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기진입니다.
간발의 차이로 11시 50분 타이항공 놓치고 아침 7시 10분 출발 타이베이 경유하고 왔습니다.
정말 11시 40분에 도착해서 카운터에 사정사정 해도 게이트 닫고 끝나서 안된다고 하더군요...
금요일 비행기 떠나고 신랑이 패닉 상태(?)에 빠져서 한숨만 푹푹!!! 오늘 무슨일이있어도 도착해야한다고 해서 탄 버스...다섯살 딸내미도 있는데...
13시간의 기나긴 여정이였지만 그것도 기억에 남는 여행이 될듯하네요...
피피를 거쳐 카타타니사에서 3박하고 나오면서 너무너무 가기싫다고 둘이서 아쉬워하다가 큰 사건이 막상 터지니까 흥겹던 빠통 거리도 짜증이 나더군요...ㅋㅋㅋ그날 빠통에서 이왕이렇게 된거 맥주나 한잔 먹자고 해서 나와있는데도 어찌나 짜증이 나던지...ㅎㅎㅎ
덕분에 호텔도 잘 잡고요... 아논님 목소리가 다쉬어가면서도 다 일일히 챙겨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방콕에 버스가 늦어진것때문에 다들 많이 속상했지만 무사히 오늘 오후에 도착해서 다행입니다.
인천 공항에서 타이항공 들러서 열라 따지고 왔는데 대책이 어떻게 나올른지 모르겠네요...영사관에도 함 따져 봐야 돼나요?
주말에 터진 사고에 항공사나 영사관도 연락이 안돼는 가운데 너무나 큰힘이 돼어주신 시골집 분들...
하루속히 빨리 안정이 돼어서 더욱 번창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