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12/9) 출발부터 비행기 놓치고 홍콩까지 돌아돌아 푸켓 갔었죠....
가기 전에 애기 아빠 여권 이름이 다르게 나와서 비행기 예약 다시 하느라 시골집 고생시키구... 출발하는 날에는 늦잠 자느라 비행기 놓쳐서 못가는 줄 알았어요. 제가 연락을 못드려서 푸켓에서는 사람이 안 오니까 걱정을 많이 하셨다구요. 죄송합니다~ ^^ 돌아오는 날에는 하루 연장하느라 아논님께 보냈던 비행기 티켓을 못 받아서 공항에서 한 시간 또 기다리구... 공항세 낼 태국 바트화를 다 써버리고 현금이 없어서 한국에서 온 다른 여행객한테 20달러 빌려서 겨우 탑승수속 했구요... ^^ 정말 우여곡절이 많은 여행이었어요.
9개월 된 아기 때문에 투어고 뭐고 못하고 호텔 수영장에서만 시간을 보냈는데 울 아기 긴 여행 끝에 감기 걸려 지금 고생중입니다. 힘든 여행이었지만 다녀오니 나름대로 제충전이 되어서 엄마, 아빠는 좋았다는... 담에 아기 큰 다음에 꼭 다시 가보고 싶네요.
공항에서 티켓 받느라 한시간을 함께 기다려 준 태국 운전 기사분한테 경황이 없어서 수고료를 못드린 것이 못내 아쉽네요. 미안하다구 좀 전해주세요...
시골집 덕분에 여행 잘 다녀왔구요 많이 선전할께요~ 번창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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