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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에 잘 도착했습니다. -2
  글쓴이 : nadia92     날짜 : 09-09-20 00:11     조회 : 408    

넷째날 - 피피카바나로 이동하는 .

         아침배로 이동했는데 운이 없는지 도착까지 2시간 반정도 걸렸습니다. 카바나 도착해서 햇반(2개로 쪼개지는) 3분카레로 점심 떼웠는데 커피포트가 작아서 햇반 데우는데 너무 많은 시간을 써버렸네요. 배멀미할까봐 다들 아침을 먹는중 마는둥해서 그런지 6인분을 먹어치우는 우리 식구들... ...

식사후 수영장으로 고고... 카바나 수영장은 카타비치리조트보다 큰거 같습니다. 암튼 우리 애들은 물만 보면 어찌나 좋아하는지...

근데 여기 해변은 물이 일찍 빠지더군요. 오후에 수영하기엔 물이 너무 없다는...

정신없이 놀다보니 내일 스노쿨링투어 예약을 깜빡했지 뭡니까. 식사시간도 다가오고 선번 크림도 사야하는데...(이때부터 피피에서의 악몽(?) 시작됩니다.)

투어예약하러 호텔을 나왔는데 아까 점심때 투어 예약하라고 늘어섰던 사람들이 하나도 보인다는... 선착장 정면쪽에 위치한 'The Cabana Information ....' 어쩌구하는 가게가 열었네요. 반가운 마음에 얼른 들어가서 예약 문의했습니다. - 여유만 있었다면 뒤에 있는 많은 가게들을 들러볼 있었을텐데...

아이들위주의 스노쿨링을 하고싶다고 분명히 얘기했고

빅보트와 롱테일보트가 투어가 있는데 롱테일의 경우 싸긴한데 아이들 구명조끼가 없답니다. 그래서 없이 빅보트투어로 예약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다른 가게에선 스피드보트투어가 있더군요. 결론적으로 가격이 비싸더라도(그래봐야 팡아만투어나 카이섬투어 생각하면 별차이 없슴) 스피드보트투어 강추합니다.

롱테일은 연인 분이 하기엔 나름 괜찮을 같은데(하지만 이것도 날씨가 좋아서 파도가 불안해 보였습니다.) 아이들 동반하시는 분은 위험해 보이고 빅보트는 해변까지 가질 못해 깊은 곳에서 스노쿨링 해야함.

저녁식사는 인터넷에서 찾아간 코즈믹에서 했는데... 까따마마보다야 비싸지만 그래도 착한가격으로 맛있게 먹었습니다. 한가지 흥미로운건 식사하기전이나 후나 테이블이 찼었는데 동양인은 우리가족이 유일했다는... 길거리엔 중국/한국사람들 보이는데 다들 어디가서 드시는건지...

 

다섯째날 - 아침 915 피피섬 전일 스노쿨링 투어시작.

         어제 예약한 빅보트에 승선했는데 애초 투어사에선 15명쯤 될거라 했는데 이게 왠일인지  30명은 족히 되겠습니다모두 이스라엘인들이었는데 대부분 연인사이고 20대의 건장한(?) 청춘들이었습니다. 한국인을 떠나 동양인은 우리가 유일.

첫번째 스노쿨링 지점, 필레베이. 마야베이 반대쪽으로 마이베이만큼이나 예쁘다는 그러면서 오히려 사람들이 모여서 좋다는...  근데 다른 스피드보트들은 해변가로 배를 데는데 우리 배는 안된답니다해변에서 50~100m 떨어진 지점에 배를 세우더니 스노쿨링을 하라는...

수심이 3m라는데... 구명조끼를 하긴했지만 아침부터 잔뜩 흐린날씨에 비까지 와서 기온까지 썰렁했었는데...

