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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켓 자유여행(르메르디앙 3박5일)후기
  글쓴이 : 얍식이     날짜 : 11-12-20 12:01     조회 : 1497    

결혼 1주년을 기념하여 푸켓 르메르디앙 3박5일 다녀왔습니다. 이번 여행 역시 급조된 터라, 항공권, 숙박 등 어떻게 구하나 고민 많았는데, 친구녀석이 소개해준 시골집 덕분에 무사히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려요.

이번여행 컨셉은  "처음 떠나는 자유여행"이었는데, 자유여행 레벨 1~5단계의 초보 여행자에게 도움이 될까 하여 후기를 올려봅니다.

[3줄요약]

  1. 르메르디앙 해변은 정말 최고였음. (덕분에 1도 화상입었음)

  2. 넘버6 "뿌팟뽕커리"는 게에서 좀 삭은내가 났음

  3. 미리미리 준비하고, 시골집을 통하면 좀 더 좋은 여행이 될 수 있을것임!

 

[여행준비]

  시골집 홈페이지 지도를 A3에 컬러로 출력(제일 큰 도움 됨), 아이패드에 캡쳐화면 저장, 맛집들로 올라온 식당들, 맛사지샵 등을 사전에 인터넷에 검색해서 캡쳐해서 갔습니다. 시골집에서 올려놓은 지도는 필수품!!

 

[첫째날] - 숙소 시설 관련

 

  르메르디앙에 도착하니 웰컴티를 줍니다. 새콤달콤한게 맛나네요. Deposit을 위해 카드를 달라고 합니다. 오픈만 해두는건데 Visa, Master, AMEX카드면 다 된다고합니다. 방까지 올라가는길에 이것 저것 설명해주는데, 늦은시간이라 그런지 벨보이가 피곤에 쩔었네요. 여튼, 아침식사는 6:30~10:30 레스토랑은 이쪽, 저쪽,...숙소에 들어왔는데 슬리퍼가 없네요. 샤워가운도 하나고. 벨보이 친구가 가져다 준다고 걱정 말랍니다. (참고로 저희가 묵었던 방은 디럭스 가든인가? 암튼 르메르디앙에서 젤 저렴한 방)아침식사의 경우, 로비에서 레스토랑을 지나 숙소로 가다보면, 우측에 레스토랑 입구가 2개, 수영장쪽 식당 이렇게 있는데, 경우 레벨 1~5까지는 로비와 가까운쪽 입구와 수영장쪽에서 드실 수 있습니다. (로비에서 먼쪽 입구로 들어갈려고 하면, 레벨 6이상이냐?고 물어보고 아니면 다른데 가서 먹으라고합니다. 수영복도 안되고, 슬리퍼도 안되고,,,무슨 클럽에 속해있냐? 고 물어본거 같은데...)

 

  키카드와 검정색 비치타올카드2장, 그리고 빨간색 새탁카드(?)1장을 주는데(빨간카드는 첨에 받았는지 방에 원래부터 있던건지 기억이 잘 안나네요), 빨간카드는 설명을 읽어보니 대략,,,시트같은거(샤워가운이었나?) 갈아야되면 침대위에 빨간카드를 올려놔라..뭐 그런 내용이었던거 같은데, 저희는 워낙 지저분해서인지 빨간카드를 쓸일이 없었습니다. 키카드는 넣었다 빼면 문이 열립니다. 버스카드처럼 갖다 대면 열리는게 아니에요~(레벨1을 위한 조언) 비치카드는 해변에 가면, Bar옆에 비치타올 쌓아둔 곳이 있는데, 그곳에서 타올로 바꿔줍니다.(고로 방안에 있는 타올 들고 나갈필요도 없고, 들고나가지 말아달라고도 써있네요) 참고로 비치타올이 지저분해지면 가서 바꿔달라고 하면 깨끗한걸로 바꿔줍니다.

 

  방은 아담합니다. 욕조는 없고, 전자렌지도 없고(고로 햇반 못먹습니다.), 개미 몇마리 있습니다. 아주 작아서 눈에 안띄니까 없다 생각하셔도 무방합니다. 모기는 없는것 같습니다. 전등, 에어컨 등을 컨트롤할 수 있는 장치가 전화기 옆에 놓여있네요. 참고로, 전화기에는 로컬전화를 연결할려면 9번 누르고 쓰라고 되어있는데, 안됩니다. 나중에 로비에 물어보니, 0번 누르고 교환원(?)이 나오면 그친구한테 번호를 불러줘야한다고 하네요.

