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세고 오늘 하루종일 걸려 올라 왔습니다.
고속도로 징하게 막힙니다.
2월8-13일 푸켓에서 잘 쉬다(?) 와서 이제야 몇자 적습니다.
그냥 이거저거 조금씩 해보다보니..
앞으로 갈 여행들의 사전답사였던것 같네요.
동서남북 대충 알았으니 다음부턴
어디 한곳에 가서 콕 쳐박혀 있다오려고요.ㅎㅎ
얼라까지 데리고 그냥 쉬러 갔다오기에는 4박6일 넘 짧아 아쉽습니다. 7살 아들넘 좋으라고 팡아도 가고 피피도 넣고 공연도 보고 했는데... 담번엔 어디 조용한 섬구석으로 기어들어가 기냥 풀어놓고 딩굴다 올거심미다.
저희 부부가 게으른지라 쇼핑도 싫고 뭐 보여준다고 디밀어도 귀찮아하고 그래서..ㅎㅎ 마지막날 제가 더위먹고 그래서 센탄 데려다 달래서 그냥 멍하니 앉아있다가 공항갔는데 힘만 남으면 어차피 밤비행기서 잘거 호텔에 짐맡겨놓고 마지막날까지 알차게 놀면 되겠습디다..
Fanta Sea 공연은 애들이나 어르신들 가시면 좋아할거 같아요. Cirque du Soleil와 동춘서커스가 함께하는 종잡을수없는...^^;;
푸켓공항 수속 겁나게 느립니다. 동네공항인데 좀 천천히 올걸 그랬나 했다가... 막판에 속타죽었습니다.ㅋㅋ 모 비행기 타고 앉아서 한참 기다리긴 했지만... 짐만싣고 안타는 양반들... 미우워.. 가방 찾아내린다고 두시간...
타이항공 기내책자에 푸켓섬들 소개해놨길래 읽다가 들고 내렸습니다.
그래 다음엔... 낙도로..
시골집만 믿고 별로 공부도 안하고 후딱 다녀온 여행이었습니다.
믿는 구석 있는 덕분에 별 걱정없이 잘 다녀왔습니다.
설인데 떡국은 드셨는지요.^^
잠깐 얼굴 본 정하꼬마 포함해서 자제분들 건강하게 잘 크시고
엄마, 아빠 사업번창하셔요. 고맙습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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