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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논님이 모르는 몇가지...문제점.
  글쓴이 : 병아리콩     날짜 : 04-12-11 10:25     조회 : 527    
아논님~~ 여행 무사히 마치고 돌아왔답니다.
덕분에 재밌고 즐거운 여행이 되었어요.
정말 패키지보단 자유여행에서의 우연적인 상황들이
위태롭고 두렵긴 했지만 신랑과 저는 너무너무 재밌게
순간을 즐기면서 지내다 왔답니다.

참, 그리고 아논님이 모르는 사실 하나를 말씀 드려야할거 같아요.
마지막날, 7시간 동안 한국말 가능한 픽업가이드 신청을 하고
푸켓타운 일정을 다니던 중,  이미 예약했던 스파를 못하게 된 사연은...
그날의 픽업 가이드 때문이었어요.

전화 받을 때 옆에서 대화내용을 듣고 있길래
말을 못했는데...

그 타윗? 인가? 암튼 제 귀에는 다윗으로 들리던데,
다윗이라는 픽업가이드에게 바가지를 씌움 당하는 바람에
대충 식사만 하고 쇼핑하고 스파를 하러 가려던 일정이
완전히 엉망이 되버렸답니다.

일이 어떻게 된거냐면...
차안에서 인사를 하고나서 다윗이 묻더군요.
식사도 하고 쇼핑도 할거냐고....
그렇다고 했더니 어떤 식사를 하고 싶냐며
씨푸드식당에 갈거냐고 묻더라구요.

제가 가려는 푸켓타운 근처의 노천해산물 식당이 싸고 좋다는 정보를 알고
있었기에 신랑과 저는 씨푸드가 좋겠다니까...오케이 하더니
라농시장을 먼저 들렸다가 식사를 하고 로빈슨백화점으로 가자며
운전을 하더라구요.

저희는 정확한 위치도 잘 모르고,
저희처럼 마지막에 푸켓타운 7시간 여행을 하는 사람이 많을테니
알아서 잘 해줄거라고 믿고 라농시장을 갔는데....
2백미터 앞으로 양쪽에 상가 몇개가 있는게 다드라구요.
다윗이, 여기가 라농시장이에요....하는거에요.

책에서 읽은 것관 너무 다르게 시장도 우리동네 시장보다 훨씬 작고
상가도 몇 개 안되고 너무 실망 스럽드라구요.
(어제 집에 와서 정보를 살펴보니...무슨 생각으로 그랬는지는 모르지만
다윗이 우리에게 시장 중에서 아주 작은 부분만 보여주고
라농시장이라고 했던거드라구요.
전 라농시장은 현지인 가격으로 물건을 살 수 있다고 해서
벼르고 있었는데....)

하지만 신랑은 한국말 잘하는 다윗이 신기했는지...
아님, 한국말하는 사람을 만나서 좋았는지 음료수도 사주고
다윗하고 금새 친해져서 둘이 어울려 노는거에요.
라농시장 구경도 잘 안하고...

저 혼자 잠시 구경하다가 다윗이 차에 타라고 하면서
씨푸트 먹으로 가자더군요.
근처에 노천해산물 식당이 있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멀리 가더군요.

내린 곳은 바다 갯벌가의 식당.
안으로 들어가니 직원이 나오고 직원과 다윗이 태국말로
뭐라하고나서 다윗이 우리에게 생선과 새우등등을 가리키며
뭐가 맛있으니 이거 고르라, 저거 고르라 하더군요.

그람수로 먹는 해산물은 처음이라 어느 정도의 양이
나올지 몰라서 일단 다윗이 맛있다고 먹으라는 건 다
시켰어요.

둘이 먹기엔 좀 많다 싶었는데...신랑이 우리끼리 먹으면
안된다고 다윗하고 같이 먹을거니까 시켜 먹자고 하드라구요.
그래....뭐 셋 먹을 양은 나오겠지하며
다윗이 시키는대로 3가지를 시키고 사람 수대로 시키면
좀 모자를지도 모르니 나중에 신랑이 밥을 하나 추카했죠.

