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누이 비치
아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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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가족들과 함께 빠통으로가서 카론비치,카타비치를 지나
뷰포인트와 나이한 비치를 또 지나
최종적으로 차를 세운 곳은 바로 야누이 비치이다.
워낙 작아 지나치기 쉽지만,
차를 세우고 늦은 오후 두세시간의 여유를 즐겨 보았다.
아내는 돛자리를 깔고 누워 망중한을 즐겼고,
나경이와 유경이는 짝을 이뤄 사진찍기 놀이에 열중이고,
막내는 아직 어려서 모래놀이를 한다.
그런 나도 아들과 한패가 되었다...
아뿔싸~해지는 것도 모르게 놀았나보다^^
막 해가 져버렸지만
핸드폰으로 대충 찍어도 달력에 올려도 될 사진이 나온다^^
올해는 막 떠오르는 태양보다는
모든 것을 잘 마무리하고,아름답게 사라지는 해처럼,
그러나 다시 힘차게 떠오를 태양이 되기까지
잠시 달에게 자신의 자리를 비워주는 해처럼
나도 인생 2막을 위해 잘 마무리하는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올해는 건강하게 각자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