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초에 예약 했던 *나투어 중국 패키지가 추가 모객 실패로 7월초에 취소 되면서 멘붕 시작.
추천해 준 대체 상품들은 마음에 들지 않거나 예약하려고 하면 이미 마감되어 2차 멘붕.
결국 남은 건 푸켓과 세부.
푸켓을 갈 바에는 전에 같이 근무한 팀장님이 강력 추천한 로컬여행사 "반넉"이 생각나서 부랴부랴 반넉에 연락.
항공권 예매가 급선무라고 해서 항공권 검색 중 5일짜리 진에어 티켓이 떴는데
바빠서 두시간만에 다시 들어갔더니 처음 본 가격보다 십만원 상승ㅠㅠ.
우여곡절 끝에 결국 7/27~7/31 일정으로 출발
국내 대형 여행사 패키지 상품처럼 고정된 일정이 아니라
우리 가족 상황에 맞게 일정을 짜 주셔서 감사했음.
장모님과 아이때문에 무리가 안 되는 일정을 부탁했는데
기본적으로 오전 휴식(자유시간)과 오후 투어 일정으로 짜 주심.
그러나 예상치 못 한 날씨와 파도때문에 둘째날 카이섬 일정이 취소될 위기였으나
셋째날 팡아만 씨카누와 일정을 맞바꿔주시는 신의 한 수로 둘 다 진행 가능해짐ㅎㅎㅎ
(높은 파도에도 불구하고 카이섬 투어를 진행하는 업체도 있다고 하지만
반넉에서 예약해 준 업체는 고객 안전과 만족도가 우선이어서
먼저 취소한다고 호텔방으로 연락이 와서 더 믿음이 갔었음)
개인적으론 팡아만 씨카누를 경험하지 못 했으면 평생 후회할 뻔 했습니다^^
다른 분들한테도 강추합니다(전제는 반넉에서 추천해 준 업체로)
저희가 묵은 카론비치 "더 올드 푸켓"은 한국 사람이 없으며(떠나올 때 한 커플 본 게 전부였음ㅎㅎ) 아담하고 아주 좋았어요.
주로 서양 사람이 대부분이고 중국 사람, 일본 사람이 일부 있었음.
비치도 가깝고 비치쪽 통로 맛사지 샵, 식당도 좋아 보이던데 이용을 제대로 못 했네요ㅠㅠ
마지막 날 시티투어하는 데 비가 많이 온 게 옥의 티이면서 한편으론 다행인 듯.
아직 푸켓의 100분의 1도 못 본듯하여 아쉬움이 많이 남네요.
다음에 꼭 다시 방문하고 싶은 푸켓.
그 때도 반넉에 연락드릴게요.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