 

  도착첫날은 르메르디앙 해변을 만끽할 생각에 부풀어 잠에 들었습니다.

 

[둘째날] - 빠통뽀개기

 

  비가 추적추적내립니다. 하늘을 보니 잠깐 내릴 비가 아니네요. 비내리는 해변보다 빠통을 나가보는게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8시 30분쯤 되서 아침먹으러 내려갔습니다. 수영장쪽 식당에서 식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수영장은 대략 이렇게 생겼습니다. 오른쪽이 식당입니다.

 아침식사는 종류는 많으나, 여느 리조트식이 그런것처럼 딱히 먹을만한게 없습니다. 와이프가 망고를 좋아하는데, 과일코너에는 망고도 없네요...이런 망....고. 먹을만한게 계란후라이, 빵이랑 요거트, 쌀국수같은걸 볶아놓은것 정도. 새들도 아침을 먹으러 왔네요. 내버려두면 테이블까지 올라올 것 같아서 저리 가라고 소리칩니다. 한국말을 못알아먹는군요. 아침을 먹고 해변은 내일로 미룬 채, 11시 셔틀을 타고 빠통으로 향합니다.

 

  셔틀시간표는 시골집 사이트(호텔정보)에 보시면 자세히 나와있습니다. 특이할만한 것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셔틀운행이 없다는것, 편도는 인당 100바트, 왕복은 180바트인데, 왕복의 경우 돌아오는 시간을 미리 정해놔야한다는 것, 왕복으로 표를 끊고 빠통 나갔다가 돌아올때 툭툭이나 택시를 타고 왔다면, 환불이 가능하다는 것.(물론, 환불가능하냐고 물어보면, "내일 또 쓸수있다 가지고있어라"고 합니다만. 그래도 환불해달라고 하면, 편도요금을 제외한 나머지를 환불해줍니다. 화를 내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웃지도 않네요) 셔틀이라고해서 버스가 있을 줄 알았는데, 자가용이나 스타렉스같은 차량입니다. 로비앞과 정실론 옆 Fuji라는 식당을 왔다갔다합니다.

 

  빠통에서는 점심을 먹고, 맛사지를 받고, 쇼핑을 하고, 돌아다니다가 저녁을 먹고 돌아오기로 합니다. 빠통 도착하자 마자 날이 개더니 해가 쨍합니다. 화가 좀 납니다.

 

  점심은 넘버6에서 먹었습니다. 뿌팟뽕커리(게 커리), 팟타이(볶음국수), 땡모반2잔(수박쥬스), 알랑미로 지은 밥 이렇게 먹었는데 400바트가 안나온것 같습니다. 뿌팟뽕커리는 기대 이하입니다. 게에서 약간 삭힌맛(?)이 나는 걸로 보아 신선한 해산물은 아닌것 같네요. 참고로 텃만쿵(새우 으깨서 고로케처럼 뒤긴 것)은 없습니다.

 

  맛사지는 몇군대 찾아놨었는데, 날이 더워서 아무데나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정실론론 건너편에 보니 발마사지가 시간당 300바트네요. 비싸서 일단 정실론 지하로 들어가봅니다. 유니폼을 입고있는 직원들이 몰려와서 "맛싸~풋맛싸~"를 외칩니다. 300바트인데 250바트에 해준다고 합니다. 와이프가 더 깍아보라고 합니다. 전 바깥보다 싼데 그냥 받자고 합니다. 깍기의 달인 와이프가 나섰습니다.

"Is it your best price?"

"Yes"

"Hmm. We want to 200B"

"OK"

참 쉽죠잉~

 

  마사지를 해주러 온 친구들이 가만보니 작년 신혼여행때도 봤던 친구들이네요. 아는척했더니 반가워라 하면서 발이 으스러져라 해줍니다.

 

  저녁은 고민하다 사보이에서 먹었습니다. 작년에도 왔던 곳이네요. 작년에는 몰랐지만..사보이 분위기는 이렇습니다.

  지푸라기에 결박되어있는 게 한마리를 골라서 뿌팟뽕커리 만들어달라하고, 텃만쿵과 볶음밥, 맥주를 시켰습니다. 맛은 훌륭합니다. 텃만쿵은 좀 달긴 하지만 맥주안주로 그만이라 한개를 더 시켰습니다. 가격은 맥주 5잔(잔당 55바트)까지 포함해서 대략 1,500바트.

