶었는데~ㅎㅎㅎ)

4박6일의 일정동안 푸켓의 모든것을 다 보았다고는 할수 없지만 적어도 이 기간 동안 저희는 신혼 여행이라는 의미 보다 더 큰 의미를 얻고 돌아왔어여 

시골집 여러분께 너무 너무 감사 드려요~

아논님..그리고 빅차이..욷...세분 너무 너무 보고 싶네여~

언제라고 기약 할수 없지만..꼭 갈께여~

그땐 욷도 빅차이도 지금보다 한국말을 너 잘 하시겠져? 

 

음..제가 태국어를 공부해야 하는건 아닌지..

ㅎㅎ빅차이~그땐 꼭~빅차이 쑈 보여 주시기에여~약속 하신거 안잊었져?(음...돈 많이 벌어야 할꺼 같네여..빅차이는..비싸요~ㅋㅋㅋ)

 

사진이 나오는데로 여행 후기와 같이 올릴께여~ 

시골집 주소 알려 주시면 우편으로 사진 보내 드릴께여~아논님..그럼..이만..

유경이 나경이..그리고 토박이님께도 안부 전해 주시구요~ 

 

일주일 사이로 한국의 날씨가 마니 쌀쌀해 졌네여~

비오는 푸켓의 날씨도 그리움으로 남는 밤입니다..

지금쯤은 마니 바쁘실 시간이겠네여~ 

수고 마니 하시구요~~건강 조심들 하시구..자주 글 남기고 들릴께여~~*^^*

그럼 오늘 하루도..good lock~~코큰 캅! (이것도 맞는건지.ㅡㅡ;;)

 


아논   03-10-27 14:08
저도 빅차이도 아마 두분을 잊지 못할 것임니다.
두분을 보내고 내려와서는 빅차이가 맥주를 사서 나누어 마셨슴니다.
두분께서도 워낙 잘 해주셔서 빅차이도 정이 들었었나봐요.

암튼 사람이란 다 똑 같은가봐요.
주는민큼 받고 또 받는만큼 주고..
물론 더 많이 줄때도 받을 때도 있겠지만 암튼 정이란 것은 무서운 것임니다.
두분 열심히 행복하게 사시구요.
정말 나중에창옥씨네랑 다시 함 오세요.
그 땐 정말 우리 같이 놀러다녀요..^^
정말 행복하시구요.
자주 놀러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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