그랬더니 2300밧트 이상이 나오더라구요.
우리나라돈으로 7만원 돈인데....
너무 놀라서 제가 사장한테 돈갖고 이것저것 마구 따지면서
식당을 나가려고 하니까
이 나라 돈의 대한 환율을 모르는 신랑은 주문을 했으니
쪽팔리게 따지지 말고 그냥 먹자고 하는거에요.

그래 맛있게만 나오면 됐지....하면서
식사가 나오기를 기다리는데 시간은 자꾸만 가고....
초조해져서 다윗보고 빨리 식사가 나오게 말해달라고 했어요.
계속 기다리는데 입구에서 우리처럼 가이드들이
관광객들을 몰고 들어오는 모습이 자주 눈에 띄더라구요.

순간, 아....다윗이 이곳 식당에 커미션을 먹고 여행자에게
바가지를 씌우는 짓을 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저흰.....자유여행이었고 픽업운전수만 신청 한거여서
다윗이 그런 짓을 할줄은 생각도 못했어요.
그래도 다윗이 먹고 살려고 아논님 몰래 이런 짓을 하겠지...하고
이해를 했어요. 웃으면서 대화도 나누고....
그런데...음식이 나오는 순간, 너무너무 화가나고 불쾌해지는거에요.

엄청난 양이 나오는거에요.
두 사람분으로 다윗이 이거 먹어라 저거 먹어라...했던건데
(이땐 우리가 같이 먹자고 하지 않았을 때거든요)

그 양은 네 명이 먹어도 다 못먹는 양이 었어요.
다윗은 우리 일정이 빠듯한걸 다 알면서
무슨 생각으로 우리 두 사람에게 그 많은 양을 다 시켜 먹게 했던건지...
다윗이 정말 나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신랑과 저는 입이 짧아 대충 먹고 손을 놨더니 다윗이 신나게
다 먹어치우드라구요.
전혀 미안한 기색이 없이요.

일정데 차질이 없이 가려면 벌써 일어나서 쇼핑을 하고 스파를
받으러 가야하는데....다윗은 계속 먹고 있는거에요.
불쾌한 표정으로 다윗이 다 먹을 때까지 기다려줬다가 일어나니....
시간이 엄청 지나버린거에요.
신랑은 불쾌한 티를 내는 저에게 오히려 화를 내고....
(신랑은 자유여행준비를 안해서 뭐가 뭔지...하나도 모르거든요)

결국 스파 받으러갈 시간을 없어서
신랑과 대판 싸우고 말 한마디 없이 그렇게 받고 싶던
스파를 취소하고 가족들, 친구들 선물을 사기 위해 짐톰슨 매장엘 갔어요.

짐톰슨 아울렛에 갔더니 이쁜 물건이 너무 많아서
금방 화가 풀렸어요. 다시 웃으며 다윗하고 얘기도 나누구요.
그래....이해하자....여행와서 감정만 상하면 신랑과 내 손해니까...하구요.

그리고 아무것도 모르는 아논님이 스파일정을 무료로 취소시켜
주셔서....너무 감사했구요.

암튼 짐톰슨에서 다시 로빈슨으로 가려고 픽업차를 타려는데
다윗이 로빈슨 말고 센턴인지? 센튼인지? 그곳으로 가자고 자꾸
우기는거에요.
애들처럼 거기가 로빈슨보다 더 물건이 많다면서요.

난 로빈슨이 좋다고 했더니 목소리를 높이면서 센튼!센튼! 우기는거에요.
하도 우기길래.....이 사람이 거기에 또 커미션을 먹고 있나 싶어서...
로빈슨이라고 단호하게 말했어요.

다윗이 우리에게 끝까지 바가지를 씌우려 했다는 
생각이 들자 더 이상 다윗하곤 말도 하기 싫어지드라구요.

