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신혼여행으로 다녀왔던 곳을 8살 난 딸과 함께 다시오니 너무 좋았습니다.
싱가폴을 거쳐 푸켓으로 다녀오면서 일정을 최종 확인을 못하다가 급하게 시골집에 투어/차량예약을 드렸는데 친절하게 받아주셔서 너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공항픽업/샌딩 때나 3번의 차량 예약 때도 예약시간보다 15~20분 일찍 도착하셔서 걱정이 전혀 없었고 기사님 웃음이 너무 선량해 보이시고 친절하셔서 좋았습니다.

여행기간동안 느낀 점이나 있었던 얘기를 적어보겠습니다.
1. 숙소
    - 라구나비치리조트 :
      라구나비치리조트 안다만 스튜디오에 묵었는데 조금 오래된 분위기와 요즘은 보기 힘든 브라운관 TV가 있어 첫인상은 별로~~~
      서비스도 기대에 조금 못 미쳤지만 나름 괜찮았던거 같고 수영장 슬라이드는 딸이 좋아해서 좋았습니다.
      전날 싱가폴 마리나베이샌즈호텔에서 룸업그레이드가 되어 스위트룸에 묵게 되었었는데 스위트룸이 너무 좋았기 때문에 더 만족이 안되었는지도 모르겠지만
      전체적으로 조금 기대에 못 미쳤습니다.
    - 더 위찟 :
      어떻게 이렇게 좋은 리조트가 이렇게 싼 가격에 묵을 수 있었는지 저희 가족은 너무 너무 만족했습니다.
      우선 리조트 상태는 둘째치고라도 직원들의 서비스 정신이 여느 5성호텔보다 나았던거 같습니다.
      첫날 산호섬투어를 위해 8시정도에 리조트에 도착했을 때 비가 너무 많이 오고 춥고 딸애가 감기기운이 있어 투어를 못 갈거 같아 죄송스럽게 취소를 하고자 했더니
      괜찮다고 다음날이라도 원하면 말하라고 하고 숙소는 바로 준비를 해 줄테니 조금만 기다리라고 하더니 비가 많이 오고 추우니 조식먹는 식당에 가서 따뜻한 것 먹고 있으라고 데려다 줘서
      식당에서 따뜻한 커피와 차로 기분좋은 시작을 하게 되었습니다.
      위에 하나만 보더라도 저희가 이틀동안 어떻게 지냈을지 짐작이 되시죠? ^^
      바나나가 주렁주렁 열려있고 이쁜 꽃들하며 만나는 모든 직원들이 환한 웃음으로 인사해 주고 더 위찟의 방/리조트 조경/서비스 상태 등등 모두 만족 했고 프라임 풀빌라는 정말 최고였습니다...^^
      기분이 너무 좋아 덕분에(?) 팁을 참 많이 드린거 같네요....^^
2. 투어
    - 카이섬 :
      출발할 때부터 비가 엄청나게 와서 위험하지 않을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무사히 다녀왔고 비가 와서 나름 운치가 있어 좋았습니다.
      물고기도 많았고 물도 깨끗했고 하지만 마지막 섬인 카이녹에서는 말로만 듣던 빵이 둥둥 떠다녀 지저분하고 물고기가 거들떠 보지도 않았지만요..
3. 식사
    - 홀리데이인 디너부페 :
      기대가 큰만큼 실망도 컸던거 같습니다.
      수요일은 씨브리즈가 아닌 챰타이(?) 식당에서 부페를 했었는데 크지 않은 식당에 두세 테이블 삐고 전부 한국사람들 이었습니다.
      저희는 다행히 7시반정도에 시작했는데 그 때는 새우튀김이라도 괜찮았는데 4그룹의 신혼부부들이 거의 동시에 오니 진짜 대충 튀긴 새우를 내 오더라구요.
      락랍스터도 그렇게 적은 것은 처음 먹어봤을 정도고 조금 실망 스러웠습니다. 더군다나 음료는 무조건 추가 주문을 해야 하더라구요.
    - 램힌 씨푸드 :
      우리 집사람, 딸애가 아직도 뿌팟뽕커리를 먹고 싶다고 난리일 정도로 괜찮았던 식당이었습니다.
      도착했을때 저희빼고 모든 테이블이 현지인이라 맛있나 보다라고 기대했는데 기대이상의 대만족이었습니다.
      타이거새우, 팟타이, 뿌팟뽕커리, 조개요리 등을 먹었는데 특히 뿌팟뽕커리는 너무 맛있어 올 때 포장해서 하나 더 사와서 먹을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보고 느낀 그대로 적었는데 제 주관적인 생각이므로 너무 곧이 곧대로 받아드리시지 마시고 직접 보고 느끼시는 것이 좋을거 같습니다.

투어나 식사도 만족스러웠고 특히 시골집에서 너무 배려를 많이 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시골집 번창하시고 다음에 또 푸켓가면 꼭 이용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