 

  빅C에서 맥주 몇병과 과일 약간을 사들고 셔틀을 기다리는데, 르메르디앙 제복(?)을 입은 기사님이 저희한테 오더군요. 어떻게 알아보는지 신기할 따름. 차를타고 돌아오는 길. 내일은 비가오더라도 꼭 해변을 가자!! 고 다짐했습니다.

 

[셋째날] - 르메르디앙 해변

 

르메르디앙해변은 말이 필요없을 것 같습니다. 너무 좋습니다.

 

오후로 넘어가는 해변 모습.

  수영장에서 어른 걸음으로 10걸음(직선거리)만 옮기면 바로 이 해변입니다. 구글로 한번 검색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해변이 너무 좋아서, 수영장은 애들이나, 스킨스쿠버 수업(?)받는 사람들, 수영선수들 외에는 모두 해변을 즐기러 나오는 것 같습니다. 파도가 잔잔해서 물먹는일 없이 바다에 누워있을 수 있습니다. 덕분에 배만 1도 화상 입은듯 빨갛게 타올랐습니다. (회사 선배님이 아이폰에 있는 사진을 보고 "어? 딱 을왕리 해수욕장이랑 비슷한데?" 라고 하시는데,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음...직접 가봐야하는데...후우..)

 

  점심은 한국에서 가져온 컵라면!! 어제 사온 과일 약간과 맥주. 나중에 알고보니 메르디앙은 투숙객의 안전(?)을 위해 외부 먹거리는 반입이 안되더군요. 조식으로 나오는 짜디짠 베이컨보다는 과일이 좀 더 건강에 좋은 "안전한"먹거리 같지만.. 여튼 (이런 사실을 모른 채) 간만에 먹는 라면은 와이프꺼 한젓가락 뺏어먹고싶을만큼 최고였습니다. 결혼 1주년 기념이라,,차마 그럴 순 없었지만.

 

  느즈막한 오후, 화상 연고도 살 겸, 송피뇽으로 저녁을 먹으러 갔습니다. "화상"을 검색해보니 "Burn injuries"이군요. 화상연고를 달라고 어떻게 말하나..고민하고 있는데, 와이프가 빨갛게 탄 제 팔을 가리키며 "This..", 바로 약하나를 꺼내주네요. 가격은 400바트!!! 엄청 쎈놈이니까 조금만 바르라고 합니다.

 

  시골집 표 지도를 보고 송피뇽으로 가는 길, 갑자기 비가 쏟아집니다. 잠시 비를 피하며 지도를 보고있는데, DVD파는 아저씨가 친절하게 길을 알려주십니다. 그리고..

"어디서왔니?"

"한국이요"

"남한? 북한?"

"남한이요"

"아~마피아정부~ 세계에는 다섯개의 마피아정부가 있단다, 이란, 북한 어쩌고저쩌고"

"우린 남한이구요, 아저씨가 말한 마피아는 북한같은데요?하하"

"아~미안~"

침묵...

 

  비가 좀 그쳐가길래 뛰어서 송피뇽으로 들어갔습니다. 몸살기운이 있어서 "똠양꿍", "모닝글로리 데친것", "팟타이", 볶음밥, 물, 스프라이트 요정도 시켜서 먹었습니다. 가격은 역시 400바트 미만. 컨디션이 안좋아서 셔틀시간까지 못기다리고 툭툭이를 타고 숙소로 복귀. 왕복으로 산 셔틀은 (와이프가 시켜서)환불요청을 하니 흔쾌히 해주네요.

 

  화상 연고를 바르고, 비타민C 1,000mg 2알을 먹고 에어컨 끄고(여보 미안해) 땀흘리며 잤습니다. 아침에 거짓말처럼 컨디션이 100% 회복되더군요.

 

[넷째날] - 푸켓타운 게스트하우스

 

  마지막날, 르메르디앙은 체크아웃이 12시이지만, 오후2시까지 늦은 체크아웃이 무료입니다.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으므로 데스크에 물어봐야함) 체크아웃을 하고 나서도 모든 시설들(수영장, 해변, 비치타올, 인터넷-로비-, 샤워장, 옷갈아입는 곳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우린 2가지 중 선택을 해야했습니다.

