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드디어 후기를 쓸수있게되었네요~
벌써 신혼여행을 다녀온지가 1주일이 지났습니다~
10월 2일 예식을 올리고 3일은 주일이라 예배를 드리고 4일 아침 10시반에
출발했습니다~ 항공을 늦게 예약했더니 홍콩에 방콩까지 경유하더군요..ㅠ
(되도록이면 직항을 이용하세요. 경유는 넘 힘들더라구요.+시간낭비..)
참고로 저희 일정은~!
월- 밤에 숙소 도착
화-팡아만
수-숙소이동,저녁에 환타지쇼
목-피피섬
금-자유시간
토-새벽에 한국으로 출발
하늘에서 본 구름은 정말 환상적이더라구요~ 눈밭위에 있는 느낌이랄까?
처음 먹었던 기내식도 괜찮았어요~ 갈때먹었던 찹스테이크? 비프스튜?
이때는 김치랑 고추장도 주더라구요~ 느끼한거 정말 싫어하는 신랑은
고추장하고 맛나게 먹었습니다~ 근데 항상 곁들여지는 데친채소는.. 정말
먹기가 좀 힘듭니다...^^ 후식은 맛있어요~
요건 돌아오는 날 준 치킨 + 밥!
(고추장, 김치 없음..ㅠㅠ)
아침일찍 출발했는데 2군데나 경유를 하고, 또 연착하는 바람에 밤 8시 반이
넘었더라구요..저희는 '욷'이 데리러 왔는데 1시간이 기다리게 해서 넘 미안했어요~
근데 인상한번 안찌푸리고 친절하게 체크인까지 도와줬어요~ 땡큐 욷!
그리고 저희는 2박 3일을 빠통비치에 있는 홀리데이인에서 지내고
나머지 3박 4일을 카타타니에서 지냈습니다.
(카타는 오션프론트로 2+1 프로모션^^)
먼저 홀리데이 인~
저희는 돈이 넉넉치 않던더라 가장 낮은 객실에 예약을 했는데 이렇게 생각보다
훠~얼씬 좋은 방이더라구요~ 1박당 3400밧 정도 했던 것 같네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홀리데이인이 좋았던 것은 조식뷔페가 아닐까 싶네요~
다양한 메뉴에다가 맛있는 후식까지 가격대비 너무 좋아요~
6시반부터하니깐 투어가는 날도 일찍 일어나서 밥은 꼭 챙겨먹고갔었죠 ㅋ
그리고 위에사진은 홀리데이인안의 씨브리즈 레스토랑에서 하는 화요일
씨푸드뷔페입니다~ 씨푸드뷔페라고 엄청난 해산물이 있는 것은 아니고~
조식뷔페에 가재?나 게, 회, 새우, 생선 비비큐 카빙이 추가되었다고 보심되요~
홀리데이인은 비치랑도 굉장히 가깝더라구요~
저희는 괜히 밤에는 위험해서 밖에 나가면 안되는 줄 알았더니
생각보다 치안도 잘 되어있고 낮에 보니 리조트에서 조금만 가면 비치도 나오고
부사콘윙쪽으로해서 나가면 정실론도 5분정도 거리에 두고있어요~
저는 홀리데이인이 솔직히 굉장히 맘에 들어서 푸켓여행 생각중이시라면
적극 추천하고싶네요~ 가격에 지리적 특성, 음식까지 다음에 또 갈 예정 ^^
하지만....한가지 딱 한가지 아쉬운 점은 View....
제가 아마 등급이 낮은 객실이라 그럴수도 있고~ 좋은 객실은 뷰도 좋겠죠?ㅎ
두번째로 카타타니 리조트~
아...카타타니로 숙소이동하던 날을 생각하니 또 끔찍한 기억이 떠오릅니다.
저희는 홀리데이인에서 벨보이가 불러준 택시를 타구 카타로 갔어요..
체크인하고 방에 왔는데 바다가 넘 이쁜거에요.. 전날까지 계속 비왔거든요..
그래서 언제 또 이런날이 올지 몰라서 5시반에 환타지쇼 보러가야는데도
바다가서 수영하고 수영장다녀오고 신나게 놀았죠...
