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지내시죠?^^
지난 주말에 한국에 잘 도착했습니다.
아논님, 푸켓토바기님 덕분에 보름동안 김치에 목말라있던 우리,
그날 아주 포식했어요. 한국쌀을 먹는듯한 밥맛도 최고였구요.
마음 같아서는 함께 더 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했음에 아직도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푸켓에 도착했을 때 타윗이 전해준 봉투에 있던 가득한 한국책들을 보며
우리 아주 탄성을 질렀다죠.
여기저기 돌아다닐 줄 알고 책을 각자 2~3권밖에 가져오지 않은 터라
보내주신 많은 책을 고르며, 아논님의 마음을 느끼며 얼마나 행복했는지 몰라요.
그렇게 보내주신 책을 보며 푸켓에 있는 6일동안 마음 편히 보낼 수 있었답니다.
그런데, 그 책들 중, 한권을 못보내드렸어요.
은희경님의 <새의 선물>을 아직 다 못읽어서 마지막날 가방에 넣고 좀 더 보고 타윗편에 보내드려야지, 했었는데 그만 깜박하고 끄라비로 가져온 거 있죠.
끄라비로 가는 버스 안에서 책이 있는 걸 보고 깜짝 놀라서 전화드릴까 하다가
요즘 너무 바쁘신 걸 알기에 차일피일 연락을 미루다 지금에서야 말씀드리게 되네요.
그래서 혼자 고민고민, 이 책을 어떻게 전해드릴까, 하다가 조만간 한번 더 푸켓에 가야지, 라는 결정을 봤답니다. ^^
확정되진 않았지만, 아마 9월에 엄마와 함께 한번 더 가게될지도 모르겠어요.
그럼 그 때 꼭 전해드릴게요.^^
7월 21일. 아논님 푸켓토바기님과 함께 지낸 그 시간을 꼭 간직하겠습니다.
좋으신 분들과 함께 한, 참 따뜻했고,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바쁘시더라도 두분 다 꼭 끼니 챙겨드시구요.
더 이상 아프지 마시고, 꼭 건강!! 잊지 마세요.^^
그리고, 욷과 우리 아논님, 푸켓토바기님의 착한 아이들에게도 안부 전해주세요.^^
(그날 사진찍은 것 중 몇장, 아쿠아 쪽지로 보냅니다.)
그리고, 타윗 사진 첨부합니다.
끄라비로 가기 전에 빅부다에 들렸을 때 찍은 사진인데요.
타윗에게 보내준다 했는데 메일주소도 못받았네요 ㅋㅋ
이렇게 정신없다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