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땅 연필
아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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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글씨가 거의 사라진 요즈음~
컴이나 핸드폰이 대세고요.사용하더라도 샤프나 볼펜이죠.
관광 통역안내사 시험준비중 오랜만에 잡은 연필
전 연필이 좋더라고요~~
집안 필기구 사랍장의 다양한 연필,볼펜,색연필들...
세상이 편해지면서 물자들도 넘쳐나네요..
소비가 생산을 촉진하고,경제를 살린다고 하죠.
서랍에 있는 많은 필기구중 눈에 들어온 것은
열심히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 버려진 작은 몽땅연필
이젠 쉬도록 놔 두어도 좋으련만..
저는 다시 그의 뒷꽁무를 잘라내고, 볼펜 대롱을 끼웠네요~
무작정 아끼자는 건 아니고요~
질 안좋은 종이에,
작지만 침발라서 한자 한자 써 내려가던 정성~
지우개가 없어 고무신 뒤축으로 지우다가
종이가 찢어져 망연자실하며 눈물 글썽이던 그 동심^^
행복한 주말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