5시에 객실들어와서 환타지쇼갈 채비를 하는데...이런...ㅠㅠ
카메라가 없습니다..당황해서 로비가서 얘기하고 CCTV까지 돌려보는데
체크인때부터 목에 안걸려있던걸 보니 택시에 두고내렸더라구요..
그래서 홀리데이인이이랑 시골집 '욷~'에게 혹시몰라서 도와달라구했죠..
카메라를 잃어버린 것 보다..신혼여행인데...사진밖에 안남는데 그게 없어지니..
저 그래서...조금...울었어요..ㅠㅠ환타지쇼도 재밌긴 했는데 제 기분이 이러니깐
흥이 안나더라구요..
다음날 피피섬투어 기다리구있는데..이게 왠일...
피피섬투어사무실로 전화가 옵니다..카메라 찾았다고...
글쎄 택시 짐칸에 놓고 내린 거 있지요? -_- 이 건망증...ㅠㅠ
감사하게도 시골집 직원께서 친절하게 카타타니로 가져다 주셨습니다.
(솔직히 택시기사를 좀 의심하고 미워했네요....쏘리..)
아 정말 너무너무너무 기뻤어요 ㅠㅠ 순간 너무 행복했습니다.
시골집 너무 감사해요...객지와서 이국사람들하고 말도 안통하고,
정말 너무 속상했는데,, 그런 사적인 일까지 다 도와주시고,,
마지막 날 픽업할 때 '욷'에게 감사편지랑 드릴려고 했는데,,
어쩌다 보니...얘기가 잘 안되었는지 욷이...안왔더라구요..
아마도 전날 전화가 왔는데 제가 못받았었거든요.... 확인차 전화하신 것 같은데
전 생각 못했거든요...그래서 그날 새벽 저희랑 똑같이 공항가는
외국인이랑 택시 불렀어요....;; 편지를 드렸어야 하는뎅....
이자리를 빌어서 감사하다는 뜻을 전하고 싶습니다^ㅁ^
그리고 전화받지 못해서 죄송해요...ㅠㅠ
....카타타니는 뭐니뭐니해도. 환상적인 비치~
사진과는 또 다른 탁트이고 시원한 느낌~
아...넘실거리는 파도소리가 그립네요~
리조트가 커서그런지 부대시설도 좋아요~
수영을 못하는 밤에는 밖에 나가서 맛사지도 하고 오고
레크레이션룸에서 당구도 치고~인터넷은 있긴하지만 유료!
저 멋진 바다에서 수영도 하고 바다를 보며 식사도 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카타타니는 수영장이 정말 많아요~ 유아풀까지 8개였던가?
큰 수영장은 정말 화보에나 나옴직했어요~그런 곳에 제가 있었다니...^^
참고로 물속에있는 저람은 저에요 ㅋㅋㅋㅋㅋ
그리고 야자수들은 어찌나 큰지 컴팩트카메라치고 광각이 좋은 제 카메라도
힘들더라구요~
그리고 카타타니는 직원들이 항상 웃는 얼굴을 하고있어요~
그리고 열심히 일하구요~
어찌나 상냥한지...마냥 놀고있는 저희가 일하는 그분들을 대할 때 미안할...
정도였어요....^^;;
그리고 저희는 리조트밖에 왔다갔다 하는 걸 귀찮아해서 체크인할 때 준
500밧? 디스카운트 쿠폰을 이용해서 La Scala에서 이탈리안요리도 먹었는데
정말 맛있더라구요~ 특히 티라미슈! 마치..커피맛눈을 먹는 것 같았어요~
그리고 촘탈레?에서 씨푸드뷔페를 먹었는데, 쿠폰이 없는 줄 알고 얘기안했다가
체크아웃할 때 보니 쿠폰이 있는 걸 보고 차지계산할 때 얘기하니깐....안된다고...
ㅠㅠ그래서 촘 많이 안타까웠습니다. 가시는 분은 참고하시구요...
