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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근두근 나의 첫 해외여행기(첫날)
  글쓴이 : 행복이     날짜 : 03-11-02 21:21     조회 : 590    
아논님 빅차이~안녕하세요?^^
방학을 기다리다 보니 여름에 태국갔던 기억이 꿈같이 떠올라서..
후기 함 적어볼라구요^^

오래전? 일이라 열심히 기억을 떠 올리며 써봐야 겠다.
나같이 처음 여행하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8월 14일 (방콕 1박)

친구와 내가 둘 다 처음으로 6박 8일의 해외여행을 가는날이다.
바쁜 친구 덕택에 내가 비행기 예약서부터 호텔예약이며 투어예약, 동선 생각 등등
모든걸 다 알아보느라 거의 두 달을 책과 인터넷과 시름을 한 끝에 드뎌 출발이었다.
울 언니 왈 "이야...두번만 태국 갔다간 쓰러지겠다.. 아예 책을 한 권 내~" ㅋㅋ
그 모든 놀림?을 뒤로하고 김해공항으로 떠난다.
정말 필요한 물건만 넣어 책가방같은 배낭과 어깨가방 하나 딸랑 매구선..

◈ 항공권 561,000*2인 (타이항공,푸켓왕복 TAX,전쟁보험료 36,000포함)--> 오키드 여행사
◈ 김해공항세 22,000*2인

아침 9시 출발 비행기였는데..7시20쯤 도착한 것 같다. 첨 가보는 국제공항이라..ㅋ
면세에서 산 물건은 어디서 찾나 여기저기 기웃거리다 티켓팅 하구 들어갔다.
보라색을 좋아하는 나로선 타이항공의 기내가 너무나도 맘에 들었다.
온통 보라색.. 심지어 볼펜까지도 ^^
설레는 맘으로 방콕 돈므항공항에 도착한다.
우리나라 단체여행객들.. 비행기 바퀴 닫자마자 안전벨트 풀구 야단법석 난리다..
내린 자리에는 쓰레기가 수북하다..(아침기내식 관계로다가..) 정말 부끄러웠다.
보는 태국인마다 "사왓디카"인사하면서 드디어 나왔다..
우와...어디로 가야하나...제자리에서 한번 뺑그르르 돌아본다.
공항버스타러 쭈르르 걸어가서 드뎌 버스를 탄다.

◈ 공항버스 100B*2

오...카오산으로 가는 외국인들이 참 많다..버스안엔 일본인 1명, 한국인 우리 2명, 그 외엔
국적 모를 외국인들...카오산에서 못내리면 어쩌나 표받는 아가씨에게 "카오산~으흐?" 하고
물어봤다. 아가씨가 예스란다..어라..근데 출발하니까 아가씨나 내리잖아..
음..지도에서 본 곳에서 내려야 할텐데.. 은근히 걱정이 됐다.. 주변사람들도 보아하니
카오산이길래..에라 뭐 내리고 보자..생각하며 간다..
아~~따가운 햇살...에어컨은 더 이상 에어컨이 아닌 송풍기..
그렇게 방콕 거리를 달린다.. 정말 뽁딱거린다는 느낌이 들었다.. 한국어간판을 보며
친구랑 동시에 손가락질을 하고 난리를 쳤다. ㅋ

대강의 위치를 파악하고 숙소를 정하러 갔다..
후보지로 정하고 갔던 곳은 쑥바샅, 뉴싸암Ⅱ, 반싸바이, D&D Inn..
위치를 보니까 D&D가 좋을 것 같아 들어가봤다. 음..뭐 그런대로..
로비에 외국인들이 득실댄다.. 아..한국이 아니긴 아니구나..생각하며..
방구경 함 하겠냐길래 오케이 하고 따라갔다.. 연결된 신축건물로 이동하니 깨끗한
방이 나온다. 옥상에 스위밍 풀 있는거 맞냐 했더니 그렇댄다.. 콜. 여기로 정하기로 했다.
이 벨보이에게 첫 팊핑을 할것이냐 말것이냐로 친구와 몇 번 눈빛을 주고 받고선
주기로 결정했다..

