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집 덕분에 파통 잘 다녀왔습니다.
뭐 워낙 약속을 잘 지키시고 칭찬 일변도 라서 저는 있었던 약간의 문제점에 대해서
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ㅎㅎ
1. 홀리데이인 리조트
-8월 16일 조식 시에 수영장 쪽으로 투명한 지붕이 있는 자리에서 식사 중이었는데
위에서 조명등을 감싸고 있던 플라스틱인가 강화 재질의 물질이 떨어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다행히 가족들 사이로 떨어져서 다치지는 않았지만 사람 위로 떨어졌다면
크게 다칠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직원들이 와서 보기만 하고 사과를 하지않더군요.
그래서 매니저 만나서 위험도에 대해서 얘기하고 정식으로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사과를 받았습니다. 그 날 저녁에 방으로 과일을 보냈더군요. 잘 먹었습니다.
-8월 17일 조식시 우리 가족에게 안내한 테이블을 또다시 외국 할머니 한분에게
안내하는 일이 생겼습니다. 다행히 외국 할머니가 자리를 잡기전 제가 발견해서
얘기하여 난처한 일이 생기지 않았습니다. 외국 할머니는 삐졌습니다. ㅠ
2. 존 그레이 시커누 투어
커누 투어를 시작했는데 준비된 커누가 부족하고 커누맨이 없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그로 인해 사과하고 한참(대략 1시간 정도)을 기다려서 투어를 하게 되어 2명에
한대씩이 아니라 3명에 한대 씩 타게 되었고 느낌상은 좀 늦게 투어를 시작해서인지
좀 건성건성으로 투어를 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밀물 썰물 타임 때문이겠죠?
또 한국인들이 비영어권 사람들이라 그런지 약간은 인종차별적인 느낌도
받았습니다. 투어 중간에 조금 위험할 수도 있는 상황이 있어서 신경을 많이 써주는
건지 아니면 주로 서양인들이 오는 투어라서 한국인에 대해 인종차별적인 태도를
취하는지 모르겠지만 마치 병사를 다루는 소대장같은 느낌이더군요.
우린 그냥 즐기러 간건데....
3. 오리엔탈 마사지
마사지 아주 좋았는데 샌딩하는 과정에서 다른 여자직원들이랑 같이 탔는데
그 직원들 데려다 줘야 하기 때문에 운전자가 우리 일행 보고 홀리데이인 신관 쪽에
세워줄테니 거기서 내려서 걸어가라고 하더군요. 좀 불쾌했습니다.
픽업시에는 팁 줬는데 샌딩 때에는 팁 안줬습니다.
이렇게 하는게 팁문화로 맞는 거죠?
4. 공항 샌딩....
시골집 차량이 약속시간보다 20분 전에 왔더군요. ㅎㅎ
시간 약속을 잘 못지키시는 듯....ㅎㅎ
너무 일찍 오셔셔... 제가 찾아가서 그 기사분 불러서 그냥 좀 더 일찍
출발했습니다.
5. 시골집 부킹과 관계없는 일들
1) 5 stars : 8명 한꺼번에 마사지 해달라고 하고 8명이니 할인해 달라고 했습니다.
10% 할인해주더군요. ㅎㅎ
2) 한식당 연 과 정실론 시노 푸켓 서울 비비큐 비교
태국식 잘 못드시는 분이 있어서 한식당에 2번 갔습니다. 한식당 연 사장님은
식당에 대한 유명도에 아주 자신감 혹은 자만심이 넘치시는 것 같더군요.
바로 앞 마사지 샵 2군데 물어봤더니 알아서 가라고 하대요. 섭섭.....
게다가 현지인 직원들은 옆 테이블에 앉아서 자기들 끼리 장난 농담....ㅠㅠ
반면 서울 비비큐는 직원이 정말 한국 청년처럼 말도 하고 뛰어다니면서
서빙을 하더군요. 양쪽 다 음식은 괜챦아서 팁 줬는데 서울 비비큐 청년은
더 주고 싶은 마음이 들더군요. ^^
써놓고 나니 별 불만사항이 없네요. ㅎㅎ 수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