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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맘 한자락을 푸켓에 두고...
  글쓴이 : 최성화     날짜 : 06-09-04 18:10     조회 : 440    
어제 아침 한국에 잘 도착했습니다.
전에 아논님께 주워 들은 여행자의 마음 자세로 푸켓여행에 임하니 성질 낼일도 기분 나쁠일도 없더군요... 오픈된 마음으로 푸켓을 접하니 푸켓과 자연스레 동화된다고나 할까... 팡아만 픽업 펑크났을때도 그럴수도 있지... 사람하는 일인데모... 호텔방에서 느긋하게 기다리고 있으니 멋진 자가용 끌고 젊은총각이 우릴 모셔가주구 투어내내 우린 가이드 승용차타고 이동하고...이만하면 특대우죠 ㅎㅎ 비가 너무 많이와서 중간 원숭이 사원은 생략하고(우리가족만).. 비오는 팡아만도 나름 운치있고 넘 멋지더라구요... 어디선가 도끼 든 신령님이 뿅~! 하고 나타날것만 같은...


울 신랑이 태국 식당 앞만 지나가도 비위가 상한다고 해서 태국음식을 거의 먹지 못하고 피자나 햄버거로 떼운게 젤 아쉬워요... 잘 개조(?)해서 담에 갈때는 팍치향까지 좋아하게 만들어야 하는 벅찬 숙제가 절 기다리네요 ㅎㅎ
둘째날 갔던 카이섬도 넘 조았구요...완죤 환상이에요!! 바글바글한 초록색 물고기는 여전히 많고 오후엔 별별 물고기들이 다 모이더군요. 오후엔 사람들이 힘들어서인지 죄다 쉬는 분위기 울 가족만 열심히 자맥질하구 (에너자이져 가족) 빵 안줘도 막 몰려와요. 밥달라는 강아지 마냥 ㅎㅎ 울 신랑이 첫째날 둘째날 찍은 사진을 압축해서 피디박스에 올려놨는데 한국에 와서 확인하니 전송이 제대로 되지않아 열리지가 않네요... 울 애기들 사진땜에 넘 안타까웠는데 "다시가서 찍으면 되지모..."요 한마디에 박가지 스톱!! (절대 피디박스 이용하지 마시고 용량이 크면 압축해서 대용량 메일로...보낸뒤 바로 확인하시구요)

악평에 시달려서 날 불안하게 만들었던 오키드 리죠트도 참 조았구요.. 풀억세스룸 젊은층에겐 강추!! 우리 애들 푹 빠져서 묵었던 4일중 3일은 눈뜨자마자 퐁당 저녁까지 안나오겟다고 우기는거 다른 룸 폐끼친다고 혼내면서 수영못하게 했네요 ㅎㅎ 정말 대단한 체력...밤9시 되기도 전에 지쳐 쓰러져 자더라구요.. 조식때 김치도 나와요 ㅎㅎ 김치의 탈을쓴 배추 초절임이라고 해야하나..
즉석요리들도 먹을만하구 거창하게 차려도 아침먹는거 뻔하잔아요...필요한것만 맛나게 요리해줘서 엄청 마~니 먹었더랬죠 ㅎㅎ






수영장이 총 3개나 돼서 그런지 물은 깨끗하지만 바닥은 좀... 울 애들이 사흘동안 억세스룸 수영장 깨끗이 청소 했어요...바닥이랑 벽이 첨엔 미끈거렸는데 올때쯤 뽀드득 소리가 날정도루 물때 완벽 청소 ㅋㅋ 요기 수로같은 수영장이 주요무대 어린이 수영장이랑 메인수영장엔 가끔 원정 나가서 다이빙한번 해주구... 조기 위에 보이는 노란 튜브는 오키드 남직원이 직접 공기주입해서 얼굴이 사색이 되었다고 하던데... 울신랑 팁도 안주고 그냥 왔다고 하네요 ㅋㅋ; 직원들 나름 친절하고 다 좋은데 페키지팀들 때문에 이른아침 그리고 밤늦은 시간엔 좀 시끄럽고 청소서비스가 주부의 맘에 들정도는 안되더라구요..

