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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 다녀왔습니다^^
  글쓴이 : 딘케일     날짜 : 10-04-02 17:17     조회 : 397    

안녕하세요, 아논님^^

오늘도 일케 남편아이디를 훔쳐 글을 남깁니다.

이번에 다녀 온 여행이 5번째 푸켓방문이었습니다. 5번쯤 되니 왜 갔던 곳을 또 가냐(?)는 주변의 탄식이 끊이질 않습니다만, 저희 부부 갈라서기(?)전 까지는 꿋꿋이 매년 갈 겁니다.

푸켓의 모든 리조트와 모든 비치를 방문하는 것고 좋고, 마음에 쏙 드는 리조트를 별장삼아 매년 방문하는 것도 좋고..

서양사람들 처럼 한달, 두달 씩 푸켓에 머물러 휴양을 즐길 수 있다면야, 한 10년 쯤 후에는 새로운 장소를 발굴할 법도 한데, 고작  3박 5일 혹은 4박 6일 휴가도 겨우겨우 맞춰서 오는 맞벌이 부부에게는 푸켓이 아직도 지상낙원인 것 같습니다.

저희 부부는 아직도 푸켓에게 할게 너무 많아요.

아직 팡아만을 물론 피피섬도 못가봤고, 각종 쇼도 한번도 못 봤고..

5번째 방문에서야 처음으로 카이섬을 갔으니, 말 다했죠,뭐.

 같은 스피드 보트안에 탑승한 겨우 100일 쯤 되어보이는 아기가 2명을 보니, 참 배 멀미 때문에 새벽부터 일어나 키미테 붙이고 배타기 전 멀미약 또 먹고 한 제가  부끄러울 지경이었지요 ㅎㅎ 섬까지 가는에 한 20분 밖에 걸리지 않아 너무 깜짝 놀랐어요.

정말 어린 아이가 있는 가족끼리 방문하기에 전혀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호퍼사 투어를 이용했는데, 직원들이며 가이드가 너무 친절하고 섬세하게 배려해주고 있음을 느꼈습니다. 저희 신랑이 섬에 카메라를 두고 왔는데 모래밭에 묻혀 있는걸 얼마나 열심히 찾아 주셨는지.. 배에 두었는지 바다에 빠뜨렸는지도 모르는데 섬에서 저희 부부가 머물렀던 자리까지 기억해서 주변 모래바닥을 뒤져 찾아서 호텔까지 가져다 주셨어요.  전 사실 찾기를 포기하고 있었는데, 너무 감동이었습니다. 투어사에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어용^^

카이섬 물고기들은 정말 인간 친화적이라, 사람 주변에 잘 모이더라구요^^;비치에서 바다를 바라만 보고 있어도 물밑의 물고기들이 보일 정도였어요.스노클링하면서 반나절을 후딱 보낸것 같아요.

이번에 카타타니 리조트를 2번째 방문하게 되었는데, 다른 리조트를 탐험해 보고 싶다는 신랑의 의견을 묵살하고 제 마음대로 결정했지요^^ 사실 지난번 방문에서 카타타니 리조트가 저의 여행목적이랑 너무 잘 맞아서 좋았던 것도 있지만, 그 당시 우기라 바다에 들어갈 수가 없었거든요. 그래서 건기에 카타노이비치의 바다를 꼭 들어가 보고싶었어요.건기의 카타노이를 너무너무 보고싶었던 저는  체크인 하는 신랑을 로비에 내벼려 두고  바로 비치로 내달렸는데, 정말 꺄악~!하고 소리지르지 않을 수 없을 정도로 물이 맑고 예뻤어요. 더군다나 사람도 별로 없다는...ㅎㅎ

달라진 점은, 지난번에는 필요한 물품을 밖에 나가서 사야 했는데, 이제는 리조트 안에 미니마트가 생겨 음료나 맥주 등 필요한 걸 리조트 안에서 사다먹을 수 있었어요(호텔가격이 아니라 편의점 가격이에요)

여행때 마다 인사이드푸켓피피 책을 거의 외우다시피 읽었는데, 이번여행을 위해 신랑이 '태국음식에 미치다' 라는 책을 저한테 사 줬거든요. 한 1주일쯤 탐독한 후, 늘 먹던 메뉴가 아니라 새로운 음식들도 많이 도전을 해 본 여행이었습니다 ㅎㅎ

이제는 좀 여유가 생겨, 태국말 공부도 좀 하고( 뭐 숫자나, 주로 음식재료, 조리법등 메뉴에 관한 간단한 것들이에요), 물건 사거나 할때 태국말로 가격이야기 하니, 상인 분들이 무척이나 좋아하시던데요^^ 마사지사들도 처음에 저희한테 태국말 할 수 있냐고 막 놀라서 물어보시더라구요. 겨우 숫자만 안다고 했더니 그래도 좋으신지 연신 웃으시며 마사지 받는동안 태국말도 가르쳐 주시고 했어요.

