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자유 여행자의 푸켓 여행기
회사 동료의 강력한 추천으로 결혼 10주년인 이번 여름 휴가는 시골집을 통해 가는 푸켓 자유 여행으로 결정했습니다. 처음 가는 자유 여행이라 무엇부터 준비를 해야 할지 걱정도 많이 되었지만 시골집 게시판에 올린 질문에 대한 아논 사장님의 친절한 답변으로 준비를 원활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첫째날(8/4)
오전 5시 : 공항 리무진을 타고 인천공항으로 출발, 자가용을 이용해 볼까도 생각해 봤는데 인천공항 주차장이 만차이며 8월 4일은 사상 최대인파가 공항을 이용할 예정이라는 뉴스를 접하고 리무진을 이용하기로 결정(한국 도착 했을 때 탁월한 결정이라고 느낌)
8시 15분 : 푸켓행 비행기 탑승, 헬로타이에서 저희 가족 좌석을 오른쪽 창가 쪽 두 줄로 예약해 주셨고, 차일드 밀도 미리 신청해 주셔서 아이들이 무척 좋아했음, 도착 한 시간 전에 샌드위치 제공 . 푸켓 공항에 거의 도착했을 때쯤 점 같은 섬들과 배들이 많이 보였는데 이곳이 팡아만 이었음
13시 5분(푸켓시간) : 푸켓 공항 도착, 입국 수속 후 공항 안에서 월드 트레블 pickup 하시는 분을 찾았으나 공항 안에는 없어서 공항 밖으로 나가서 두리번거리다가 찾았음, 팻말을 들고 있는 것이 아니라 이름이 적힌 종이를 들고 있어서 찾기가 어려움, 출국할 날짜와 호텔확인 후 차량 탑승, 다른 팀이 늦게 나와 조금 기다림
14시 : 숙소인 두앙짓 리조트 도착, check in 카트를 타고 방으로 감, 좀 무뚝뚝해 보이는 벨 보이에게 50바트 팁을 줌(이 정도 팁을 주면 머무르는 동안 작은 도움이라도 됨)
당황한 것은 저희 가족이 4명인데 보조 침대가 한 개 밖에 setting이 안됨(실내 슬리퍼, 목욕타월, 칫솔, 생수 등도 3인분만 제공), ROH 숙소 예약자는 비록 4명이라도 3인용 물품만 setting이 된다고 함. 3일째 시골집을 통한 숙소 예약 일부터는 보조 침대도 2개 setting 되고 다른 물품도 4인분으로 제공
Room에 대한 아쉬운 점 : 숙소는 샤워실 내에 옷이나 수건 거는 데가 없어서 가족끼리라도 좀 민망함, 처음 들어가면 습한 기운이 있으나 에어컨을 틀고 있으면 괜찮아짐
두앙짓 리조트의 최대 장점은 넗은 열대 정원에 있는 것 같음, 산책하고 사진 찍기에 좋음
16시 : 아이들은 수영장에서 자유 시간을 보냈는데 17시쯤 비가 와서 방으로 들어옴
17시 30분 : 저녁을 먹기 위해 정실론까지 걸어감, 두앙짓에서 정실론까지는 어른들 걸음으로는 20분 아이들과 같이 가면 30분 정도 걸림, 멀다면 멀지만 운동 삼아 거리 구경 삼아 걸으면 괜찮은 것 같음
19시 : 정실론 지하 푸드코트에서 식사 (프론트에 돈을 지불하면 카드를 줌, 이것으로 각 코너에서 맘에 드는 메뉴를 주문한 후 남은 돈은 다시 돌려 줌,) 저는 태국이 3번째라 음식이 괜찮았는데 아이들은 처음 맛보는 태국 음식에 조금 놀람(안남미, 냄새, 양념등)
20시 : 정실론 지하에서 저렴한 가격에 혹해 발 마사지를 받았는데 추천하고 싶지 않음, 태국의 발 마사지는 지압을 해주는 것이 아니라 그냥 문지르는 수준임, 이런 발마사지를 서양인들은 좋아하는 것 같음,