 

1. 르메르디앙에 체크아웃 후 남아서 놀다 바로 공항으로 갈 것인가?

 

2. 체크아웃 후에 푸켓타운 넘어가서 게스트하우스 잡아놓고 돌아다니면서 쉬다가 공항으로 갈 것인가?

 

  한국에 돌아와서 문득, 메르디앙에서 해질녘까지 놀다가 시골집 통해 8시간짜리 차량 렌트해서 푸켓타운 투어하는편이 여러가지로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결국, 우리는 2번을 선택했습니다. 점심을 먹고 푸켓타운 게스트 하우스로 넘어가기로..(게스트 하우스를 미리 예약해뒀으면 좋았을텐데, 시골집에 추천만 받아놓고 영업시간을 넘기는 바람에...호텔에 추천해달라고 해서 갔는데 살짝 별로였습니다. 시골집에서 추천해준 집이 나중에 보니 가격도 더 저렴하고 시설도 좋더군요--> 이부분은 수정하겠습니다. 시설은 시골집에서 추천해준 라타나 멘션이 다소 떨어질 수도 있다고 하시는군요. 시설이야 뭐 잠깐 짐 놓고 쉬었다 가는데 큰 문제 아닐듯. 그보다 푸켓타운을 걸어서 돌아다닐 수 있기때문에 교통비도 훨씬 저렴하고,,,여튼 푸켓타운에 있는 게스트하우스를 이용하는편이 100배 낫겠다는 생각입니다.)

 

  점심은 르메르디앙 치즈버거, 스파게티 먹었는데 치즈버거가 예술입니다. 와이프가 혹시 후기 올릴려거든 치즈버거 이야기는 꼭 하라고...

  호텔에서 추천해준 게스트하우스로, 역시 호텔에서 추천해준 택시-르메르디앙 셔틀 중 승용차가 곧 택시로 변신-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이동 중 기사님이 게스트하우스에서 공항까지 800바트에 모시겠다고 하네요. 여차저차 600바트에 쇼부치고 게스트하우스로 이동. 게스트하우는 센트럴페스트벌, 빅C근처에 있는...

  게스트하우스답게 약간 습하고 눅눅하지만, 뭐,,잠잘것도 아니고 잠시 쉬는거니까 용서해줄만 합니다. 원배드는 700바트인데, 트윈베드라서 800바트. 기사님과는 저녁 10시 30분에 만나기로 하고(비행기 시간이 새벽2시) 르메르디앙에서 게스트하우스까지 택시비 570바트 계산.

 

  게스트하우스에서 센트럴페스티벌(백화점같은곳)은 걸어서 10분이내 거리. 스타벅스에 들어가 커피를 주문하고 인터넷 되냐고 묻자(당연히 될 줄 알고) 2시간에 150바트!! 우린 또 선택을 해야했습니다. 센트럴페스티벌에서 놀다가 저녁먹고 들어가느냐, 시내(?)로 가서 온온호텔(영화 더 비치에 나온)도 가보고, 바미국수인지 뭔지도 먹어보고 돌아다니다가 올것이냐.

 

  명색이 자유여행인데!! 하는 생각에 스타벅스 직원한테 여기서 온온호텔 있는데까지 어떻게 가느냐, 택시비는 얼마냐 물어봤더니(와이프가 물어보면 알꺼라고..) 한..500바트쯤 한답니다.  택시회사에서 심어놓은 스파이같더군요. 500바트에 와이프가 고민하길래 뛰쳐나가  택시 기사를 만났습니다. 300바트랍니다. 실갱이가 오가다 결국 250바트에 합의를 보고 커피를 마시던 와이프한테 돌아와 반값에 흥정했다고 자랑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온온호텔까지 왔네요.

 아래는 온온호텔 가는 길목의 시계탑. 시골집 지도 다시 한 번 감사드려요~

  저녁먹으로 75년 전통의...무슨 국수집을 가는데,  열명 넘는 유럽 젊은놈들이 술 퍼마시고 길을 물어봅니다. 푸켓쇼핑센터 어디냐고.. 예전같으면 17:1로도 싸워서..맞고..그럴 수 있지만. 지금은 와이프가 옆에 있으니 살짝 긴장되더군요. 다행히 왔던길이라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무사히 국수집으로 이동. 국수집이 문을 닫고있네요. 망할..

