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논님! 사장님!!
2/26일 출국일 앞두고 숙소부터 일일투어까지 잘 챙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어제 아침 8시 넘어서 한국에 잘 도착했습니다.
8개월된 딸아이, 부모님께 맡겨놓고 와이프와 둘이서 휘리릭 다녀온 여행,
짧은 시간에 많은 일정 소화하려다보니 이제서야 몸도 마음도 정상이네요..
거의 만 하루 계속 집에서 푹 쉬었습니다. ㅋㅋ
숙소는 바우만부리 POOL ACCESS로 잡았는데, 트윈 룸 중에서 위치가 가장
좋았던 것 같습니다. 3108호.
다만, POOL 규모가 비단잉어 뛰노는 연못 사이즈라는게 못내 아쉽더군요. --;
일정은 첫날 빠통 시내 맛보기 -> 차량 투어 -> 저녁식사 -> 환타지쇼
였으며, 특히 모든 일정의 처음부터 끝까지 PICK UP 챙겨준 '웃'씨 덕분에
까타비치에서 좋은 해산물 저렴하게 많이 먹었답니다.
대하 2접시 + 맥주 1병 + 파인애플 볶음밥 1접시 = 한 400~600밧 나왔나?
환타지쇼는 푸켓에 오신 분이라면 한번은 가볼만 하다는 것.
그리고, 되도록 쇼가 시작하는 9시보다 일찍인 7시쯤 도착해서 놀이동산 구경 좀
하다가, 8시 40분에는 줄서야 9시에 정상적으로 쇼장에 입장 가능합니다.
그리고, 꼭 GOLDEN SEAT 하셔야 제대로 된 각도에서 관람 가능합니다.
놀이동산에서 200밧 내면 게임쿠폰 5장 주는데, 다행히 농구대에서 인형하나
챙겨서 마눌님 앞에서 체면은 살았네요. ^^*
둘째 날에는 피피 섬 투어 -> 카네시아 스파 -> 홀리데이인 호텔내 SAM'S STEAK에서
식사의 순으로 하루를 보냈습니다.
피피 섬 투어.. 혹시 저같이 일정 짧은 분이라면 카이 섬 투어를 추천드립니다.
같이 스피드 보트 탄 중국 여학생 한명은 계속 오바이트.. 갈때 올때.. --;
게다가 그날은 점심식사 이후 부터 한 1시간 반 정도 비가 엄청오는데,
쓰나미 생각도 나고, 여기서 발 묶이는게 아닐까 싶기도 하고..
하여간, 날씨는 복걸복! 이 아닐까..
스피드 보트에서 시달린 다음, 카네시아 스파로 고고싱~
사장님의 추천으로 스파장도 고르고, 코스도 골랐는데 결과는 대만족!
특히, 시골집 통해서 진행해서 30% 할인받아, 1인당 1,400밧으로 흡족했습니다.
코스는 사우나 + 오일 맛사지 + 얼굴 맛사지
기분좋게 스파 장을 나와 숙소에서 SAM'S STEAK로 직행
해산물도 조금 지겨워져서 두툼한 고기가 먹고싶어서 갔는데..
전 홀리데이 인 호텔이 그렇게 좋은지 몰랐음. --; 완전 근사근사..
와이프가 왜 여기 예약안했냐는 눈치를 피해서, 물어물어 SAM'S STEAK에 도착.
T BONE + 뭐하나 시켰는데.. + 맥주 2병 + 와인 1잔 = 2,359밧 --; 쿨럭.
뭐, 근사하게 와이프와 7만원으로 맛난 거 먹었다고 생각하고 넘어갔습니다.
팁은 안줬음. 서빙하는 남자애가 하도 건들거려서.. --;
어차피 세금+봉사료 별도이길래..
마지막 날은 에어 아시아 타고 방콕에 도착.
까오산로드 -> 시암 -> 공항으로 코스 돌았으며,
푸켓 100밧과 방콕 100밧은 가치가 다르다는 것을 다시 깨닭았음.
푸켓 물가 비싸요~
여행후기를 마치며.. 다음에는 좀더 여유롭게 일정을 잡아야겠다..
그리고, 볼거리 보다는 먹을거리 및 현지인들과 접촉할 수 있는 산 여행을
다녀와야겠다.. 고 생각했습니다.
TOTAL 여행경비는 항공/숙박 외, 2만밧 정도 썼네요.. --;
이번 여행 컨셉이 조금 덜 아끼고 푹 쉬다오자여서..
마지막으로, 푸켓의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안전운전 및 친절한 웃음 보여주신
'웃'씨에게 감사드립니다. 7살짜리 딸에게도 안부 전해줘요~~
다음에 가게되면 저도 딸하고 같이 갈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