돌아오는 길에 편의점에 들려 음료수를 구입해 숙소로 돌아옴(패밀리 마트가 많음)
둘째날(8/5)
8시 : 리조트에서 아침 식사, 타이식 밥, 빵, 샐러드, 과일, 달걀 요리, 쥬스가 주 메뉴임
9시 30분 : 팡아만 육로 투어 픽업 차량 탑승(11인승 버스)
10시 : 푸켓 타운 외곽에서 투어 가이드와 만남, 대형 버스 한 대와 11인승 버스 2대가 한 팀으로 출발, 한국인 신혼부부 한 쌍, 외국인 부부 한 쌍, 우리 가족 빼고는 대부분 중국인 관광객이었음,
11시 : 선착장 도착, 구명조끼 착용 후 배에 탑승
12시 : 제임스본드섬 도착, 20분 정도 사진 촬영
12시 40분 : 시카누 타는 곳으로 이동, 30분 정도 시카누로 팡아만을 둘러봄, 카메라를 선착장에 놓고 와서 사진을 못찍은 게 아쉬움, 카누를 타고 선착장에 오면 음료수 제공,
하나투어, 모두투어 등 대형 여행사에서 단체로 많이 오심, 어떤 여행사인지 모르지만 한국인 가이드가 “시 카누 신청 안 하신 분들은 선착장에서 대기해 주세요” 라는 말에 빵 터짐
이곳에서 대기 시간이 많이 걸림,
14시 30분 : 점심식사, 8인용 식탁에서 중국인 가족과 같이 식사함, 저희 가족은 식사를 잘했으나 중국인 가족은 식사를 잘 못함
15시 : 다시 처음 출발했던 선착장으로 이동
16시: 아일랜드 사파리로 이동
16시 20분 : 코끼리쇼, 원숭이 쇼, 코끼리 트래킹, 버팔로와 사진찍기, 버팔로 수레 타기
동물쇼는 5분남짓, 코끼리 트래킹은 10분 남짓, 버팔로와 사진찍기와 타기는 우리 버스에 탑승한 가족만 가이드가 하라고 함,
여기서 아이스 크림 4개를 사먹었는데 무려 360바트(벨기에 MAGNUM 아이스 크림이라고 함)
17시 30분 : 숙소로 돌아 갈 줄 알았는데 과일 농장으로 이동
이곳에서 열대 과일 및 과일로 만든 음식을 정말 골고루 맛보았음 … 최고
19시 30분 : 숙소도착, 너무 힘들어서 한국에서 가져간 컵라면으로 저녁을 대신하고 바로 취침
셋째날(8/6)
9시 30분 : 시골집 차량 투어 pickup
가이드 기사분 이름은 ‘웃’ 씨였음, 영어로 이야기를 걸었는데 영어는 못하시고 한국말을 하신다고 해서 좋았음, 책과 사장님을 통해 한국말을 배우신다고 함
어제 밤부터 폭우가 쏟아졌는데 다행히 비는 그침
카타, 카론 비치를 지나 뷰 포인트에서 사진을 찍음
무슨 공원이름인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전망 좋은 공원에서 사진찍기
푸켓 사원에서 사진찍기
13시 : 가장 유명하다는 국수집에서 점심식사를 하기로 했는데 자리가 없어 웃씨가 추천한 다른 볶음 국수집에서 점심 식사,
13시 30분 : 푸켓타운 로빈슨 백화점 구경(날씨가 좋다가 이 때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
14시 : Kim’s 마시지에서 온 가족 마사지 받기, 저는 타이 마사지 2시간, 아내는 아로마, 아이들은 발마사지, 저는 덩치가 좋은 나이드신 여성분이 해 주셨음
마사지, 가격, 시설 대 만족 (시골집 할인은 못 받음 ^^),
16시 : 숙소로 이동, 차가 많이 막히고, 저녁에 다른 손님을 태워야 한다고 해서 조금 일찍(?) 숙소로 출발, 비도 오고 차량이 많이 막힘
17시 10분 : 숙소 도착, 친절한 웃씨에게 감사드립니다.