 

  바로 옆집에서 먹었는데, 시골집 지도에 표시된 "바미국수"는 없다고 하네요. OTL..볶음밥이랑 몇가지 시켜서 250바트쯤.. 돌아오는 길에는 택시가 없어서 Perl Hotel에 들러 택시좀 잡아달라고 하니 콜택시(?)를 불러주네요. 다들 참 친절한듯.

 

  참, 온온호텔 가는길에는 그쪽 라인에 있는 무슨..호텔가서 화장실좀 써도 되냐고 하니까 친절하게 화장실도 내어주시고..하하..

 

  여튼. 마지막  저녁은 좀..군내나는 로컬 식당에서 소식하고 돌아와 짐챙겨서 공항으로 이동. 기사아저씨는 자식을 셋이나 키운다고 하네요. 큰애는 대학생...600바트에 합의 된 금액에 팁 20바트를 더해서 620바트에 공항으로 이동. 티켓팅을 하니 출발시간이 다릅니다. 물어보니 아시아나 직원분처럼 생긴 어떤분이 푸켓공항 사정으로 한시간 땡겨졌다고 하네요. 일찍오길 얼마나 다행인지...(나중에 생각해보니, 김정일 사망과 무슨 관련이 있지 않을까??..추측만 해봅니다)

 

  한국에 돌아와 맏겨놓은 오리털잠바를 꺼내입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동굴밖을 나갔다 온 플라톤마냥 현실세계가 모두 그림자처럼 느껴지네요.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그림자 놀이를 열심히 해야 또 내년에 어디든 나가서 꿀같은 동굴 밖 여행을 할 수 있는 것을....자 이제 후기 그만 쓰고 점심먹으러 갔다와서 열심히 일해야겠습니다!!!!

 

 결론은 르메르디앙을 계획하고 계시는 초보 여행자분이 있다면, 정말 강추입니다!!! 시골집도 강추!!


아논   11-12-20 12:26
안녕하세요?얍식이님.
즐거운 여행하고 잘들어가셨네요.
마지막날은 반 쑤원 팔래스보단 타운에 있는 추천해드린 라타나맨션으로 갔다면 택시 이용없이 전부 도보로 이동하면서 올드 타운을 잘 둘러보셨을텐데 아쉽네요.
물론 라타나 맨션이 가격도 저렴하지만 시설등은 아마 투숙했던곳보다 낙후되었을거 같네요.^^

후기를 보는 중간 중간 만이 웃었습니다.
비웃은 것은 아니구 글을 재밌게 써 주셨구,중간 중간 사진도 아주 좋으네요.^^

시골집의 정보와 지도가 도움이 되었다니 감사드리구요.
올 여름 궁뎅이에 땀띠가 나도록 다니며 개정한 가이드북과 지도 업데이트된게 12년 1월중에 개정판이 출간될거 같네요.
지도 업데이트되면 수정판으로 대체하겠습니다.

마지막날 공항 출발 시간이 당겨진 것은 김정일 사망과는 무관한 푸켓 공항 활주로 공사때문이였답니다.^^

이제 본연의 자리로 돌아갔으니 열심히 일하시고 내년에 또 좋은 여행을 하실 수 있길 바라구요.
다시 푸켓을 방문하실 기회가 있으실지 모르겠지만 다시 기회가 된다면 늘 좋은 모습으로 모실 수 있길 바랍니다.
두 분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요.
얍식이   11-12-20 12:45
네, 안그래도 게스트하우스 들어가서 지도 보다가 "아차"싶었습니다. ㅠㅠ 가이드북은 소장 가치가 충분할것 같네요. 지도는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푸켓 시간으로..곧..점심시간이겠군요! 식사 맛나게 하시고. 좋은 하루 되세요~~감사합니다!!
     
아논   11-12-20 13:21
김정일 사망건으로 온 나라가 어수선하지만 이럴때일 수록 각자 자리를 지키는게 중요하지요.
얍식이님도 좋은 하루 되세요.
민제맘   12-04-25 09:00
글 넘 재미나게 쓰셨네요..저도 아이만 없다면 저렇게 다녀보고 싶은데..재밌고 자세한 후기가 저희 여행에도 도움되겠어요
     
아논   12-04-25 11:50
아이가 여행에 있어서 제약이 되어서는 아니된다 생각합니다.
아이때문에 동선에 제약이 있을 수 있지만 아이가 있기 때문에 아이 위주의 더 좋은 여행을 계획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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