아내가 저보고 아들 데리고 먼저 들어가랍니다. 수영 조금 줄아는 아들녀석이(11 - 얘가 저보다 수영실력이 쬐금 낫다는... ㅎㅎ) 분위기에 눌려서 벌벌 떱니다. '괜찮아, 구명조끼 입어서 죽어... 수영 하잖아...'  하여간 그렇게 해서 조금 했습니다

이스라엘 애들은 완전 신났습니다 2층에서 다이빙 하는 , 구명조끼도 없이 뛰어 내리는 , 마스크도 안쓰고 스노클링 하는 놈들.....  그렇습니다. 얘들은 무슨 선수들 같았습니다. 그나마 여자들은 장비를 착용해서 위안이(?) 되더만요. ^^;;

다음 정착지는 마야베이가 아닌 마야베이 반대쪽. 여기서도 마찬가지로 배는 바깥쪽에  대고 카약을 타고 육지에 내린다음 걸어서 3분정도 걸어가면 된답니다. 카약은 노젓는 크루포함 3명이 타는데 승객이 워낙 많아 시간이 많이 걸리더군요(크루 4거기다가 우리 가족이 카약을 타고 때즘 육지쪽에(정확히 표현하면 무슨 작은 만같은덴데 ) 파도가 심해져서 카약을 미쳐 대지 못하고 중간에 내려서 수영하고 가랍니다.

아니 애들은 어쩌라고... 저와 아들은 겨우겨우 건너왔고 아내와 딸은 처음에 포기했다가 파도가 잦아들때쯤 크루 명이 도와줘서 건너왔습니다이게 투어인지 극기훈련인지...ㅎㅎ

그렇게 해서 유명한 마야베이를 봤는데 기상이 좋아서 그런지... 기대를 많이 해서 그런지 생각보다는 별로였습니다역시 스피드보트들은 해변에 정박해 있고...에고 부러버라...  

다음 뷰포인트는 뱀부섬.

한참을 가더만요. 가는 도중에 샌드위치 하나줘서 그거 먹구요. 콜라도 사먹으라네요. 물만 공짜고... 스프라이트 2 80바트 계산.

피피에서 제일 깨끗한 곳이 뱀부라던데 역시 기상때문인지 그다지...

근데 크루들은 개념이 없어 보였습니다. 한명빼고 나머지는 장사(?) 별로 관심이 없어 보인다는...

지네도 지쳤는지 카약으로 해변에 데려주더니 나머지는 알아서 하랍니다아내는 이미 떠났고


아논   09-09-21 14:39
^^
현지에서 제가 인사이드 푸켓-피피 개정판 준비로 나간 사이에 사무실로 전화했었다고 하더군요..
피피섬내에서의 투어는 저희들이 예약을 해 드리지 않기에 섬에서 직접 컨택을 하셔야 하는데요..
이왕이면 몇군데를 둘러보고 하셔야 합니다.
선착장에 내려 걸어 나아다보면 바로 보이는 것이 더 카바나 인포메이션이지요...^^
빅보트 투어의 진행 스타일이나 일정은 큰 틀에서 벗어나지 않은듯 합니다.
다만 당일 기상과 참여 인원수가 많아서 제대로 대접을 받지 못한듯 하구요..
차라리 롱테일 보트로 뒤편 파도가 잦은 아오링(원숭이만) 같은데 가서 해변에서 쉬고 스노클링 하고 수영하다 나오셨다면 더 좋았을법하군요...

그래도 지나고 나면 그것도 좋은 경험과 추억으로 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여행은 그런 시행착오를 그치면서 더욱 좋은 기술이 생기게 마련이랍니다..

그래도 빅보트 투어 중 맘에 들지 않은 부분이 있었어도 잘 참으셨습니다....

글구 일반 페리들은 푸켓 부두-톤사이로 바로 직행하지만 저희들이 이용하는 배편은 푸켓 부두-피피레의 마야베이를 지나-피레캐이브-바이킹 동굴등을 내리진 않지만 구경을 하기에 좀 시간이 더 지체가 된답니다...2편 후기 잘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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