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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잘 도착했습니다~~~!
  글쓴이 : 예진랑     날짜 : 09-09-11 21:03     조회 : 378    

정말 꿈만 같았던 4박 6일이 마치 하루 같았던 잊지 못할 추억 만들고 돌아왔습니다...

시골집의 깊은 배려가 아니었다면 이렇게 좋진 못했을 것 같습니다...

너무 할 말이 많지만 차차 하기로 하고...

제가 이 곳 시골집에서 예약한 것 위주로 말씀을 드리자면...

일단 방콕 경유한 푸켓행 비행기...

오전 10시(9월 6일 일요일) 비행기였는데 일찍 서둘러서 창가쪽 앞자리로 좋은 자리를 배정 받을 수 있었습니다...

상세한 사진 설명으로인해 수완나폼 공항에서 헤매지 않고 푸켓행 국내선으로 잘 갈아탔구요... 푸켓공항에서 수화물 찾아서 자동문 두개 열고 나와 미팅 가이드까지 잘 만날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공항에서 픽업서비스 받아 사이먼쇼 관람하고 호텔체크인 하는 일정이었는데 우리 담당하셨던 '다윗'님. 한국말 유창하시고 아주 긍정적이고 유쾌하신... '킹왕짱'이란 단어까지 아실정도로 한국어 잘하시고 코요테 노래 즐겨들으시는 그분... 덕분에 돌아다니면서 설명 잘 듣고 편안했습니다...

사이먼쇼. VIP좌석 예약했던터라 앞자리에서 예쁜 오빠들(?) 쇼 구경잘했습니다... 정말 여자보다 예쁜 오빠들이 참 많더군요. 쇼 끝나고선 출구쪽에서 오빠들과 사진찍을수 있는 시간도 있었지만 팁으로 줄 잔돈이 없었기에 아쉬움을 뒤로한 채 호텔로 향했습니다...

호텔은 시골집에서 예약하진 않았지만 '푸켓 파빌리온'... 빌라에 들어서는 순간 바보가 된 것처럼 멍하니 아무말도 하지 못했습니다... 너무 좋더군요... 너무... 호텔에 대한 얘기는 추후 사진과 함께 다시 올리기로 하구요...

이튿날 오전 일찍 일어나(사실 잠도 안오더군요... ^^) 호텔 구경도 할 겸 천천히 걸어나와 식당으로 갔습니다. 확실히 호텔이 언덕위에 있어서 시야가 확 트이는게 좋더라구요... 따뜻한 커피와 갓 구워낸 각종 빵들... 달걀 후라이와 이것저것 시켜 배불리 먹고 숙소로 돌아와 '존그레이스 팡아만 시카누' 투어 준비를 했습니다...

여유있게 12시에 출발하는거라 느긋하게 준비했는데... 여기가 문제가 생겼던 것죠... 12시 20분이 되도록 픽업차량이 오지 않았습니다... 처음엔 한국처럼 급하게 생각지 말자하며 기다렸는데 아무래도 느낌이 좋질 않아 사무실로 전화를 했습니다... 예약 컨펌은 됐는데 존그레이스 투어쪽에서 픽업 차질이 있었던 것이었죠... 신속히 처리를 해주어 호텔과 연계해서 콜택시를 불러주더군요... (근데 저희에겐 이 콜택시 기사와 또 특별한 인연이 있어 아주 좋았답니다. 또 이 부분으로 인해 투어내내 특별히 저희를 케어해주는 스페셜 서비스도 받을 수 있었구요.. ^^;)

콜택시를 타고 선착장으로 가니 보트에 모두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더라구요.. (한국인은 딸랑 저희 2명. 각종 유러피언들과 홍콩인 커플들. 대략 20명정도)

정말 정말 재밌으신 또 순수하신 남정네 크루들과 영어로 설명을 들으며 잊지 못할 여행을 떠났습니다... 어떻게 말로 설명을 해야할까요... 생전 볼 수 없었던 자연광경과 입가에 웃음이 떠나지 않는 우리 투어팀들... 마지막에 헤어질땐 정말 모두 친구가 되었죠... 맛있는 음식과 좋은 사람들. 최고의 프로그램... 존그레이스 시카누 투어... 정말 강추합니다... 비싼 만큼 충분히 값어치 하고도 남습니다... 특히 그 캄캄한 밤에 바닷물이 부서지면 빛을 발하는 환상적인 장면은... 경험하지 못하면 상상할 수 없는 광경입니다... 어떻게 바닷물이 부서지면서 별빛같은 영롱한 빛을 내는지... 마치 하늘의 별들이 바닷물에 떨어진 모습이었어요...

셋째날은 피피섬과 카이섬. 둘러보았구요... 저녁에 오리엔탈 마사지 받았구... 빠통비치 돌아다니며 술먹고 놀았죠... 사실 셋째날은 숙소에서 편히 쉬려 했는데 한국인 특유의 가만있질 못하는 성격에 전날 도움을 받았던 콜택시 서비스를 이용해 여러가지 도움을 아주 싸게 받을 수 있었답니다... 숙소가 좀 외진곳이라 교통편이 참 난감했는데 정말 큰 도움이 되었죠...

