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인스팩션...
파통에 소이방라의 아고고바들이 모여 있는 유명한 선술집 골목에 새로이 아고고와는 다른 술집이 오픈했다고 인스펙션이 들어왔담니다..
이름하여 <에로티카>....심상치 않은 이름으로..초대 받아...
요사이 우리 막내둥이 정하로 인하여 문밖출입을 금하고 있는 제가 따라 나섭니다.
늦은밤 정하를 두고 나가는 맘은 불안하기 그지 없슴니다..
혹시 울까, 엄마를 찾아 잠 못 이룰까 내심 노심초사한 맘으로 늦은 밤 파통으로 향함니다.
도착하여 보니...기존 아고고바보다 깔끔...
기존 시간보다 늦게 시작한 쇼로 인하여 일단 맥주 한잔으로 불안한 맘으로 일단 목을 축임니다.
건전(?)한 쇼이므로 사진을 찍어도 된다는 메니져의 말에 힘을 입어 사진을 찍슴니다.
생각보다는 이쁜..
우리 타윗말을 빌리자면 “쭉쭉 빵빵”한 아가씨들의 쇼는 시작되고...
남들은 전부 한단 위에 있는 테이블에 앉아 술을 마시고 있건만...
유일하게 아논과 그 일행 쇼테이블에서 술을 먹슴니다..
생전 첨으로 그런 술집에서 맥주를 마시는 직원들 역시 눈은 바쁨니다..
올라오는 아가씨들 마다 쇼 테이블에서 유혹의 눈길을 보냄니다.
춤추는 중간중간 바로 눈앞에서 엉덩이를 흔들거나...풍만한 가슴을 들이대기까지.....ㅠㅠ
그때마다 반응을 잘해주는 아논은 아주 좋은 타켓임니다..^^
물론 그때마다 아논은 아주 황홀한 표정을 잃지 않슴니다.
쇼가 절정에 올라섰을때 우리 딴 이쁜 아가씨들에게 쇼장으로 불려 올라감니다...
아논옆에서 토바기 얼굴은 여유롭게 웃고 있지만 맥주를 마시고 있는 맘은 전혀 다르다는거...
아아~ 오늘 술 이빠이 들어감니다..
아논말에 의하면 퇴폐업소도 아니면서...아이들도 상큼하니...아주 괜찮은 술집이라는 평가까장~
돌아오는 길에 직원들 평도 다양함니다.
머리 뒤쪽 혈액순환이 안되 항상 뒷 머리가 아파서 병원과 마사지집을 전전긍긍하는 타윗...“마사지 이제 안가도 돼여...일주일에 한번 여기 오믄 되여...오~호 지금 머리 안 아파..”
딴왈...“핑크레이디에 있는..환타지에 있는 여자보다 이뻐...”
웓왈...“오늘은 일단 여기까지 하고..사장님 담엔 우리 마담빼고 한번 더와요..”
그렇게 쇼가 다 끝나는 시간까지...우리는 자리를 지키다가 늦은 새벽 다시 집으로 돌아옴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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