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27일까지 6박 일정으로 코트야드빠똥과 까따타니에 다녀왔어요
첨엔 딸과 둘이 여행을 계획했지만 급하게 일행이 추가되어 걱정했는데 신속하게
처리해주셔서 즐겁게 다녀올수있었어요
첫날 공항에 도착해서 예약한 차를 타고 호텔로 이동하는데 막상 깜깜하고 낯선 밤길을
달리는것이 조금은 불안했지만 공항에서 호객하던 현지 택시기사들이 떠오르며 시골집에서
미리 차량을 예약한것이 얼마나 다행이었던지..
다음날 도착한 일행은 다른곳에서 차량예약했는데 기사가 아무것도 없는 산길에서
자꾸 멈칫거려서 많이 불안했다고 하네요
푸켓 가실때는 픽업차량 예약은 정말로 필수!! 강추합니다!!!
푸켓은 처음이라 빠통을 선택했는데 아논님께서 천해주신 코트야드 메리엇은 정말
기대이상 대만족이었어요
모던하고 깨끗한 분위기의 객실과 조식도 깔끔하고 크지않은 규모지만 알찬 메뉴로
일행모두 만족해답니다
특히 직원들이 친절하고 밝은 표정이라 좋았고 위치가 이동하기 좋으면서도 조용해서
밤잠 설칠 걱정없었어요
수영장은 넓진 않지만 건물사이에 있어 그늘이 져서 썬번걱정은 없구 오히려
수영하고 나면 으스스한게 양지바른곳을 찾게되더군요
푸켓와서 추위를 느끼리라곤 생각못해봐서 좀 웃겼다는..
저녁에 씨브리즈 다녀왔는데 사람들 의견이 왜이리 분분한지 알겠더군요
해산물은 배부르게 먹을수있지만 이외의 음식은 좀 많이 약한 편이고 커피를 제외한
모든 음료는 유료!
물한병에 세금포함 88밧 입니다
저는 해산물을 좋아해서 새우랑 랍스터 바비큐 많이가져다먹었는데 랍스터는 새우 크기
정도로 살도 무르고 새우가 훠얼씬 더 맛있었네요
특히 직원들 홀에 모여서서 막 수다떨고 있고 서빙하는 태도며 표정등 호텔식당분위기는
너무 아니었어요
전체적으로 음식 서비스 모두 가격대비 그저그렇다는..다녀와서 좀 실망스러운 느낌이었어요
둘째날은 11시반 픽업하는 카이섬 반일투어 했는데 아이들데리고 하기엔 현명한 선택이었던것같아요
조식 여유있게 먹고 투어에 나섰는데 보트로 15분만 가면되니 멀미걱정 없었고
섬에 물고기들이 많아 멀리 가지 않고도 재미있게 스노쿨링 즐길수 있었어요
넷째날 까따타니로 이동했는데 빠똥과는 달라도 너무다른 완전한 휴양지 분위기로
이국적인 느낌에 압도당했답니다
말그대로 진정한 휴식처로 투숙객의 90% 이상이 은발의 노부부들이고 수영장이며
비치에는 책읽으며 태닝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고 아이들이 떠들거나 소란스럽게
물놀이하면 눈총받는 상황이더군요
아이들이 조금이라도 시끄러운것같으면 눈치보이고 신경쓰였어요
어려서부터 단단히 교육을시켜야할듯..
까따타니는 유럽인들 전용 리조트인듯 동양인보기가 쉽지않았어요
머무는 동안 한국인은 한명도 못봤고 중국말하는것같은 한커플정도..
백인들이 우리를 신기한듯 흘낏거리는 신기한 경험을 다해봤네요^^
그래서 그런걸까 호텔 프론트며 식당 직원들이 웃으며 친근한 얼굴로 백인들을 대하다가
우리를 보면 얼굴표정이 싹바뀌는 느낌을 여러번 받아 기분이 좀 상했어요
조식도 괜찮았고 특히 점심때 리조트에서 아이들데리고 나가기 싫을때 부리윙쪽 비치끝에
seacret이란식당 (조식식당 시나몬 옆) 3시까지 런치뷔페 하는데 3시까지
어른199밧 어린이100밧의 저렴한 비용에 고기 바비큐 과일 아이들좋아하는
스파게티 피자 조각케익등 골고루 먹을수있어 좋았어요
음료는 유료로 물은 50밧이고 저렴해서 그런지 사람 정말많고 자리없으면
직원들이 안받아주더라고요
우리는 있는동안 점심은 계속 여기서 이용했어요
객실은 부리윙이었는데 깔끔하고 좋았는데 단하나 샤워시설이 수압이 매우낮아
물이 약하게 나오고 온수냉수가 일정치않아 좀 고생했어요
리조트밖 식당은 가격비교를 잘하고 선택해야 할 것같아요
관광책자에 소개된 자오종은 너무 비싸서 사람이 없고 바로옆 오키드가 좀 더싸서 사람 많았어요
거기도 많이 올랐는지 땡모빤은 100밧 하는데 다음 골목에있는 식당에서는 50밧이었어요
마지막날 체크아웃후 란타룸 이용하며 저녁까지 풀에서 놀았는데 사용하는 사람도 없고
넓찍하니 레잇체크아웃안해도 전혀불편함이 없더군요
6시까지 물놀이하고 나서 근처 식당에서 저녁먹고 픽업차량으로 사이먼쇼보고
바로 공항가니 시간 여유있게 잘맞았어요
사이먼쇼는 정말 예쁜 오빠였던 언니들 보는 재미가 있었고 중간중간 코믹한 캐릭터가
나와서 사람들 웃겨주고 한번쯤 볼만 하다는 생각이들었어요
참! 우리는 목타서 물 사들고 들어 갔는데 좌석마다 떡하니 물한병씩 꽃혀 있어서
황당했다는...( vip석이라 그랬는지는 모르겠네요)
전체적으로 빠통4박 까따타니 2박했는데 매우 만족스러웠고 렌탈폰은 쓸일이 거의 없었지만
마음속으로는 든든 한게 좋더군요
쓰다보니 두서없이 엉망이네요 ..
어쨌든 다음에도 푸켓 가게되면 다시 부탁드릴께요~
야자수 아래 비치체어에 몸을 기대고 이어폰으로 흘러나오는 음악을 들으며
까따노이의 바다와 하늘을 바라보던 그순간 너무 행복했답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