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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이미영 입니다.
  글쓴이 : 이미영     날짜 : 08-09-03 11:06     조회 : 262    

안녕하세요? 이미영 입니다.
어제 저녁 푸켓 들어간다고 픽업 전화 드렸었는데 기억하시지요?
아~ 지난번 갔을때 푸켓이 너무 좋았기에 3년 만에 다시 푸켓으로 가려고 8월29일 한국을 떠났더랬습니다. 하필이면 그날부터 푸켓공항이 폐쇄되었다지요..

여튼.. 동행한 친구도 저도 보너스항공권인지라 일단 방콕가서 상황보자고 했었는데.
결국 31일 오전까지도 공항이 풀리질 않아 코사멧 으로 들어갔구요. 코사멧에 들어간 저녁에 푸켓호텔 연기 하려고 알아보니 공항이 열렸다고 하더라구요..
코사멧에 2박 3일 지내고 2일.. 그러니까 어제저녁 푸켓에 들어가려구 수완나폼 공항엘 갔더랬습니다.
제 친군 더이상 휴가 내기가 어려워 한국으로.. 그리고 저는 푸켓으로 가려했었지요..
근데 타이항공에서 안전상의 이유로 항공편 취소, 공항이용 불가라는 말을 하더라구요.. 어처구니 없이..
처음 한국에서 출발할때.. 현지 상황을 누구보다 잘 알거라 생각해서 타이항공에 전화를 했었는데.. 타이항공만 푸켓공항 폐쇄된걸 모르더라구요 ㅠㅠ
그랬었기에 타이항공의 말을 100% 신뢰할순 없었지만 어쨓거나 어젯밤 마지막으로 들어가는 항공편이 취소된 것만은 확실한 상황이었기에..

첫단추부터 어긋난 여행이 계속해서 어긋나더라구요.. 코사멧에서 온전하게 있는 하루는 비가 오락가락했었고요...

자꾸만 일정도 어긋나고 얘기치 못한 상황들이 발생하는 바람에 결국.. 어젯밤 저도 친구와 같이 대한항공편으로 귀국을 했습니다.

첨엔 방콕 도시 구경 잠깐 하고 푸켓에 가서 나름 휴양 컨셉으로 잡았었는데
계획과는 정 반대로 고생하고.. 이동도 많이 하고 고생스러운 여행이 되어 버렸네요 ㅠㅠ.

하지만.. 계획하지 못했던 코사멧 이란 섬으로의 여행 나름 인상 깊었구요..
그곳에서의 현지 사람들은 특히나 오랫동안 잊지 못할거 같습니다.
2박3일간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현지 식당 직원들이나 해변에서 만난 사람들 모두 오랫동안 알아왔던 사람들인거 처럼 친하게 지내다 왔답니다.
스노클링 투어 하면서 만난 프랑스-태국 커플도 우리에게 먼저 말걸어 주고..
푸켓이나 유명한 휴양 도시라면 아마도 조금은 계산적이고 나름 장삿속으로 우리를 대했겠지만.. 그곳 사람들은 외지 사람이 마냥 신기해서 또는 수줍어 하면서 우릴 대하는 모습이 너무나 순진하고.. 예뻐 보였답니다.
아~그리고 해변에서 맛사지 해주시던 아주머니.. 45살 이신데.. 작은 체구에 어찌나 잘 해주시던지.. 관광객에게 맛사지 해주면서 번 돈으로 매월 방콕의 대학에 유학가 있는 딸에게 돈 보내주고 방값도 내고..  그런다는 말을 듣고서는 사실 마음이 짠~ 했더랬습니다. 제가 괜시리 미안해 지더라구요~
오는날 포옹 한번 하고 왔는데... 자꾸 생각이 나네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어제 푸켓 들어가려고 사장님께 전화드렸었는데..
시골집 통해 예약하지 않았는데도 친절하게 대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다음번 푸켓 갈때.. 꼭 연락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논   08-09-03 18:48
어제 타이항공 225편이 푸켓 공항 폐쇄로 취소했다는 전화 받고 얼마나 놀랐는지...
갈때까지 가는줄 알았지만 공항에 확인해본 결과 225편만 승객이 적어 자체 운항을 취소했다더군요..
나중에 더욱 좋은 기회가 있길 바랍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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