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어마한 성적표,그리고 놀아운 신의 한수
푸켓 위타야라이.
100년의 전통이 넘는 푸켓 공립 중고등학교 이름입니다.
물론 첫째 나경이가 졸업한 학교이기도 하고,둘째 유경이가 현재 고등학교 2학년으로 재학중인 학교입니다.
둘째 유경이는 초등학교때부터 반에서 내리 1등을 했었습니다.간혹 2등이라도 너무 속상해했었지요.
그러나 태국어나 태국 역사가 딸리다보니 태국 아이들에 비해 떨어져서 전교 1등을 하지는 못했던게 사실이예요.
그런데~그런데~
이번 고등학교 2학년 1학기 성적이 나왔는데 모든 과목 80-100점의 학생들에게 주는 최고 점수인 전과목 4점만점은 물론 전교 1등을 했습니다.
내년에 재외국민 자녀 특별 전형으로 서울대와 연세대,고려대를 두고 고민하고 있긴 한대요^^
살면서 보지도,듣지도 못한 경사스런 소식을 동문님들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물론 염장이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긴 하겠지만 저에겐 첫째 나경,둘째 유경,셋째 정하까지 세명의 자녀를 두고 있는대요.
나경,유경이는 푸켓 위타야라이,정하는 푸켓위타야라이와 푸켓 최고 명문을 다투는 사트리 중학교 2학년 국제 학부에 다니는데,
이 아들은 초등학교때부터 끝에서 1등을 해서 오죽했으면 정하반 학생수를 알려면 정하 등수를 물어보면 된다고 했을까요?
신은 공평하게 1등하는 유경이와,중상 정도인 나경,꼴찌인 정하의 세 자녀를 내려주사~
우리로 하여금 골고루 사랑하게하는 법을 몸소 터득케 하시네요.
각자 학업의 성적은 다르지만 건강하고 바르게 자라서 대한민국의 청년으로 자라길 응원해주세요~
성적표 하단 왼쪽 네번째 1/1로 된 것이 등수인대요.
앞 1은 반 1등,뒤 1은 전교 1등이란 의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