그리고 체크아웃시 모든 식사 차지 계산하는데 달러로 했더니 굉장히 비싸게 받
더라구요..그날 환율도 31밧이 분명 넘었는데 29로 하구...다 좋았는데 그게
좀 그렇더라구요....그래도 뭐 준비못한 저희 탓이라구 생각합니다~
그리고 푸켓하면 유명한 팡아만~
저희는 이날 아침에 비가 많이 와서 투어 못할 줄 알았는데
비가와도 투어는 하더라구요ㅋㅋㅋ 러시아 단체 관광객들이 배 1층 점령해서
저희는 2층에서 비맞고 갔습니다.. ㅠㅠ
판와씨카누로 예약했는데 직원들이 어려요~ 근데 친절하고 보기보다
깔끔하더라구요~ 계속 청소하고~ 그리고 밥도 괜찮았어요~
무엇보다도 재밌었던것은 갈때는 시간이 좀 걸려서 지루했는데 어떤
러시아 여자분 둘이서 선상위에서 춤을 추더라구요 ㅋㅋㅋㅋㅋ
저희는 챙피해서 몰래 살짝살짝 구경만 했죠 ~
그리고 이란여자분들...정말 이뻐요. . 인도 여자보다 더~
그런데 그 검정 머플러...비가 와도 다 젖어도 절대 안벗더라구요..정말 대단하더라구요
아.참고로 비오는 날 투어가시면 부두?선착장에서 비옷을 꼭 사가세요~
섬에가서 사면 정말 비싸요~ 비닐이지만 그날 유용하게 잘 썼네요~
그리고 어드벤쳐사를 통한 피피섬~
피피섬하는 날은 날씨도 쨍쨍하고 잃어버렸던 카메라도 찾아서
무지무지 기분 좋게 다녀왔습니다~
카메라를 피피섬에서 다녀온다음에 받았던 터라 사진은 없네요~
거기서 만남 알렉스~ 친절하고 유머있는 가이드였어요~
스노쿨링하는데 저는 수영할 줄 알지만 괜히 무서워서 구명조끼입고했어요~
근데 좀 챙피하더라구요 ㅋㅋ 외국인들은 애들도 안입음 ㅋㅋㅋ
물이 굉장히 짜지만 투명한 물에서 스노쿨링은 정말 잊지못할 경험이네요~
어떤 boy가 자꾸 제 옆으로 빵(미끼)를 던져서 고기들이 너무 제 옆으로 와서
순간 겁먹었네요 ㅋㅋㅋ 그래서 손으로 빵 딴데로 던짐 ㅋㅋㅋㅋ
어드벤쳐사는 다 좋은데...밥은 영 아니더라구요~
스파게티랑, 똠양, 닭봉후라이드2개, 볶음밥, 닭고기야채볶음인데
맛이정말.....- ㅁ- !! 저는 스파게티랑 닭봉만 먹었어요....
다른 것은 친절하고 좋은데....말이죠..
그래도 피피섬이랑은 정말로 멋집니다 ^^
갔다오면 조금 피곤해도~~~
그리고 돌아오기 전날에는 일부러 일정을 잡지않았어요~
이것저것 지인들 선물도 사고 시내구경도 하려구요^^
카타타니에서 1시반에 출발하는 셔틀타고(1인당150밧) 파통타운 나갔는데
저희는 길을 몰라서 그냥 무조건 걸었어요~
그리고 사람많은 곳에서 점심을 ^^ 여기는 타비두?였던가? 하는 식당
맛도 있고 저렴하긴 한데 아주머니,,조금 불친절합니다 ㅋㅋ
장사가 잘되어서 그런지..ㅋㅋㅋ 시키지도 않은 과자 2봉주고
한봉깠더니 그것도 차지에 추가 ㅋㅋㅋ 다행히 한봉만 까서..
(근데 과자는 맛없음 ㅋㅋ)
그리고 지인들 줄 선물은 한쌍씩포장되어있는 젓가락만 샀어요~
나머지 선물은 카타타니안에있는 짐탐슨에서 가방이랑 스카프,
나머지는 다 공항에서 저렴하게 샀어요~ 참고하세요^^
아무튼 해외여행은 처음인 저희에게 여러모로 많은 정보도 주시고~
특히 서울에 양부장님을 전화로 많이 귀찮게 해드렸는데,,,
조카처럼 이것저것 많이 알려주시고 정말 감사합니다~
덕분에 즐겁고 좋은 여행이 되었네요~
다음에도 또 가기로 했어요~ 다음에는 투어보다는 휴양위주로 가볼려구요~
이것저것 정말 두서없이 썼는데, 대충 어떤 느낌인지 참고하시길 바래요~^^
마지막은 홀리데이인의 로비와 저희 신랑 ㅋㅋㅋ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