역시 아는 만큼 그 나라를 더 즐길 수 있는 것  같아요^^

마지막 날 운전해 주셨던, 타윗도 너무너무 반가웠어요.지난번에도 마지막 날 타윗이 센딩을 해 주었는데, 이번에도 타윗이라 너무 깜짝 놀랐답니다. 그 분 한국말 실력이 더 늘었던데.. 사투리에 농담까지 ㅎㅎ

참, 이번에 아논님 덕분에, 새로 생긴 조카에게 무사히 선물을 할 수 있었습니다. 여행 중, 언니가 딸을 낳았는데 인천공항에 내리자 마자 다시 김포로 가서 비행기 타고 부산으로 날라가 조카에게 선물을 안겨다 주었답니다. 다시 한번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올 가을이 될지( 제가 1년에 2번 가자고 우기고 있거든요ㅋ) 내년 봄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때까지 아논님&토바기님도 건강하세요^^

반넉 화이팅!!


아논   10-04-03 11:03
안녕하세요?
늘 찾아주시는 두분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사람마다의 차이가 있겠지만 여러 나라를 다니고져 하시는 분들은 사실 갔던데는 안 가실려고 하는 분들이 계신가하면 여러나라보단 다니다보면 편하고 맘에 끌리는 곳을 내리 찾으시는 분들도 계시지요.
어느 분이 좋다,맞다라는 판단을 내릴 순 없지만 여행의 목적을 가장 잘 소화해 낼 수 있는 곳이 바로 정답이 나니겠는지요?
혹자는 메리엇에,혹자는 홀리데이이에,혹자는 더라차 리조트에,혹자는 피피 아일랜드 빌리지에,혹자는 두분처럼 카타타니에 꽂혀서 매년 한두차례 방문하시는 시골집의 단골 고객들을 보면 여행업에 종사하는 저로서도 참 부럽다는 생각을 해 본답니다..
두분의 앞으로의 여행 계획에도 변함없이 원하시는 바를 최대한 얻을 수 있는 그런 여행을 계획하실 수 있길 바랍니다..

어제는 아일랜드 호퍼사에서 급하게 예약을 넣은 것을 4월이 아니라 5월로 내려 아침에 픽업이 이루어지지 않았는데..게다가 여행객께서도 픽업차를 기다리다가 1시간이 되어서야 "왜 차량이 안 와요?라고 확인 전화를 주셔서 아침에 난리가 났답니다.부두에서 배를 대기씨키고 단독차량으로 투어 진행을 해 드린다고 했지만 결국 두분은 카이섬을 포기하고 빠통으로 나가 시내 구경등을 하고 공항으로 가셨지만요..아일랜드 호퍼사와 거래하는 한국인 여행사들은 거의 없답니다.
운좋게 시골집이 좋은 서비스에 좋은 가격으로 제공을 할 수 있어서 좋구,대부분의 참여객들이 호퍼사의 서비스와 가이드의 친절을 칭찬하시더군요..
칭찬은 사람을 더욱 힘나게 하지요..
아일랜드 호퍼사에 정식으로 잘 한다는 그래서 고맙다는 말씀을 시골집 대표로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태국어 틈틈히 배우시고요.단 너무 잘하시면 그도 문제이니 여행객으로서 적당히 태국어를 해 두시면 자신들의 언어를 외국인이,그도 관광객이 한다는 사실에 현지인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오래 다니다보면 호텔이나 여행사 직원중에서도 오래 있는 직원들과도 얼굴을 익히게 되지요..^^

늘 두분 건강하게 일하시구,행복하시고,언제던 휴가를 잡으시게 되구 다시 푸켓을 찾으시게 된다면 시골집 문을 두들겨 주십시요..
언젠가에는 시내 어느 선술집에서 "태국 음식에 미쳐" 맛난 음식에 태국 술한잔도 기울일 수 있는 기회나 인연이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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