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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의 힘 ! 카오락
  글쓴이 : 박자경     날짜 : 08-02-10 00:15     조회 : 657    

몇 달 전에  카오락을 다녀와서  좋아서 ...

지친3명은 이번에도 또 카오락을 다녀왔습니다.

전에 갔을때에는  내심 , 비포장도로를  헐~헐~ 달려가는게 아닌가 싶었는데 ...

(사실 그런걸 별로 싫어하지도 않는주제에  .핫핫 . 그러면 그러려니~  )

웬걸 길도 넓찍하니 차도 없고 매연도 없고  비가 오면 오는대로 고즈넉하고 ,

날씨가 좋을때는 화창한 기후와 바다를 , 바람을 즐길 수 있는 

산과 바다를 두루 갖춘 곳이 카오락이네요.

어찌보면 강원도랑 살짝 비슷한 원시 자연의 힘을  가진 곳이라는 느낌도 들고.

근처에있는 국립공원들이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된곳 중 하나라고 하니깐

과연 ... 싶기도 하고 ..

이번에 갔던 에메랄드 호텔은  대체로 음식이나 서비스도 무난하고

객실도 깔끔하고  수영장이나 해변도 좋았습니다 .

일하는 스텝들도 친절하면서도  순박함이 느껴져서  편했구요.

투숙하는 손님이 거의 북유럽계열이어서그런지

(셩장 타월빌릴때 살짜쿵 써놓은 이름을밨더니 거의 비요른, 에릭슨 머 이런것들

투성이드만요 . 옆방에 투숙한 부부도 엄청난 미남 미녀 커플!  허걱! )

 음식이  쫄여놨다고 해야할지  메뉴가 약간  그쪽으로 맟추어져 있어서 

첨엔 약간 안 맞았는데 ( 태국음식의 헤링화 ?)

 나중에 방으로 오더를 했더니만

엄청 맛있던걸요 ~ 주방장님은 솜씨가 있으셨던 걷이었습니다 !

해산물토마토스파게티랑 볶음밥 , 똠양꿍 이런거시켰는데

헉, 똠양꿈이 거의 약선요리수준 . 먹으면  몸에 좋습니다 . 강추!

가격도 셋이서먹고  한번은 580 밧, 또 한번은 880 밧인가 ?

부담안가는수준입니다.

셩장 두개인데 하나는 어린이용, 하나는 바다를 바라보는 해수풀장 .

둘 다 좋았고 , 해변도 그늘도 있고 비치베드도 충분하고  해서

여유로운 시간을 즐겼습니다 .

호텔 바로앞 미니마트에서 30밧짜리 생선포를 몇개 사서 맥주랑 먹고

애아빠는  그늘에서 잠이 들고 저는 책을 읽고 ,애는 모래사장에서  모래놀이를 합니다.

그러다 잠이 깨서 애랑 애아빠는 스노클을 끼고 바다에 들어가서 물속도 보고 ..

좀 있다 이번에는 저랑 애아빠랑 둘이 들어가서  핀도끼고  물고기를 살짝

구경해주십니다 . 약간 넘사스러운 모드일라나 걱정했는데 

옆에 있는 멀린 호텔쪽바다에서는  바다에 나갈연습을 하는지  핀을 끼고 연습하는

경우가 있어서 그닥 눈에 띠지는 않네요..

해변은 고운 갈색모래인데 약간 조개가 갈아진듯한  반짝거리는 성분이 섞여있습니다 .

아쿠아슈즈 신을 필요는 없구요 . 굳이 멀리까지 안가도  이 해변만으로도

충분할듯합니다, 건기에는요.

2미터정도에 가면 물고기를 볼 수 있고   백80정도 깊이에 해파리가 있긴 했는데

쏘느건지  아닌지는 잘 ~  .

하튼 해변도 넓고  그늘도 있고  , 얕은곳에서는  수영도 할 수있고 

조금만 들어가면  살짝이지만 물고기도 볼 수 있으니  호텔에 바로 붙은 바다치고는

훌륭하게 다양하게 놀 수 있는 곳입니다 .

둘째날은 시밀란섬에  갔는데  배타는곳이 가까워서  이것또한 장점이네요 .

힘도 덜들고 시간이 당췌 아까워서리...

시밀란섬은  대체로  해변길이가 여유가 있으며  배후에 산이 있고   물맑습니다.

숙소도 있어서 비치에서 쉬는 동안  상당 편합니다.

애가 발톱이 부러져서 아파하길래 뒤에 프론트비슷한데가서 손톱깍이도 빌려썼구요 .

각자 타서 마실 수 있는 커피도 팔길래 (30밧) 마셨지요 .

물론 투어하는배에서 마실거 먹을거 계속 줍니다만 

커피도 한잔하면서 여유를 즐기고 싶은 사람에게도  마치 일상같은 관광을  할 수 있다

는 거죠 . 왜 여행할때는 불편한게있어도 그러려니 하고 지나가는부분이

생기게 되잖아요.

보고느끼는것은 특별해도  불편한것은 되도록 줄였으면 하는것이  사람마음이라.

 

셋째날 밤에 비가 내려서 .

" 악, 건기에 비가 ! 우짜자고 ~ 그래도  어제 시밀란 가서 다행이다 "

 이런  생각을 하다가 잠이 들었는데  . 왠일로  새벽3시에 깨서 하늘을 봤더니 

 하늘에 별이 정말 쏟아질듯 , 가깝게 ,빛나고있는게  아닙니까? 그때 그 감동이란 ..