신랑이 다윗에게 너무 잘해준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아님, 우릴 너무 우습게 보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거에요.
센튼가자고 여행자에게 저렇게 우기다니...

신랑은 제가 가이드말을 따르지 않는 것이 불만이었돈자러
제가 차안에서 다윗이 듣든 말든 패키지여행의 커미션 바가지 상술과
시골집의 자유여행에 차이점을 말해주고 다윗이 우리게에
잘못하고 있는거라고 다 말해줬어요.
신랑도 그제서야 다윗이 우리에게 나쁜짓을 한 줄 알고
다윗을 다르게 생각하드라구요.

가이드 하나 때문에 간단히 배만 채울 음식으로 7만원이나 소비하고
그 돈이면 짐톰슨에서 침구셋트 하나 살 수 있는 돈이었는데....
한국에서도 7만원짜리 식사는 큰맘 먹고 하는 비용인데....
너무너무 화가 나드라구요.

로빈슨에 들렸다가 빅씨를 가려는데 빅씨를 갈 시간도 촉박한거에요.
빅씨를 너무 가고 싶었지만 1시간 전엔 공항에 가야한다는 걸 알고
있었기에 그냥 공항으로 출발 했어요.
이전 쇼핑에선 가족들과 친구들 선물 먼저 고루느라
제가 사고 싶은 물건들은 제대로 사지도 못해서
역시....속이 상하드라구요.

제가 아논님에게 샌딩서비스를 안해줘도 된다고 했지만
아논님은 공항수속할 때 다윗에게 말하면 도와줄거라고 해서
같이 공항으로 들어가려고 기다렸더니 다윗이, 자기는 바로 가야한다고
하면서 아논님에게 드릴 돈을 달라고 하드라구요.

투어일정비를 다윗에게 전달하고  가려는데 자꾸 쳐다보는거에요.
팁을 달라는 거 같아서 모른척하고 그냥 푸켓공항에 들어갔어요.

비행기에 올라 인천으로 가면서....
마지막 즐거운 일정이  다윗 한 명 때문에 엉망이 된데다
신랑하고 다툰 후라 말도 잘 안하게 되고....
기분도 가라앉고...
속이 많이 상했어요.

제가 이런 글 올릴까 말까...많이 고민했어요.
아논님은 너무나 친절하게 일정을 잡아주시고 조언을 해주시고
제가 자유여행을 잘 할 수 있게 해주신 분인데...
이런 글을 올려서...기분이 상하실 수도 있을거란 생각이 들었지만

저희처럼....다윗에게 당하는 사람이 또 있을거란 생각과
아논님이 분명 모르고 계실거란 생각에
글을 올리기로 결정 했답니다.
저희처럼 힘들게 짠 자유여행이 바가지 상술의 패키지여행처럼
되지 않기 위해서라도요....

하지만 아논님한텐 감사드려요.
자유여행이 처음이었는데 다음번에 또 자유여행을 선택해서 갈 수있는
용기도 생기고....두려움이 완전히 사라졌답니다.