◈ D&D Inn 600B(2인기준) , 벨보이 팁 20B
◈ 점심: 고기완자 쌀국수 25B*2

첫 목적지인 차이나 타운으로 출발! 차이나타운 가볼려고 선착장으로 갔다.
두건이 멋이 아니라는 걸 깨닫는 순간...햇볕이 정말 따가웠다.. 머리카락이 타들어가는듯한..
더운날씨임에도 노출이 심하지 않는 이유를 알 듯 했다.
그 강이름이 짜오프라야지 아마.. 배 하나가 왔길래 일단 타고 어디로 가냐했더니 건너가는 배란다.
놀래서 얼른 내렸다.. 30분을 넘게 기다렸는데도 배가 안와서..이상하다 싶은 참에 한 아저씨가
1시간은 더 기다려야 올거랜다.. 계획을 수정하여 버스를 타고 갔다. 도착한 차이나타운은
너무 시시했다. 뭣보다도 매연 때문에 머리가 띵한 것 같았다. 혹시 내가 잘 못 간 것이
아니었을까.. 시장구경 실컷 하고.. 메리킹 백화점 가서 라이브 음악?(노래방기계 틀어놓고
쉴새없이 노래를 부르는 사람들..^^)들으면서 설탕쥬스 마시고 나왔다. 기대보다 별로였던
차이나 타운을 떠나 카오산으로 돌아왔다. 버스 찾느라 한참을 헤맸다. 이노무 친구는
내가 여행계획했다고 버스타는 곳까지 안다고 생각하는가.. 모든걸 나에게 다 떠맡긴다..
사람들한테 잘 물어보지도 않는다. 아무 단어나 얘기해도 되는데.. 모든걸 나에게 떠맡기는
친구가 은근히 얄밉기도 했다.
저녁은 카오산 센터에서 먹었다. 파인애플 쥬스가 정말 맛있었다. 몸속의 매연이 쏵 내려가는 듯한...^^
난 치킨카레, 친구는 무슨 볶음밥을 먹었는데 계란하나만 떨렁 있어서
친구가 몹시 실망했었다. 치킨카렌 정말 맛났다.

◈ 과일쥬스2잔과 함께 저녁밥 240B

D&D가 있는 그 골목은 밥먹을 곳도 많고 마사지 샵도 많고
길거리에 볼 것도 많고.. 길에서 100B에 머리따아주는 사람이 정말로 있었다 햐아~
며칠전에 비싼돈 들여 스트레이트를 했던 터라 머리땋아보는 거는 다음기회에 미뤘다.
저녁엔 발바닥에 땀이 나도록 왔다갔다 걸어다니기만 했다. 윈도우쇼핑하는 기분으로..
타논카오산 윗길이었나.. 노천식당을 기대하고 갔는데 문닫은 집이 많아 섭했다..
얼얼한 발바닥을 '간질간질 시원시원' 발마사지로 풀고 숙소로 들어갔다. 앗싸~수영이나 한판 하고 잘까나..
했더니 수영장 문닫았댄다.. 몇시까지였더라? 하여간 저녁까지밖에 오픈을 안했다.
우린 11시가 다되서 올라가봤으니.. ㅋㅋ

◈발마사지 100B*2

TV채널 돌리다가...가져온 핼로태국책 뒤적거리다가...잠들었다.

내일은 좀더 빡빡한 일정을..
왕궁, 왕궁주변, 대학교, 박물관을 다보고 16:25푸켓행 뱅기를 타야했기에..





아논   03-11-03 00:26
ㅎㅎㅎ.오랫만아네요..^^
그래도 추억을 더듬으며 후기를 쓰다보면 아마 태국이 그리워 질 듯...
아논은 늘 그렇듯이 빅차이도 마친가지 여행객들의 뒷바라지와 답글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있슴니다.
계속 이어질 다음편을 기대하겠슴니다.
건강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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