게다가  별똥별까지  , 이럴수가, 럴수럴수 ~

5시가 되어서 애아빠를 어거지로 깨워서 별하늘을 보여주고 

별똥별이야기를 했더니  애아빠 왈 :

" 아, 저거말이야 ? 그거 군용비행기지..  별동별은 저렇게 안떨어져 ~ "

라네요.. 헛,,어쩌나, 소원까지 빌었는데.. 그런걸 본적이 있어야 알지..당췌..

비가 어설피오는 셋째날에는 셩장도갔다가 방에서 문열어놓고  창문도 열어놓았더니

새소리가 들리고 바람이 잘 통해서 어찌나 시원한지  ,여기가 진정 트로피컬컨트리가

맞냐 싶기도하고,, 하튼 진정한  마음의 평화라고 할까요 그런걸느끼게해주었습니다.

왜 방에 있었냐믄 ...

그 전날 청소해주는 메이드언니가(사실 엄청 어려 보이던) 필로우머니를 가져가지

않았던 것입니다 . 우리가 방에 떨어뜨려 놓은 돈이라고생각했는지 한쪽에 챙겨주고

청소는 물론이고 옷가지까지 가지런히 개켜주고 떠났다는 이야기가...

만나서 전해주었는데 영어가 잘 통하지 않아서인지 역시 다음날도  필로우머니를

안가져갔군요. 그 날은 만날수가 없어서

할수없이 전해달라고 프런트에 맡겨놓고 갔더라는  , 특이한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

비가오는 관계로  스파를 가려 했으나  에메랄드호텔은 야외살라에 타이맛사지만

있어서 ( 그담주부터는 전체스파영업 한다고 하더군요 )

옆   멀린호텔에 갔더니  30%할인해서  아로마맛사지를 셋이서 받고

돌아왔네요.  잘은 모르겠고  수준은 기냥 보통인것 같네요 .

 (30%할인해서 어른1318 밧 / 아이는 거기서30%할인  -

멀린투숙객은  50%할인 이라네요)

스파에 들어가자마자 강한  냄새가나는데 목이랑 호흡기에는 좋은듯합니다 .

시밀란갔다와서( 무섭게  놀아주시는 두 분과  별로 못 노는데 얼굴은 남 두배 빨간

아줌마한명 ) 셋 다 엄청 시뻘건 모드로갔더니  맞아주시는분( 게*삘나는 매니져)

이 상당 당혹스러운 얼굴로  샤워실써도 된다고 하더군요 .

" 저기  좀 전에 바로 옆호텔에서 샤워하고 나온건데요 . " 라고 말하고 싶었으나

기다리는동안 좀 더워져서 샤워실을 쓰고 , 생강에 꿀섞은듯한 차를 마시고 난 후

여자둘, 남자는 각각 다른방에서  침대에서 맛사지를 한시간 받았구/

간혹 마루인경우도 있는데  이곳은 침대 ..

분위기는 나무가 많고 약간 어두운 분위기이면서 힐링계열 .

예약도 안하고 갑자기 셋이서 같이 받겠다고해서 당황했을법도 하나

그럭저럭 별로 기다리지 않고  받을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흠. 바다도 가고 섬에도 가고 스파도 하고 별도 보고 휴식고 하고 ..

할만큼 다한건가  ?

문득 해변에 있는 나무를 보니 종이가 한 장 붙어있다.

1월25일  카오락 **체육관에서 무에타이 경기가 있다고.

언제 시간이되면 보러가면 좋겠다는 생각을한다 .

(실은 어린애가 격투기를 좋아해서  기회가 돠면 한번쯤 )

딸이 이번에 시밀란에서는 거북이를  못봤다고  수린에 가잔다 .

가이드가 거북이보면 만지지 말라고 엄청 주의를 주었으나 안 나타나 주셨슴!

수린에 가서 담에는 샤크훼일인지 고랜지 상어인지를 꼭 봐주겠슴 !

근데 거기는 더 멀어보이던데 그럼 두시간 배타고 가는걸까?

(다소 소심해지려고함.., 할 수 없지.. 리셜리외rock에가면  그런게있다니깐 )

 

 


아논   08-02-11 19:44
^^..
강원도의 힘..카오락....카오락에 갈 때마다 저도 강원도가 이럴까.라는 생각을 했드랬지요..^^
비교적 좋은 해변을 끼고 있으면서 수영장등도 잘 발달이 된 카오락의 호텔들이 분명 푸켓의 그것과는 비교해서 전체적으로 떨어진다 생각할지 모르겠습니다만..
암튼 세련되지 않았지만 순박한 그네들의 서비스 마음이 싫지는 않고 오히려 더 좋아지는것은 아마 말그대로 순수함을 잃지 않아서일거라 생각했습니다..
카오락엔 저도 2번 가족들을 델구 갔다왔습니다만...
언젠고 다시 시간이 허락한다면 다시 가보고 싶은곳입니다.
총퐈가 작아 아담한 느낌의 호텔이였다면 에매랄드는 그래도 좀 규모가 있어보여서 한가로이 쉬고 놀기엔 좋은 곳이라는 생각입니다..

재밌는 글 표현과 자세한 후기 감사드리구 담엔 더욱 좋은 여행을 하실 수 있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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