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아침에 무사히 인천에 도착했습니다.
이번 여행에선 아논님과 통화만 하고 뵙지는 못했네요.
처음 홀리 부사콘에서 버버 거리던 영어가 힐튼에서는 좀 입이 풀려 아주 즐겁게 지내다 왔습니다. 부사콘의 개미와 누수덕분에 ㅋㅋ 마지막 날 빌라로 옮긴 점이 이번 여행의 가장 큰 사건이었지요. 냉장고에 가득 쌓인 음료수와 야자 그리고 과일..얼마나 킬킬거리며 좋아했는지 모른답니다. 제가 다혈질인 반변에 좀 단순해서 물 새던날 리셉션에 뛰쳐 내려갔을때 표정과 빌라로 옮기고나서의 표정이 제가 생각해도 너무나 차이가 나서 좀 미안하더군요.
힐튼은 생각과는 좀 달랐지만 머물수록 부담없는 리죠트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어느정도 수준있는 서비스가 힐튼의 매력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메리엇의 서비스가 어느정도는 인종 차별적이었다고 느꼈었는데, 힐튼은 시설은 그에 못 미치지만 전혀 그런 점을 찾아 볼 수 없었습니다.
어쩌면 이년전에 비해 제 마음이 더 여유로와 져서 그렇게 느꼈을수도 있겠지만요.
시부모님, 아가씨 남편 아이들 모두 즐겁기만 한 여행이었습니다.
그걸 보는 저도 당연히 만족스러웠구요. 모두가 아논님이 푸켓에서 지도 편달 해주신 덕분이지요.
내년에 다시뵐께요.
참, 우리 픽업해주신 딴(?) 과 또 다른 한분께 감사 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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