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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 Love Phuket ♡
  글쓴이 : 헬로릴리     날짜 : 09-08-09 19:55     조회 : 626    

안녕하세요  아논님.^^

저희는 그 어려운 이름을 가진 KIM KWANG CHUN & LEE EUN HEE 부부인

김광춘 & 이은희 입니다. 저희 신랑 이름이 많이 어렵긴 하죠;;

흔하디 흔한 이은희 라는 이름대신 조금더 기억하시기 편하시라고 어려운 이름을 불러드렸는데 너무 어려웠나봐요.. ㅎㅎ

저희는 잘 도착했답니다-

아무런 인사도 없이, 무작정 푸켓을 향한 발걸음을 딛였었어요.

일주일이란 휴가를 가지면서 왠지 달콤해 보이던 푸켓을 휴가지로 정해놓고는, 항공권과 호텔만 예약해 둔 상황에서, 항공권이 대기예약 이였어요. 출발 일주일전 대기가 풀리고 간신히 출발하게 된 푸켓이였답니다.

아무것도 정해둔것 없이 무작정 둘만의 위한 푸켓으로 향했답니다.

막막했어요. 기억하시나요? 출발 당일날 전화드려서 허겁지겁 준비하였던 저희를 ;;

그.런.데

너무 감사했어요 너무너무너무.

책자에서 뵈었던 참으로 따뜻해 보이던 인상보다 더더더더 많이 따뜻하신 분 같았어요

오히려, 아무런 준비없이 막무가내로 전화드리고 일정을 잡아간 제가 너무 죄송할 정도였거든요.

그래서 감사한 마음을 어떻게 전해볼까 하다가 르메르디안에서 체크아웃 하던날 펜을 잡게 되었어요. 그리고, 그 시커멍스 봉지를 전해드리기가 참으로 쑥쓰럽고 민망했지만, 아니.. 사무실에 한번 찾아뵙고 손한번 꼭 잡아드리며 인사를 드리고 싶었지만.. 그렇게라도 감사함을 전해보고 싶었답니다.

그리곤.. 체엠스파 받고 나서 공항 샌딩해주시던 기사분이 오셔서는 하얀 봉투를 건네주셨는데. 그 봉투엔 김광천 이은혜 님이라고 적혀있었죠. ^^

아까워서 열어볼수 조차 없었어요. 한국에 돌아가서 읽을까. 아니면 푸켓 여행이 잊혀질때쯤 읽을까, 아니 급한마음에 비행기에서 읽을까- 도 했었지만

당장 차 뒷자석에 앉아서 바로 읽어버렸었지요 ㅎㅎ

순간, 따스했고 가슴이 뭉클했고 코끝이 찡하고, 행복했어요. 뭐라 말로 표현하기는 힘든..

푸켓을 떠나며 아시워 하는 제게 신랑은  "또울어?" 라고 말했지뭐예요.

일주일간 너무 따스하고 달콤한 푸켓을 선사해주신 아논님께, 진심으로 고개숙여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

한국에 돌아와서 푸켓의 자랑을 얼마나 해댔는지, 어느 사람한테 어떤말 까지 헷갈릴 정도이며. 식구들에게는 꼭 식구들끼리의 여행으로는 푸켓을 가자고 못박았어요.

2년 후에 다시 찾아뵐께요

약속드립니다. 저희 꼭 기억해 주시고 반갑게 맞이해주세요.

고맙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사진> 밀레니엄에서 르메르디안으로 옮긴 후 호텔이 너무도 사랑스러워 테라스에서 찍은 사진이예요. ^^


아논   09-08-10 10:55
안녕하세요?
시골집은 여행업을 기본으로 이윤을 추구하는 사업체가 분명하답니다..
그러나 이윤 이전에 여행업을 하는 사람으로서 반드시 해야할 일이 있고 누구에게나 끼우침없이 공정하게 업무를 진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다만 시골집의 사업 운영 슬로건은 "여행을 통하여 정의 고리를 이어가는 여행사"입니다..
좋은 여행을 통하여 사람들과의 관계를 형성하고 넓혀가는 이념이지요..
그 이면에는 꼭 업무적인 부분만 관여된 것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저도 사람인지라 두분의 마음은 꼭 시커멍스 봉지가 아니라 소중하게 적어준 한편의 따스함을 느끼는 편지였습니다.
그 편지는 잠시 컴앞에서 일손을 멈추고 행복에 빠질 수 있는 소중한 것이였지요..
누구나가 다 그렇지는 않습니다..
그러기에 저 또한 일손을 멈추고 하얀 백지에 제 마음을 담아드렸던 것이구요..

마주보고 환하게 웃는 두분의 모습 너무 행복해보이고 이뻐보입니다..
늘 언제까지나 그 좋은 모습을 간직하시길 바라구요.
언제고 누구라도 시골집을 찾아주신다면 따스한 마음으로 맞이하겠습니다..

두분 건강하고 행복하십시요...
감사드립니다.
푸켓토바기   09-08-10 13:53
안녕하세요?
기사편으로 받아본...편지 한장..
그 편지 한장으로 저희 부부은 하루종일 맘이 다스했답니다..

환하게 서로를 바라보는 사진처럼 두분의 맘도 그렇게나 환하실듯...^^

항상 행복하게 지내시고요..
푸켓에서의 좋은 기억이 다시 푸켓을 찾을 그날까지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데 좋은 힘이 되길 바래봅니다...
헬로릴리   09-08-17 09:50
안녕하세요 ^^
푸켓토바기 님은. 아논님의 안주인 되시는 분 맞으시죠?? 헤헤-
이렇게 반가이 맞아주셔서 또 감사드립니다.
푸켓을 다녀온지 한달도채 되지 않았는데, 벌써 너무 오래되버린것만 같아요.
퇴근 후 집에 돌아가서 푸켓에서 찍어온 사진들을 보며 하루를 마감하는것이 제 일상이 되어버렸답니다.

행복했던 곳을 벌써 잊어가는것이 두려워- 오랜만에 이곳에 발걸음을 했네요 ^^

건강하시죠?
늘 평안한 나날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안녕히 계세요 ^^
     
아논   09-08-17 13:27
좋았던 기억을 잊을 수가 있겠는지요?
다만 그 기억을 찾아 다시 여행을 계획하는거겠지요.
태국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여행객의 신종플루 사망으로 핫이슈가 되었네요.
그래도 현지에서 보는 상황은 다르므로 아이들의 학교 생활도 저의 생활도 모두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답니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좋은 기회가 있으리라 생각을 하구요.
저희는 지난 토요일인 15일날 1박 2일로 카타타니로 다녀왔는데요.
날씨가 너무 좋았구 바다와 수영장과 야자수와 너무 잘 어우러진 리조트에서 너무 좋은 시간 보내고 왔네요..
건강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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