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마지막 주말. 푸켓은 두번을 가봤던 터라 이번에는 방콕을 가보자 하고 계획을 세웠는데, 홍수가 너무 심각해지는 바람에 금욜 저녁 출발인데 푸켓으로 변경하여 화요일인가 수요일에 시골집에 홀리데이인 예약을 넣었습니다.
운좋게도 대한항공 비즈니스로 업글이 되었고, 홀리에 도착하니 엑스트라베드 되는 방이 지금은 안되니 하룻밤만 디럭스 시뷰룸에서 자고 다음날 슈페리어 룸으로 옮기라고 하더라구요. 짐 쌌다 풀었다 너무 귀찮은 일이고, 막상 디럭스 시뷰룸으로 가니 방도 욕실도 너무 넓고 미니바도 계속 먹을수 있다는 말에 추가 비용을 내고 업그레이드 했습니다. 그 늦은 밤에 웃는 얼굴로 업그레이드 네고도 친절하게 해준 홀리 매니저 너무 고마웠습니다.
메인윙 수영장은 부사콘윙보다 좁지만 바다로 나가기 더 가까워서 편했구요. 수영장에서 직원들이 먼저 알아서 서비스를 해주는 태도가 참 좋았습니다. 비누향이 너무 좋아서 비누도 더 달라고 하고, 미니바에 맥주 많이 달라고 메모를 해두면 꽉꽉 채워주는 센스도 완전 맘에 들구요. 당연히 메모와 함께 팁을 넉넉히 놔주는 센스!!!!
일요일에 차량 이용하면서 선글라스를 차에 두고 내렸는데, 친절히도 호텔까지 가져다주시고, 휴일에 여러번 전화 걸어서 귀찮게 해도 친절히 다 응대해주신 아논님 넘넘 감사합니다. 짐톰슨 아울렛 가준 기사님 공항 마중 기사님들도 다 친절하고 좋았습니다.
푸켓에 3번째 시골집 통해 갔는데 몇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친정같은 느낌이 항상 같아서 좋습니다. 다음에도 푸켓은 또 가고싶은 여행지입니다. 당연히 시골집과 함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