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3월 15~17 카오락 총파 리조트에 머물렀던 couple입니다.
2박 4일이라는.. 초초초 짧은 일정(ㅜㅜ)에도 만족스러운 여행을 만들 수 있도록 도움 주셔서 많이 감사드리구.. 짧지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며 글 남깁니다
1. 총파리조트
규모가 작은 리조트여서 더욱 만족했습니다. staff 모두 친절하구 순박해서 아침을 먹으러 갈 때면 영어를 조금 하는 staff 한명이 옆에 따라다니면서 영어로 메뉴를 친절히 설명해주여서 정말 고마웠어요 마지막날 check out 할 때는 짐을 들고 reception으로 가는 저희를 보고 뛰어나와 짐을 들어주더라구요
순박하고 친절했던 staff들
아담하고 한산하지만.. 그래서 더욱 로맨틱했던 리조트
그리고 무엇보다 비치 프론트 방갈로 view는 평생 가슴에 남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참... bang niang beach 를 따라 산책을 하다보니. 풍등을 파는 사람들이 보이더라구요.. 작은 건 100바트 하길래 하나 사서 띄우면서 소원 빌었는데. 꽤 멀리가더라구요.. 이 또한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습니다. 조금 더 나가면 작은 시장이 있었는데 못 가봐서 아쉬웠습니다..
2. 시밀란 투어
둘째날 떠난 시밀란의 아름다움은 글로 표현하기에는 부족할 것 같습니다.
사진으로 올리겠습니다 ^^
원래 다이빙을 하는 남자친구는 스노클링도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담에는 시밀란에서 2박 3일 정도는 머물렀으면 좋겠다고 할 정도로요
투어를 함께 한 대부분이 유럽계여서 인지 이국적인 휴양지 느낌 때문에 더욱 좋았습니다.
*참참참! 저 완전 시밀란에서 사고 많이 쳤습니당! ㅎㅎ 일단.. 흔들리는 배 안에 서 있다가.. 철푸덕 넘어져서 스노클 하나 깨먹었쭁 (ㅜㅜ 벌금이 1,000 바트라 부들부들 떨면서 고쳐줄 수 있냐니까.. 가이드가 웃으면서 새거 줄테니 걱정 말라고 벌금 안내도 돼~ 이러시더라구요(^^),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제가.. dehydration으로 엄청 고생했거든요 갑자기 오한에 열이 나기 시작하면서 온 몸이 저리고 가만 있어도 눈물이 펑펑날 정도로 아프더라구요 나중엔 정신까지 아득해져 잠이 오는 걸 남자친구가 계속 못 자게 깨우구요 그냥 감기 몸살이 오나보다 하고 끙끙거리고 있는데.. 수건으로 몸 감싸주시고.. 그 위에 life jacket으로 덮어주시고.. 물 많이 먹으라고 하셔서 콜라와 물을 30분만에 거의 1리터 넘게 마신 거 같아요 많이 걱정해주시고 응급처치 해주신 덕분에 .. 리조트 돌아와 1시간만에 기운 차리고 또 밤에 놀러 나갔찌용~ 모쪼록 물 많이(정말 많이) 챙겨드시고~ 여벌의 옷 준비하셔서 가세요~꼭..
3. 센트럴
카오락에서 푸켓타운까지 나가는데 정말 시간이 많이 걸리더라구요
한국인들도 쉽게 발견할 수 있고 그저 쇼핑몰이었을지 모르지만.. 맛있는 스웬센 아이스크림도 사먹고 프리빌리지 스파에서 2시간짜리 오일+타이 전통 맛사지도 받고 푸드코트에서 밥도 사 먹고 또 얼결에 리바이스 청바지도 한 벌 남자친구에게 선물 받았습니다. (정작 남자친구가 사려했던 골프백은 생각보다 가격이 비싸고 제품이 다양하지 않아 못 샀구요 ^^) 스파 후에 LOTUS에서 일몰을 보며 저녁을 먹고 공항에 가려했지만.. 시간도 별로 없었고 결정적으로 9시까지 예약이 다 되어 있다 해서 (ㅜㅜ 가시려는 분들 꼭 예약하세요) 그냥 센트럴에 계속 있었는데요.. 길가에 아무렇게나 앉아 남자친구와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으니.. 배낭여행객이 된 듯 그리고 마치 남자친구와 대학시절로 다시 돌아간 듯한 기분에 또 금방 행복해지더라구요 ^^
무엇보다 중요한 건.. 저희 다시 푸켓 가기로 했다는 거죠 ^^
LOTUS도 가야하고.. 푸켓의 평범한 길에서 소박하고 친절한 그 곳 사람들과 만나 어울리기도 해야하고요.. 골프도 치러 가야하고.. 다이빙도 해야하구요 ^^ 그 때 다시 시골집과 좋은 인연으로 만났으면 좋겠네요.. 이 곳에 들르시는 모든 분들 좋은 여행 되시길.. 또 오랫동안 아름다운 추억으로 간직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