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에서 바로 쓰는 후기3일차

푸켓당직사관 조회 : 1,272

오늘은
오전 휴식
조식후 시골집서 예약한
오전11시 마이톤요트썬셋투어
복귀 식사
로 진행햇습니다.

9시쯤일어나
조식을 느긋하게 먹고
수영장 바라보며 차한잔 하니
픽업차량 기사분이 예약이름 보여주며 맞냐고 하더군요 담배 막 물었는데 ㅎㅎ
5미닛 이라네요
담배피라는 배려인듯 한대피고 출발하는데
메인윙로비로 가서 한국분들 가족 한팀 더픽업해서
출발했습니다.

한시간쯤 달리다보면  어느새
부두에 도착합니다.
간단한 스낵과 음료가 준비되잇구요
픽업차량이 모두 오면 간단한 브리핑후 줄마추어
탑승하게됩니다.

여권을 가져가야하나햇는데
시골집사장님께서 가져가지말고
탑승시 여권번호를 적으니 사진만 찍어가라하신데로
사진만 찍어 탑승시 여권번호 적는데 이용햇어요

사진에보이는 알약은 멀미약인데요
멀미하시는분들은 꼭 드시구요
아이의경우 반알만 먹엇어요

저희와 함께 탄 한국분들이 조금 안타까웟는데요
저런약은 믿을수없어서 먹으면 안된다하면서 안드시고 타시더라구요

흠 그분들은 탑승후 30분만에 요트뒷자리에서 개거품 물고 기어다니시던데....
여기서 주는 멀미약 먹는다고 자고 일나면 눈알이 세개로 변하지않아요
멀미하시면 꼭드시구요
전 외국나가 배탈때 항상먹구요
전날 심하게 과음한날은 두알도 먹어요
가끔은 과자처럼 수십알씩 수시로 먹지요^^;;;;;
지금도 종합검진 내시경 등을 하면 의사센세가 그레잇!
이러신답니다. 걱정말고 드셔도 됩니다. ㅎㅎ

같이 가신 분들 섬도착해서
차타고 숙소갈때 이게 모하는짓이냐며 두분이서 말씀나누시던데요...
그리구 후기나 시골집 말고 다른 곳의 후기들도 보면

럭셔리 요트투어 넘 힘들었다 물튀고 덮고 흔들리고 배멀리 아이와 가기 넘 힘들다 등 글이 많던데요

여지껏 타본 요트투어중 단언하건데
1등이였습니다.

많은분들이 요트투어를 조금 잘못생각하시는것같습니다.
한강유람선처럼 웨이터들이 와인잔 나르고 우아하게 선실거닐고 하는거라 생각하시는건 아니겟죠?

요트앞자리에 그물망에 앉아서 출렁이는 파도를 온몸으로 느끼며 바다와 탑승자가 하나가 된다고 할까요?
넘실대는 파도를 거스르지않고 그대로 받아들이며 항해를 하는 맛이 진정한 요트투어의 맛이랍니다.
그게아니라면 스피드보트로 15분정도면 갈거리를 그리출렁이며 갈이유가 없는거랍니다.

출렁이는 갑판위에서 경치를 즐기고 바람을 느끼고
낭만적으로 펄럭이는 돛대를 바라보며 튀기는 바닷물을 즐기는거지요.

그냥 그렇게 생각하시면됩니다.
고속버스전용도로를 달리는 우등버스가 일반 페리라면
요트투어는 오픈카를 타고 달리는 시골길이지요

근데 몇번분들은 한번 요트밖으로 나와보지도 않고
요트뒷자리에 앉아서 벽만보고 계시던데 안타까웟습니다.
멋진경치가 보이는 시골길을
바람불어서 싫다고
오픈카 뚜껑닫고 길이 꼬불거려서 멀미한다고 하는것과 같은것같아요...

그럼 요트투어는 위험하다?

요트앞자리 그물망에 인도가족 어린이 4세 5세 10세 추정 저의딸6세 유럽인 가족 어린이7세추정 이 있었는데요 애들이 제일  신나있더군요

스텝들이 계속 왓다갔다하며관리 해준답니다.

마이톤섬에 도착합니다.

1시간30분가량 자유시간을 주는데요
섬에서 스로클링.. 섬이 아니더라도
10분정도하면 지겹더라구요

딸애랑 스노클링 15분정도 하고
섬에 있는수영장가서 좀더 놀고
샤워 싹하고 옷갈아입고 인생샷 찍으러 다녔습니다.

사진에 올린거 정말 막사진 올린건데도
이쁘죠

이섬에선 찍으면 화보인듯해요

그러다보면 밥먹으라 합니다.

엄청 가지수많고 훌륭하진 안지만
딱 먹을만한거만 있구요

사진보시는것처럼
저분위기에선 라면을 먹어도
맛있을것같지안으세요?ㅎㅎ

식사하고 커피한잔 마시며 시간 때우다보면
집에가자합니다.