넷째날... 정말 아무것도 안하고 방에서도 방해하지 말라해놓고 둘이서 풀에서 여유를 즐겼습니다... 수영하다 졸리면 자고... 일어나서 전날 사다놨던 맥주마시고... 또 자고... 저녁엔 숙소내 최고의 뷰를 자랑하는 곳에서 각종 BBQ를 곁들어 또 맥주마시고...

다섯째날... 드디어 마지막날... 느즈막히 일어나 짐정리하고 아침먹고 첫날 만났던 '다윗'을 만나 체크아웃하고 푸켓타운으로 향했습니다... 정말 신기하게 운좋게도 이날만 비가 내렸습니다... 그것도 돌아다니는데 불편하지 않을 만큼 말이죠... 날씨 운도 참 좋았네요... 푸켓타운 내 쥬얼리 파는 정말 큰 매장 구경을 하고(물론 쇼핑안했습니다.ㅋ) 과일 말린 것 파는 곳 가서 부모님 선물용으로 조금 사고(술 안주로 딱인 각종 말린 것들이 참 많더라구요... 이것저것 집어먹다보니 싱하 맥주 생각이 또 간절했다는...) 푸켓 타운으로 들어가 그 유명하다는 국수집을 갔습니다... 국수... 정말 입에 딱 맞더군요... 저희가 양이 많질 않아 그렇지 남자분들은 비빔국수, 물국수 두 그릇은 후딱 해치웠을 겁니다... 맛있는 타이 티도 함께 먹었죠...

맛있는 점심을 먹고 기념품가게... 친구가 카페를 오픈해서 선물용으로 향과 스카프 등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살 수 있었답니다... 만약 다른 투어를 이용했다면 분명 이 가격은 어림없었을테죠...

마지막으론 센턴 백화점가서 구경하고... 사실 가격은 저렴하긴 한데 굳이 필요가 없어서 짧게 한바퀴 돌아보기만 했네요... 마지막으로 스파가서 때빼고 광내고... 홀딱 벗고(팬티라고 하나 주는게 속이 다 비치는 망사네요... -_-;) 마사지 받는 기분도 나쁘진 않더라구요...

공항까지 안전운전으로(공항가는길엔 비가 억수같이 쏟아졌다는... 우리의 아쉬움을 알았던 것일까요? ㅋㅋ) 데려다준 다윗님께 고맙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같이 사진한장 못찍어서 아쉽고... 담번에 꼭! 다시 찾을 것을 약속드립니다...

자유여행... 내가 하고싶은대로 일정짜서 움직이는것. 특히 한국사람 안마주치고 정말 외국에 왔단 느낌들 수 있는 이런 경험... 이래서 태국이란 나라의 매력에 흠뻑빠지는건 아닐까 싶습니다... 담번엔 사무이를 한번 도전해봐야겠습니다...

넘넘 감사하고 고마웠습니다... 시골집 가족여러분 모두 행복하세요...

사진관련해 후기는 잠 좀 더 자고 올릴게요... ^^


아논   09-09-12 12:02
안녕하세요?
예진랑님?
즐겁고 만족한 여행을 무사히 마치고 한국에 돌아가셔서 참 다행입니다..
글을 읽는 내내 두분의 행복해하는 모습을 떠 올려봅니다..
그리고 그 때 제가 인사이드 푸켓-피피 개정판을 위해 현지 지도,식당등등의 업데이트를 위해 외부에서 전화로 보고를 받았었답니다..
좀 더 일찍 전화주셨으면 좋았을텐데요..두분의 여유아니였겠는지요?
존그래이스 카누 투어사측의 직원의 실수로 당일 픽업이 누락되고 말았구요..차량은 이미 다 없다해서 바로 호텔앞 택시를 이용하여 최대한 신속하게 부두로 모셔달라 요청했었는데요...존그래이스에서 이상없이 픽업해서 부두로 모시고 있다는 연락과 정중한 사과의 말을 들었습니다.
사람이 하는 일이다보니 실수할 수 있었고 그쪽에서도 벌어진 일에 최대한 신속하게 처리하여 주었고 정중한 사과까지 받은 상태에서 뭐라 더 할 수 없었습니다.
이상없이 해결되어 다행이구 다음엔 실수하지 않도록 좀 더 신경을 써 달라는 말밖에는요..
혹자는 흥분하여 환불이야기를 꺼내며 여행사들을 몰아세울 수도 있겠습니다만..두분께서 잘 이해하여 주시고 기달려주시고 연락해 주신점 감사드립니다..

전반적으로 두분의 여행은 나름 최고의 여행이 되지 않았나 싶군요..
항공-숙소-투어는 잘 이루어졌구요..
더군다나 가장 중요한 것은 좋은 사람들을 만났다는 것이겠지요..물론 두분이 여유로운 마음으로 여행을 하셨기에 그럴 수 있었다 생각합니다..

그래서 여행은 어떠한 사람을 만나느냐도 중요하지만 우선은 여행을 하는 당사자인 여행객이 어떤 마음으로 여행을 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달라진다고도 하지요..

좋았던 여행 잘 갈무리하시고 나중에도 기회가 되면 더욱 좋은 여행으로 모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양부장   09-09-14 10:12
안녕하세요?
즐겁고 행복함이 묻어나는 여행을 하셨군요..
글을 읽다보니 두분의 행복함이 전해지는것 같아 기분이 좋아지네요..
나중에 사진도 올려 주신다니 기대 만땅입니다.
그 행복 그대로 영원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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