18시 30분 : 파통 비치쪽 거리에서 이탈리안 피자로 저녁 식사
넷째 02날(8/7)
자유 여정의 날
오전 : 수영장에서 시간을 보냄
점심은 파통비치 버거킹에서 햄버거(햄버거 가격은 비쌈)
오후 : 숙소, 키즈클럽에서 자유시간
저녁은 유명하다는 썽피뇽에서
저녁 식사 후 저만 렛츠 릴렉스에서 발마시지+타이 마사지 받음, 가격은 비싸지만 시설 및 서비스는 최고인 것 같음. 저만 받아서 비싼 마사지 한 번 받아 봤음. 날씬한 나이 드신 여성분이 해 주셨는데 약간 약하다는 느낌이었음
(오리엔탈 마사지에서도 받고 싶었지만 마사지는 저만 원하고, 예약이 아니면 힘들다고 해서 포기)
다섯째날(8/8)
6시 : 피피섬 투어가 있는 날 이어서 서둘러 기상,(어드벤처 사)
7시 45분 : 피피섬 투어 차량 pickup
8시 20분 : 선착장 도착, 가이드가 나와서 영어로 설명하는데 가장 영어다운 영어를 들어서 좋았음, 젊고 활력있는 가이드였음, 사진에서 머리 짧은 친구가 가이드
대기실에서 쿠키 및 음료수 제공
9시 : 스피드 보드 승선 후 출발, 날씨가 걱정되었지만 파도가 조금 높았을 뿐 날씨는 좋았음
오랫동안 롤러코스터 타는 기분임, 배 안에서는 물과 콜라가 부족함 없이 제공됨
한 포인트에서 수영
한 포인트에서는 스노클링
몽키비치에서는 원숭이에게 바나나 주기
점심식사 후 카이섬 해변으로 이동(파도가 높아 한 포인트는 skip 한다고 함, 대신 카이섬에서 시간을 더 보냄)
카이섬에서 어드벤쳐사의 선배드가 따로 있음, 다른 곳에 누우면 돈을 내야 함, 그리고 화장실 이용료가 20바트이므로, 가급적 배에 있는 화장실을 이용바람
14시 40분 : 선착장으로 출발, 배 안에서 수박, 파인애플 제공
15시 20분 : 선착장 도착, 아이스 크림 제공
16시 30분 : 숙소 도착
이동 거리가 길고, 파도가 높아서 힘들었지만 배 멀미도 안하고 아이들이 좋아함,
모두들 피곤해서 저녁은 컵라면과 열대 과일로 대체
저녁에 저만 5star 라는 마사지 샵에서 타이 마사지 받음, 사장님이 서양 여성분이어서 그런지 서양인들이 많이 찾음, 대기만 20분 함, 여기는 타이 마사지는 60분만 있음,
젊고 덩치가 좋은 여성분이 해 주셨는데 가장 강력한 타이 마사지 였음
여섯째날 (8/9)
8시까지 늦잠(?)을 실컷 잠
아침 먹고 아내는 짐 정리하고 보호자가 없으면 안 된다고 해서 아이들은 키즈 카페에서 놈
11시 30분 check out 후 짐을 리조트에 맡기고 파통 거리 구경하러 나감
파통비치에서 사진을 처음 찍음
홀리데이인 리조트 구경, 두앙짓보다 크기는 작지만 파통 거리와 파통 비치 접근성 용이하고 와이파이 속도가 빠름, 수영장 크기는 두앙짓 보다 작지만 어린이 전용 풀이 있어서 괜찮음
점심은 유명하다는 Number 6에서 … 점심이지만 줄 서 있다가 먹음
정실론 구경 후 반잔시장을 찾았는데 등잔 밑이 어두웠음
반잔 시장은 정실론 뒷문으로 나가면 되는데 40분이상 정실론 주변에서 헤매고 다님
정실론 정말 큰 쇼핑몰인 걸 실감
14시 : 반잔 시장 2층에서 생과일 쥬스 한 잔식
15시 : 정실론 지하에서 닥터피쉬 마사지
16시 40분 : 어제 만족했던 5star 마사지샵에서 타이 마사지, 가족들은 홀리데이인 로비에서 놀기
17시 50분 : BLACK CANYON COFFEE에서 커피, 우유, 샌드위치, 케익 으로 저녁식사
19시 : 푸켓 공항으로
20시 30분 : 한국으로 출발
타이 항공에서 어린이 간식을 선물로 줌
비행기 안에서 어린 아이들 세 명이 번갈아 울어서 한 숨도 못 잠
낮 비행기는 괜찮으나 밤 비행기에서 듣는 어린 아이 울음 소리는 ㅠ.ㅠ
푸켓으로 올 때와 반대로 출발 할 때 샌드위치, 도착할 쯤에 기내식 제공했으나 기내식은 안 먹음
일곱째 날 (8/10)
비행기에서 일출
6시 50분 : 한국 도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