저흰 또 그물망에 앉아서 요트와 석양과 하나가 되어 부두로 도착하는데요

요트가이드가 오늘즐거웟길 바라고 어쩌고 저쩌고
고생한스텝들에게도 팁을 좀 줘라 그럼 보람느낄꺼다 라는 취지로 이야기하는듯하네요 ㅎㅎ
10불 주었구요 팁통에
돌아오는 픽업기사분도 100바트 드렷어요

팁은 대박 많이는 아니더라도
여유껏 후하게 주는게
한국사람에 대한 좋은기억을
이곳분들에게 만들어주는게 아닌가 생각되요

한국보다 못사니 동전몇개 팁으로 주자?
내가 묵는호텔 컨시어즈 팁 손가락에 끼워 자? 이렇게 주면 뭐어때?
여기사람들 영어발음 존나구려서 알아듣지못해?
내가 여기서 얼마짜리 방에 묵고있는데 니들 한달월급이야! 손님이 지나가면 스텝들이 먼저인사하겟지?

저는 여행전문가도 아니고 관련 종사자도 아닙니다.
단지 여행을 너무사랑하는 사람입니다만

너무도 많이 우리스스로 국격을 떨어뜨리는 모습을 많이 보게됩니다.

먼저 반갑게 사왓디캅 해보세요
그럼 그들은 더밝은 미소로 사왓디캅이라고 할겁니다.

레스토랑사진은
메인윙  데라조? 로나와 우측 샤보이방향으로 백미터만 가면 있는곳인데요
어제 샤보이 가는길에 보고
이뻐서 오늘 가봣습니다.

분위기 너무좋구요
직원들 훈남 훈녀들이구요
리액션 빠르구요

너~~~~무 기분좋은 곳인데요
단점은 음식이 맛이 없어요 ㅎㅎㅎ

씨푸드세트가 있어서 시켯는데요
씨푸드먹기싫엇는데
걍 안주로 시키자하고 시켯어요
락랍스터 이거 첨 먹어봣는데요
넘 비렷어요
생선도 그닥 오징어 한치추정 그닥
새우 그닥 쏨땀? 쏘쏘
씨푸드는 집사람이랑 새우 한개씩 먹고 치워달라햇구요 딸은 키즈밀에 핫도그 먹었어요

하지만
그래도 또갈겁니다.
분위기좋게 맥주한잔하기에 최고 인듯
더노력하라고 팁 100바트 드리고

otmo 마켓?구경햇어요
포장마차거리 같은 느낌이구요
안으로 들어가면 맥주바가 몇개있던데
소박하게 어울려한잔하기 좋겟더라구요

딸애가 지나가다 바에서 마시던 가족이 가지고 잇던 동물과 사진 찍은거구요
날다람쥐가 아니가 싶더군요

확실이 아메리카분들이 흥부자들이 많더군요
40~50대 아줌마 아저씨들 리듬에 맞춰 엉덩이 춤도추고 저도 출번햇어요 ㅎㅎ

저녁은 테라조?룸써비스로 쿼트로피자 한판 시키고
생송한잔 해야지 하고 산건데
다른술이네요 자매품? 인듯해요 비슷하네요 맛이

테라조 피자가 짜다는 글이 많은데
네 짭니다.
전 알고 시켜먹엇구요
페페로니 햄이 짠데요
한국피자의 페페로니와는 차이가 많습니다.
그것만걷어내도 그럭저럭 술안주로 크게 짜진 안은듯합니다.
내일은 자유일정이네요
막올리는 사진과 글입니다.
잘조합해서 보세요 ㅎ 

아논 19-11-22 12:02
글 구석 구석에 여행을 좋아하는 당직 사관님의 마음과 여행에 대한 가치관,나아가서 민관외교관으로서의 도리마져 느껴지는군요~

"고속버스전용도로를 달리는 우등버스가 일반 페리라면
요트투어는 오픈카를 타고 달리는 시골길이지요"
이 표현에 당직사관님의 여행관이 묻어 있는듯 합니다.^^

구입하신 술은 "홍통"이라는 현지 술이구요.
전 이놈보다는 "쌩쏨"을 좋아라하죠.

오늘 후기글을 읽고 가사의 인사는
 시인 "이채"님의 마음이 아름다우니 세상이 아름다워라의 구절로 대신합니다.

밉게 보면 잡초 아닌 풀이 없고

곱게 보면 꽃 아닌 사람이 없되

내가 잡초 되기 싫으니

그대를 꽃으로 볼 일이로다

털려고 들면 먼지 없는 이 없고

덮으려고 들면 못 덮을 허물 없되

누구의 눈에 들기는 어려워도

그 눈 밖에 나기는 한순간이더라
푸켓당직사관 19-11-22 13:39
시글귀처럼이면 세상어디를 가나
문제될것이 없을것같네요
쉬워보이지만 어렵고
못할것같지만 쉽게할수있는일인데 말이죠
아논 19-11-22 16:09
그러게 말입니다.
내 마음이긴 분명한대요.
이 마음이 마음처럼 쉽지는 않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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