씨브리즈부페에서는 울 애들 몇살이냐고 물어보더라구요...울막내가 나이는 10살인데 덩치가 조선반만해요...ㅡ.ㅡ 큰애가 12살 반이고 작은애가 10살이라고 했더니 여권확인도 않고 알겟다고 하고 가더니...둘다 공짜로 해줬나보네요..
영수증보니 어른두명만 계산됬더라구요....ㅎㅎ 착오신가 ㅋ
굳이 찾아가서 먹을만큼 좋았다~ 말씀은 못드리구요 ㅎㅎ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쇼까지 볼수있고 호텔레스토랑 분위기가 좋아서 후회는 안해요... 가격을 올리더라도 재료의 고급화를 추구해야 하지않을까 하는 바램이 ^^;










암튼 넘 여유롭고 잼나게 일주일 잘 보냈어요.. 마지막날에 으외로 여유가 없어 쇼핑에 올인을 못해서 섭섭했구요 담엔 이틀정도 쇼핑에 올일하는 날을 만들어야 겠네요 ^^;

울 막내 뚱땡이 때문에 아논님 애기들 줄 간식이 하루 지날때마다 한개씩 없어지더니...마지막날 보니까 흔적이 안 남더라는 전설이...ㅡ.ㅡㅋ

담에 또 찾아뵐꼐요.. 돌아와서도 넘 바뻐요 시골집 전도사로 임명해주실래요? ㅋㅋ 궁금해 하시는 친지들한테 이것저것 얘기해주느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답니다. 물론 시골집 홍보도 열심이....ㅎㅎ
좀더 자세한 후기를 올리고 싶으나 직장까지 댕기는 처지라... 시간내기가 여간 벅찬게 아니라 대충 올려봤어요 ^^ 건강하시고 발전하는 시골집 모습 계속 보여주세요~


최성화   06-09-04 20:10
  사진 어떻게 올려요...? ㅎㅎ 좀체 안되네요..
아논   06-09-04 23:32
  성화님..안녕하세요?출발전부터 카페에 글까지 올려주시고 꼭 함 뵙고 싶었으나..역시나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게시판 작업에 전화상담에..직원들 차량 투어등 일정 조언에 상담에 하루에 몸이 구대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는게 한두번이 아니네요...그나마 마지막날 가이드 욷을 붙여드려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메꾸려했지만..암튼 성화님의 맘씀씀이에 감사드려요...
아논   06-09-04 23:35
  특히나 픽업이 오지않아 전화주셔서 바로 투어사에 확인하니..투어사 여직원의 실수로 픽업이 누락되었다고..저도 어차피 누락이 된거 어쩔 수 없으니..최대한 해 줄 수 있는 편의를 제공해 달라라고 했더니..아마도 승용차로 바로 보내주겠다고 했구요...보통 픽업이 5분이나 10분만 늦어도 짜증내시는 분들이 대부분이고 그게 인지상정이라지만 전화드려 자초 지종을 말씀드리고 룸에서 편히 기달려 달라는 말에 네..그럴께요...말씀해주시던 남편분..너무 고마웠슴니다..시골집의 잘못은 아니였고 사람이 하는 일이라 그럴수도 있겠지라고 이해하는 맘은 여행객의 맘이지만 그런 일이 있어서는 안되는데 누구의 잘못을 떠나 발생된 것에 대해서는 예약을 대행한 시골집의 책임자로서 죄송하다는 말씀 이자릴 빌어 다시 한번 말씀드림니다..죄송함니다..^^
아논   06-09-04 23:38
  가져다 주신 라면..오늘 점심으로 정말 맛나게 먹었구요..밥까지 말아 먹었담니다..그 맘은 주신 물건의 몇십배로 성화님의 따스한 마음이 저희들의 가슴에 각인될 것임니다..맘을 어떻게 가지느냐에 따라 같은 사물도 달라보인다는 여행의 진리..빈도화지에 뭐던 그릴 수 있듯이..여행객은 반드시 맘을 비우고 떠나야만 더욱 큰 것을 얻을 수 있다는 진리..성화님에게 다시 배움니다..건강하시구요..언제고 푸켓에서 시원한 생맥주 한잔 마실 수 있는 기회가 있기를 바라겠슴니다.그 때는 제가 남편분도 잘 드실 수 있는 태국 음식 주문하여 드릴께요..^^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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