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짐풀고 기절하실 정도라면 준비과정부터 현지에서 행여나 하는 마음으로 긴장을 하셨던거 같네요.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 동안 여행 준비하고 진행하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짝짝짝..토닥 토닥^^

먼저 민경희님과 부모님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이 자릴 빌어서 해야할것 같네요.
부모님 도착하시는 날 부모님께서 미리 나와서 좀 기달리셨다는 말을 들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 사과말씀을 드리지 못했군요.변명이라도 드리면 당일 호텔에서 공항으로 이동하시는 차량편을 예약하신 분이 계셨는데 22:30분에 약속을 했는데 호텔에서 23:00시에 출발을 해서 늦게 되었답니다.사전에 23:00시로 약속을 잡았다면 다른 차량으로 배정을 했을터인데 밤이라 이미 늦어서 차량을 새로 배정한다는 것도 불가능했답니다.
그래도 미리 시골집 다른 직원이 피켓을 들고 있어서 이상없이 제대로 모시기는 했지만 공항으로 오는 차량편을 기달리시는 불편을 도착일부터 드렸네요..죄송합니다.

2일차엔 날씨도 좀 안 좋았고 투어 진행이 늦었는지 배도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일정에 문제가 되지는 않을까 걱정했는데 그나마 단독 차량으로 배정했구 중간에 짐도 미리 카타타니측으로 다 옮겨두고 가장 다행인 것은 늘 풀부킹이던 오리앤탈 마사지가 30분을 뒤로 연장할 수 있었다는 것이였습니다..

카이섬 참여하시는 날의 경우는 전체 인원이 안 가신 것도 아니구 일행중 아이가 아파서 그렇다는 사항은 잘 말씀해주셔서 투어사측에서 미리 저희에게 연락을 해 주었더건요..
일행중 한가족은 참여했고 한 가족은 아기가 아파서 참여를 못했다며 그 부분은 충분히 이해하니 참여하지 않은 분들에 대해 페널티를 하지 않겠다구요..얼마나 감사한 일인가요?이것이 바로 시골집과 아일랜드 호퍼사의 유대 관계이구 시골집이 아일랜드 호퍼사를  신뢰하고 추천하는 이유이지요.,.^^

워낙 여러 가족들이 참여하는 대가족여행이였구 특별한 기념일을 위한 여행이였기에 여행을 담당하셨던 민경희님께서 많은 관심과 고생을 하셨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예전엔 한번뿐인 허니문인데 외국에 나가 길잃고 고아되면 어쩌나,한두사람도 아니구 대가족 여행인에 말 안통하고 일정도 제대로 진행되는지에 대한 불안으로 대부분 패키지를 이용했던게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미 푸켓에 제대로 된 자유 여행사들이 자리를 잡은지도 어언 10년이 넘어선 지금은 민경희님과 같은 대가족 여행을 준비하고 계획하시는 분들이 많아진게 사실입니다.

후기를 쓴다는게 얼마나 힘들고 귀찮은 일인지 잘 압니다.
그러나 가능하시다면 시간이 걸리더라도 대가족 여행을 준비하는 과정(항공권 클라스 구분으로 항공 경비 문제로 깜짝 놀란 적도 있었지요?),게시판을 통한 수차례의 질의 응답을 통한 현지에서의 실제 여행 과정과 문제점이나 어려움,그리고 만약에 다음에 다시 비슷한 여행을 하신다면 어떤게 좋겠다는등의 선경험자로서의 여행담을 풀어놓아주신다면 저희 뿐만 아니라 많은 가족 여행객들,특히 여러 가족들이 모이는 대가족 여행객들에게는 어쩜 하나의 지침서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 보네요.

너무 무리한 생각이구 부탁이라는 것 잘 압니다.
하실 수 있다면 쉬엄 쉬엄 풀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