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부장님, 아논님
안녕하세요
3월 말에 허니문 갔었던 손수한 & 신용희 커플이예요.
동남아 여행은 첨인데도 패키지로 가는게 너무 싫어서
책도 보고 사이트도 매일매일 들어와보면서
자유여행으로 허니문을 준비했었던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달이나 지났네요.
여행가서 너무 친절한 서비스에 돌아가면 꼭 후기 남겨야지.. 생각했는데
바쁘고 정신없이 지내다보니 잊고 있었네요.
제가 알아서 하겠다고 남자친구에게도 큰소리 쳐놓고는
떠나기 전에는 서울 양부장님이 자세히 설명을 해주시는데도
어쩐지 불안하고 걱정스런 마음이 들었었는데
도착해서 저희 픽업가이드로 오셨던 쑤(숯? 발음이 확실치 않네요)를 만나고
또 핸드폰을 받아 통화까지 하고 나니 갑자기 너무 안심이 되더라구요.
그냥 패키지로 속편히 가자면서 못미덥게 절 바라보던 예비 남편도
호텔부터 피피투어, 풀빌라까지 모두 너무 좋았다고 하네요.
숙소 정하는데서부터 우왕좌왕 결정못하던 저를
웃으면서 도와주시던 양부장님 특히 너무 감사드리구요.
제가 여행 가 있던 기간동안 아논님이 서울에 치료차 나오셨다고 들었는데
제가 통화했던 분이 아논님이 맞는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저희가 도착해서부터 중간에 호텔 이동시 도와주셨던 가이드 쑤씨
너무 친절하고 순박한 웃음이 인상적이어서 오래도록 기억에 남네요.
(제 남편은 마지막날 쑤씨 주겠다고 맥주까지 챙겨두고 기다렸는데 다른 분이 오시는 바람에 아쉬워했답니다)
6월에 혼자 여행 떠나는 친한 동생에게 시골집을 적극 추천했답니다.
그 친구가 한국말을 잘 못해서 제가 연락드렸네요.
여튼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게 도와주셔서 감사드리고 또 연락드리게 될 일이
있길 바랄께요-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