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애들 물 속에서 막 넘어지고 비명지르고.... ㅎㅎ

마지막 뷰포인트는 몽키비치.  근데 한참을 가더니 문제가 있다며 안가더군요. 투어끝.

제가 왠만하면 팁을 주는 편인데 이번 푸켓여행에서 유일하게 팁 안 준 애들이 되버렸습니다.

도착해서 여행사가서 막 따졌습니다. 머 이런 투어가 다 있냐.... 어쩌구 저쩌구...

울 아내 하도 분해서 토바기님에게 전화해서 대신 따져달라고 하소연하고... ㅎㅎ

이번 푸켓여행일정을 모두(항공편만 빼고) 시골집을 통해 컨택했었고 모두 만족했더랬죠. 유일하게 피피에서 스노클링투어만 현지 여행사를 통해 했는데 이런 결과가 나왔습니다.

아논님,

피피에서의 투어도 시골집에서 주관하시는게 어떨른지요? 물론, 거리상으로도 그렇고 여러가지 제약이 있겠지만 그간 시골집을 통해 편하게 투어하다가 이런 일을 겪으니 아주 난감했었답니다.

호텔도착후 다시 수영장으로 고고. 투어의 아쉬움을 수영장에서 풀고... 해변에서 잠깐 보냄. 역시 물이 많이 빠져서 놀기엔 그저그럼.  이 쪽이 카타비치보단 훨씬 물이 일찍 빠지고 많이 빠지는 것 같네요.

저녁식사는 톤사이시푸드에서... 왕새우를 골라 바비큐 해달라하고 다른 음식 몇가지 시킴. 약 1500바트. 역시 카타비치쪽이 쌈.

참고로 돌아오는 길에 다른 여행사 들러 스피드보트투어 가격 알아봤는데 성인 1인당 1400바트 부름. 애들은 반값.  흥정을 좀 하니까 인당 100바트 깎아줌. 어제 좀 더 둘러보지 못한 걸 뻐져리게 후회함. ㅠ.ㅠ

여섯째날. - 피피에서 푸켓 라디슨으로 이동.

  피피 들어갈 땐 3층짜리 배(2층은 오픈식으로 좌석도 꽤 많음)여서 그런지 잘 몰랐는데 돌아올 땐 2층짜리 작은 배라 그런지 아내와 딸아이가 배멀미를 했습니다. 1층내부가 바람이 거의 안 통하고 2층에는 의자도 없는 그런 배였는데 오는 내내 후덥지근하더군요. 속도는 엄청내고... 1시간반만에 푸켓도착.

그리고 이번여행 마지막 호텔인 라디슨프라자로 이동.

아...어제의 악몽같은 투어와 아침의 배멀미를 말끔이 잊게해준 라디슨 호텔.

도착하자마자 직원이 호텔입구 쇼파에서 웰컴드링크로 환영해줍니다.(이번 여행에서 유일하게 받은 웰컴드링크 ^^). 얼음수건도 주고... 음...

late checkout을 부탁했는데 흔쾌히 해줍니다. 오...

호텔로비 뒷편으로 보이는 풀과 전경, 그리고 바다... 카... 아주 좋습니다.

우리 룸은 그다지 멀지도 않은데 전기자동차를 태워주네요. 애들이 신났죠. ㅎㅎ

룸내부도 환상입니다. 이런가격에 이런 시설이라니... 더구나 오픈한지 석달도 안된 호텔이라 그 새집같은 깔끔함. 

화장실과 욕실이 분리되어 있고 욕조와 샤워실도 또 분리. 공간도 넓고 햐~...

룸밖 테라스의 쇼파도 아주 크네요.

우린 엑스트라베드도 아논님 덕에 무료로 받고 이 테라스의 쇼파도 이용해서 네 식구가 아주 편안하게 잤습니다. ㅎㅎ

음... 근데 여기도 바닷물이 일찍 빠지네요.

그런데 수영장이 또 환상입니다. 고급스럽고 현대적인 분위기. 마지막 호텔이니 기분도 낼 겸 풀에서 피자랑 스무디도 시켜먹고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