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OGIN | JOIN US | SITE MAP
Bannork Info
 
 
 
   
  3대의 가족여행 여섯째날
  글쓴이 : 민재맘     날짜 : 07-04-26 15:44     조회 : 349    
4월 21일 여섯째날

오전 8시
오늘은 오전에 시간이 좀 있기에 여유롭게 넵튠에서 아침을 먹는다. 역시 맛있다. 여유로우니 더욱 좋다. 우리 가족들은 어제의 그 부산함을 오늘은 좀 자중해 본다. 뚝뚝 떨어져 앉아서 다른 가족인척도 해 본다.
그만큼 여유롭다. 흐흐..


오전 9시
마지막이라서 그런지 모든게 아쉽다. 그래서 모두들 다시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풀에 다시 들어가 본다. 그러다가 울 남편이 새벽에 카론비치에 가보니 너무너무 좋았다며 모두를 카론비치로 이끌고 간다.
헉....여기 안 왔으면 정말 땅을 치며 후회할 뻔 했다.
너무 한가롭고 모래도 곱고, 예쁘고... 바닷물도 울 나라 동해보다 더 깨끗하다.. 살랑 살랑 부는 바람에 파도로 좋다. 11명의 온 가족이 소리지르며 파도 타기에 여념이 없다. 5살 아이도, 60살 부부도 모두 동심으로 돌아가 뛰며 소리 지르며 뒹굴며...너무 너무 재밌다. 카론 비치..제일 기억에 남을 비치일 것 같다. 그 큰 비치를 울 가족이 전세내고 놀았다.

오전 11시
픽업을 12시에 부탁해서 서둘러 샤워하고 체크아웃하고 어제 못 찍은 사진들을 찍었다. 역시 마지막이란 감정에 점점 조급해 진다. 아쉽기도 하고....

오후 12시 30분
체크 아웃이 좀 뎌디게 진행되서 욷이 좀 기달렸다. 미안하게스리...
마지막 식사인데 모두들 거나하게 먹고 싶다고 하여 한식당인 신정에 갔다. 욷이 조금 비싸지만 정말 맛있다고 한다. 한정식 8인분을 시키고 정신없이 먹기 시작한다. 한국에서 먹어 봄직한 아주 평범한 음식들인데도 얼마나 맛있던지 정말 정신없이 먹었다. 밥도 맛있다. 모든 반찬들이 맛있다. 1일당 500B이 절대 비싸지 않다는 느낌이다. 마지막의 누룽지와 시원한 냉커피도 울 나라의 그것과 맛이 똑같다. 공기밥은 시키지도 않았는데 너무 충분히 주신다. 정말 감동이다.

오후 2시 30분
그렇게 거나하게 먹고, 예약해 놓은 로얄스파를 받으러 간다. 8명이 4커플이 되어 각각 방으로 들어간다.
첨엔 옷을 갈아입고 한증막 같은 곳에서 땀을 쭈욱 낸 다음, 샤워를 하고 각각 방으로 들어갔다. D코스를 받았는데 전통타이 마사지 1시간, 오일 마사지 1시간, 여자들은 얼굴 마사지 , 남자들은 바디 스크럽을  하기로 했다. 쭈욱 이어서 받았으면 참 좋았으련만... 난 울 꼬맹이가 30분 간격으로 젖달라고 우는바람에 푸욱 받지도 못했다. 그래도 드문드문 받았어도 괜찮드라...근데 부모님 말씀으로는 오리엔탈 타이 마사지가 가격대비 더 훌륭하다드라....
꼭 담에는 친구과 단둘이 와서 받아 보리라...정말 그렇게 하리라...눈물을 머금고 3시간을 뒤로하고 마사지샾을 나왔다.

오후 6시 30분
이젠 정말 떠날 시간이다. 공항으로 와서 티켓팅을 했다.
여지없이 또 말성이 생겼다. 역시나 눈치로 젤 빠른 줄에 섰건만 이 사람 역시 일 처리는 세월아 내월아다. 우리 차례가 되어서 기둘리고 있었는데, 형부의 티켓이 벌써 발권됐단다. He's already checked 란다. 뭔 말이냐? 물으니
똑같은 말만 되풀이다. 그러면서 체크 좀 해 본다며 그냥 어디론가 휭허니 가버린다. 뒤에 있던 어떤 태국 아줌마 아주 의아해한다. 나두 모르겠다고 어깨를 으쓱해 보였다. 기다리다가 오피스로 쫓아가 본다.
티켓팅하고 있떤 여자가 없어졌다. 어디 갔냐? 물으니..모른단다. 참말로...기둘리니 그 여자가 무슨 프린팅한걸 가지고 오더라. 지네들끼리 뭐라고 뭐라고 하더니, 형부의 여권을 복사해 간다.

그러고는 그냥 티켓을 발권해 준다. 뭔 일이냐? 참말로...지네들끼리 뭔가 착오가 있었나보다. 진짜......마지막까지 속썩인다.  아무 사정도 모른체...우리는 또 한시간의 시간을 허비하고 비행기를 타러 게이트로 간다.

식구들이 지인에게 줄 선물도 못 샀다며 투덜투덜이다. 에공..워쩌것냐...우리의 팔자려니...생각하자.. 그렇게 하여 우여곡절끝에 또 비행기를 타고...다음날 오전 7시에 인천공항에 도착하여...우리의 다사다난했던 일주일의
여행이 끝이났다.



아논   07-04-26 16:01
  정말 궁금했던 마지막 공항에서의 이미 체크인이 되었다는 그말이 과연 도대체 어떻게 된일까 궁금했는데....여전히 이해가 되지 않는군요..암튼 요즘 타이항공의 스캐줄 변경건을 비롯하여 roh숙소 룸스타일 예약실수등으로 상당히 머리가 아프네요...예약을 대행하는 회사로서 어처구니 없는 실수들을 여행객들에게 이해해달라고만 할수도 없고 암튼 앞으로 타이항공 분발 좀 해 주셔야겠습니다...
   

 
 
 
 
 
환율표 ( THB )
 
사실때 :
파실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