아논   04-12-11 14:38
  안녕하세요?유정님...시골집의 가시 타윗으로 인하여 기분이 상한 부분에 대하여 시골집장으로서 사죄를 드림니다..제가 알지 못했던 사실을 알게 되었군요...일을 하는데 있어서 서비스
아논   04-12-11 14:44
  도록 하겠슴니다..하지만 일단 제가 이 자리에서 유정님에게 말씀을 드리고 싶은것은 1.라농시장임니다..사실 라농 시장은 작은 시장임니다..책에서 보셨던 글들과 사진하고는 차이가 있
아논   04-12-11 14:45
  슴니다.누구나 라농 시장을 보시곤 실망을 함니다..주석 광산에서 쓰던 물대포를 기준으로 펼쳐지는 라농시장..이 부분은 타윗이 다른 속샘을 가지고 작은 시장을 보여준것은 아니라 생각
아논   04-12-11 14:50
  이됨니다..2.씨푸드 식당임니다..식당 이름은 아마 콘타이 2씨푸드 일것임니다.직원들이 타우ㅡㄴ에서 씨푸드를 드시고 싶어하시는 분들을 자주 모시고 가곤하죠..저도 가끔 가는곳이구요
아논   04-12-11 14:53
  타운에서는 그래도 갯벌가이긴 하지만 분위기와 가격이 다른 식당에 비해 저렴한곳이람니다..무엇을 드셨는지 제가 정확하게 영수증을 확인해서 다시 알려드리겠슴니다..하지만 일반적으로 커
아논   04-12-11 14:54
  미션을 주는 식당은 아니라는 것임니다..하지만 제가 다시 한번 정확하게 확인을 하도록 하겠슴니다.3.센트럴..부분임니다..센트럴에서 여행사나 기사에게 커미션을 주는 상점은 없담니다
아논   04-12-11 14:57
  로빈슨도 마찬가지고 빅씨나 로터스도 마찬가지임니다.만에 하나 커미션을 챙길 수 있다면 로빈슨일것임니다..손님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구 왜 타윗은 샌트럴을 외쳤는지..그렇게 손님과 함
아논   04-12-11 14:59
  께 식사를 하지 말라고 당부를 했는데..암튼 알려주셔서 감사하구요..타윗의 잟잘못은 확실히 가려 답변을 드리고요..유정님께서 잘못 알고 계시는 부분과 타윗이 잘못한 부분등을 기재하
아논   04-12-11 15:00
  여 올리겠슴니다..만약 타윗이 유정님 말씀처럼 제가 잘모르는 그런 커미션을 위하여..일을 했다면 바로 퇴사 조치를 할것임니다..우선적으로 다시 한번 아논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구
최창현   04-12-20 10:48
  저도 얼마전에 푸켓갔다온 사람입니다..제가 하고 싶은말은 저도 타윗하고 잠깐 대화를 나누었지만 그렇게 나쁜사람은 아니라고 느겼습니다..저도 그렇고 와이프도 그렇고...
최창현   04-12-20 10:51
  씨푸드 음식 7만원이라면 절대 비싸다고 생각 안합니다..(무엇을 드셨는지 모르겠지만..저흰 파통에서 둘이서 9만원어치 먹었습니다..ㅠ.ㅠ..가이드 있었으면 이렇지 안았을텐데..)
최창현   04-12-20 10:53
  그리고 빅씨는 정말 살것없습니다..그냥 대형 슈퍼마켓입니다..저희도 빅씨가 싸다고 해서 선물좀 사려고 갔었는데.. 40분동안 돌아다니다 그냥 나와서 결국 로빈슨에서 샀죠..
최창현   04-12-20 11:13
  신혼여행에서의 속상한 기분 누구보다도 잘 알지만..(저도 "푸켓신라"라는여행사 때문에 신혼여행을 하루 늦게 떠났습니다)어차피 갔다 오신거 화 푸시고..그것마저 좋은추억으로 남기세요
최창현   04-12-20 11:14
  전 시골집의 직원도,친척도 아니지만 병아리님의 글로 인해 타윗이 입을 불이익을 생각하니 안타까운 마음에 몇자 적습니다..
범이   04-12-21 09:50
  씨푸드 9만원어치면...엄청 많은 양일텐데...대단하심돠...랍스타가 100g에 150밧이니까...헉...2kg을 드셨다는 말씀........
행복   04-12-28 11:03
  글을 보니.. 언어소통과 부정적인 생각때문 아닐까요.. 그리고 욕심.. 다윗과 같이 여행해보구 저흰 그런거 절대 못 느꼈어요.. 헤어질때 그런눈빛은 헤어지면 다시 못보니까 서운해서
행복   04-12-28 11:04
  아쉬워서 그런거예요.. 헤어질때 다신 못볼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그새 본게 정이 들어 얼마나 슬펐는데..ㅠㅜ 흑 님 오해라 생각하고 푸세요..다윗은 그런사람 아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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